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선교훈련원은 지난 13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한국교회의 변화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에큐메니칼 전국목회자 인문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교회와 목회의 나아길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기 위해 매년 초에 열리는 에큐메니칼 전국목회자 인문학 심포지엄은 지난 2009년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맡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 개회식, 2부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유종일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와 김영순 교수(인하대)의 강연을 시작으로 채수일 총장(한신대)이 사회를 맡아 박종화 목사(기장 경동교회), 한국일 교수(장신대), 홍봉식 사관(한국구세군 홍보부장), 임성규 목사(서울시 사회복지사협의회장), 손달익 목사(예장 서문교회), 이금만 교수(한신대), 양권석 총장(성공회대), 유경동 교수(감신대) 등이 각각 “한국교회 선교의 역할”, “한국교회 사회봉사”, “한국교회 교육”, “한국 기독교 신학” 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유종일 교수와 김영순 교수는 시작하는 강연에서 한국사회와 세계의 정치·경제 흐름을 짚고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유 교수는 “세계정치경제 동향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신자유주의로 인한 불균형한 외형적 성장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데 이어 김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이와 같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 텍스트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발제는 ‘한국교회의 선교와 사회봉사’, ‘교육문제와 사회의 가치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등 크게 2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와 박문수 교수(서강대)가 각각 주제별 발제에 대해 논찬했다.
홍 사관은 발제에서 사회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시급하게 요구되는 문제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물적, 인적, 공간적 준비를 갖추어야 하며, 현재 대두되는 문제 뿐 아니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개발, 이를 위한 연합과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목사도 발제에서 교회는 인간 존엄성을 위한 보편적 복지에 동참해야 하며 특히 복지의 사각지대를 위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회 재정의 일정 부분을 사회적 문제 예방과 복지에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발제에서는 교회가 먼저 입시위주 경쟁교육 반성하고 공교육의 개혁에 협조해야 할 뿐 아니라 사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돌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교훈련원은 앞으로도 깊은 영성과 전문성으로 급변하는 사회를 보듬고 동행하고자 하는 목회자과 함께 교회의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구체적 대책과 지원 방향을 찾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