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생명윤리위원회에서는 지난 29일 구제역 후속 사업 논의를 위한 회원교단 내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부간담회에는 생명윤리위원회 위원과 회원교단 실무자, 각 교단 농목 실무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내부간담회 발제를 맡은 한경호 목사(부위원장,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대표)는 구제역의 해결 방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구제역을 불러일으킨 과다한 육식 소비문화와 대규모 기업식 축산 구조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회는 식생활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선교과제로 끌어안고 개선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각각 소비자와 생산자로서의 생명 운동을 펼쳐나가고 이 운동이 대중적 운동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이를 견인해 나갈 공교회 조직의 등장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교회협 회원교단은 생명 살림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상시 활동 조직을 꾸리고 이들 간에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교회연합 조직의 결성을 제안하였습니다.
발제 후 토론 시간에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모아졌습니다. ➊ 생명 밥상 문화 운동은 단순한 먹거리 개선 운동이 아니라 식탁 문화에 대한 교육이고 생명 살림의 영성을 회복하는 운동이기에 도시교회가 이 문제를 각성하고 반응하도록 회원교단 차원에서 운동의 내용을 합의하고 결합하여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 ➋ 새로운 연대 기구를 결성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조직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는 의견, ➌ 교회협을 중심으로 회원교단 간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➍ 구제역 문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견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본회 생명윤리위원회는 구제역 후속 사업 논의를 위한 회원교단 2차 내부 간담회를 4월 말이나 5월 초에 개최하여 첫 번째 내부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교단별 입장 발표 및 생명 살림 운동의 방향과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