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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씨의 연세대학교 이사장 연임에 대한 논평

입력 : 2012-02-14 09:52:3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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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씨의 연세대학교 이사장 연임에 대한 논평


1997년 2월부터 16년 째 연세대학교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방우영씨(조선일보 상임고문, 85세)가 2012년 2월 8일 정갑영 총장 취임식 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을 또 다시 연임하였다는 사실에 우리는 경악합니다.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선교사들과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교육과 의료 분야에 특별히 관심하며 기도와 헌신으로 일궈온 자랑스러운 학교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방우영씨는 2011년 10월 27일 연세대학교 이사회에서 설립자로서 지니고 있던 한국교회의 이사 파송 권한을 삭제하는 폭거를 단행하였습니다. 이것은 조선일보 상임고문인 방우영씨가 연세대학교를 사유화하려는 의도에서 벌인 불법적, 비도덕적 행위이며, 이로 인해 연세대학교의 창립 정신과 정체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연세대학교가 더욱 발전하여 우리 사회에 헌신하는 교육을 펼치기 염원하는 한국교회는 이번 연세대 사태에 총책임을 져야할 방우영씨가 또다시 이사장에 연임되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연세대학교의 사유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합니다.

2012년 2월 10일 

연세대학교사유화저지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위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김종훈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김원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주남석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서대문) 박성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여의도) 이영훈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배재인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김근상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유중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박위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이기창
한국구세군 사령관 박만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