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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시아주일 예배 "오 하나님, 우리를 화해자로 삼으소서!"

입력 : 2012-05-21 10:23:13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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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서로 비슷한 경험을 주시고 그래서 서로를 위로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본회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의 창립일(1959년 5월 14일)을 맞아 2012년 아시아주일 예배를 20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드렸다.
 
아시아주일(Asia Sunday) 예배는 1974년부터 매년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에 지키고 있으며, 아시아 회원교회들이 국가와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연대하는데 의의를 두고 매년 지켜오고 있다.
 
예배는 본회 국제위원인 표순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서대문중앙교회)의 사회로 박천응 목사(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설교와 성공회대학교에 유학중인 미얀마 학생 난 오카타 증언, 기도, 김영주 총무 인사말 등을 진행했고 성찬은 미얀마 신부인 서시쇼 신부와 구균하 신부(대한성공회)가 집례를 맡아 진행했다.
 
증언 순서를 맡은 난 오카타씨는 "한국은 과거 미얀마와 비슷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한국교회가 미얀마에 그 경험과 위로를 나누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 과정에 있는 미얀마는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미얀마에 있을 때는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혼란이 힘들게 느껴졌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와서 공부를 하면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미얀마가 민주화와 시장경제까지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주 총무도 인사말을 통해 "history가 아닌 herstory에 귀기울여야 할 때"라며 '약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상대적 약자로서) 아시아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회 국제위원회는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아시아 교회와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별히 미얀마(버마)의 민주화 운동, 이주노동자, 난민, 현지 청소년 문제 등을 지원하는 일을 펼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아시아주일은 "오 하나님, 우리를 화해로 삼으소서"를 주제로, 미얀마(버마)를 위한 예배로 드렸으며 예배에 드려진 헌금은 미얀마 난민을 위한 곳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