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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환경주일 연합예배 "핵너머 생명의 세상으로"

입력 : 2012-05-23 03:47: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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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핵너머 생명의 세상으로"
 
인간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질서를 돌아보자는 내용을 담은 2012년 환경주일 연합예배가 23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가라! 핵 너머 생명의 세상으로(창3:1-7, 마7:13-14)"를 주제로 한 이번 예배는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핵무기 뿐 아니라 편의를 위해 세계 곳곳에 세워지는 원자력 발전소 또한 우리에게 큰 위협임을 깨닫고 기독교적 대안을 모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윤인중 목사(기장 인천평화교회)의 인도로 황문찬 목사(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감리교 세검정교회) 설교와 2012년 환경주일 선언 등을 진행했다.
 
황문찬 목사는 설교에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핵무기는 문제지만 원전은 권장되어야 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있다"며 "핵 에너지는 자연적 에너지가 아니라 인간의 편의에 의한 발명품이며, 어쩌면 인간이 넘지 말았어야 할 선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 에너지에를 선악과에 비유하고 "인간은 과학의 성취, 소유의 성취를 통해 행복해질 것이라는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은 것과 같이 되었다"며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현세대에게는 생존의 문제이며 후세대에는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라 강조했다.
 
이어 "한사람 한사람 속에 깃든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에게 시대 속에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책임성을 깨닫게 하시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녹색교회 시상식에서는 하늘담은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주산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청지기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오봉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갈계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이 2012년 녹색교회로 선정되었다.
 
하늘담은교회는 교회의 담장을 없애고 텃밭을 이용한 주말 농장을 운영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아나바타 장터를 여는 등 친환경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봉교회와 주산교회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 안팎에서 여러 활동을 진행한 점, 청지기교회와 갈계교회도 무분별한 개발 반대 운동, 친환경 농업 등을  실천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선정위원회는 이들 교회에 대해 친환경 사업 진행,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생활화 등을 시상 이유로 밝혔으며 내년부터는 녹색교회를 평가하는 기준이 도시교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보완하여 농촌교회를 위한 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