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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일 장애인교류세미나 보고서-황필규 국장

입력 : 2010-11-01 08:49:5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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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일 NCC 장애인교류세미나가 10월 26일~29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장애인 차별은 교회의 문제"란 주제로 일본 20명, 한국 44명 총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권오성 NCCK 총무가 요한복음 21장 4~6절을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박창진 목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증경 회장)의 기도와 정성조 목사(부산 NCC 회장, 명장중앙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권오성 총무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들은 소중하고 평등하기 때문에 교회 안에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렇지 못한 것들을 고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 “불편한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짐을 지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방향이 되어야 하며 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 시간에 일본 NCC 나카무라 유스케 (Nakamura Yuske, 장해자문제위원회) 직전위원장은 ‘한일 간의 장애인 차별 극복과 같은 논의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자 (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불편하지 않은 육체를 가지고도 삶을 포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삶,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한 삶을 모두 함께 이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축하공연 시간에는 피아니스트 오은경(시각장애) 씨의 영혼을 깨우는 연주와 부산대 출신 퓨전 국악팀 아비오의 공연, 난타공연 등이 이어졌다.

둘째 날 성서묵상 시간에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학교, 선교학)는 ‘장애를 입은 그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요한 20장 19~23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교회가 장애인들에게 응답하고 장애인들을 완전히 포함시키는 것은 그리스도 교회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교회를 교회로 정의하는 특징이다”고 하면서 ‘장애인 없는 교회는 온전한 교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이예자 위원장이 ‘세계 장애인 운동의 흐름과 이슈’에 대해 발제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1975년 UN이 장애인관련 법제정을 시작으로, 1976년 UN총회에서 1981년을 세계장애인의 해(IYDP)로 선포하고, 이어 ‘장애인 세계 행동프로그램’을 만들고, 유엔장애인 10년(UN Decade of Disabled Person, 1983-1992년), 그리고 ‘장애인의 기회평등에 대한 표준규칙’, ‘장애인권리협약(Standard Rule on the Equalization of Opportunity for Person with Disabilities)’,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1993-2002년, 2003-2012년), 새천년 개발계획(Millennium Development Goals)등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지역 차원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면서 행동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일본측 나카무라 유스케 위원장(시각 장애)이 ‘차별의 벽을 깨어버리는 복음’을 미야이 타케노리(Miyai Takenori, NCC 장애인과 교회문제위원회) 협력 간사가 "일본 장애인 현상과 과제"를 각각 발제했고, 김형천 사무처장(부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과 배융호 목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총장)가 "장애인 차별과 인권"‧ "교회는 장애인차별로부터 자유로운가?"란 주제로 발제했다.

나카무라 유스케 위원장(뇌성마비 지체장애)은 장애인 차별이 그동안 이데올로기화 그리고 인정과 답습의 재교육으로 인해 ‘벽(Barrier)’이 되어 극복되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남과 다르다는 차별 의식 속에서 있는 우월감이 얼마나 어리석고 약한 것인지 인간으로서 성찰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교회가 하나님과 인간의 장애(Barrier)를 극복하고 구원(Free)을 받았다면 교회 내에서 장애인 차별은 반드시 극복되어져야 한다고 온몸으로 말했다.

미야이 타케노리 간사는 일본 장애인 현상으로 660만 명의 장애인은 전체인구의 5.1%이고 약 90%가 재택자임을 밝히면서, 교육상황, 취업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교회의 현황으로는 기독교인 약 113만 명 중 개신교 62만명, 천주교 48만 명, 정교회 3만 명 정도로서 총인구의 0.83%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교회는 Barrier free가 편이시설, 점자성경, 수화통역, 정보 보장 등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제로는 ‘장애인자립지원법(2006년 4월1일 시행)’에서 장애인 종합복지법(가칭)을 제정하여 2013년 8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형천 사무처장은 한국 장애인의 일반특성,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특성과 복지서비스 수요 등을 설명하면서,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장애인 모두에게 ‘인권교육’이 필요하고, 시민사회영역과의 연대방안과 소수자의 인권이 다수자의 인권 및 사회발전--환경, 평화, 생명운동 등--에 기여함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융호 목사는 교회 내의 장애인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당한 편의제공’의 거부가 가장 일반적인 차별임을 강조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교회의 관련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교회의 고용문제, 교육문제, 재화와 용역문제에 대해 말했다. 교회가 준비해야 될 사항으로 1) 교회의 모든 운영에 장애인 목회자와 성도의 참여, 2) 교회의 모든 활동 및 프로그램에서 장애인 고려, 3) 예배와 교육 등에서 장애인 차별하는 표현 개선, 4) 교회를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진단표 개발을 제시했다. 이날 저녁에는 명장 중앙교회(담임 정성조 목사)의 수요예배에 참석하여 남상석 목사(서울농아교회, 청각장애인)가 창세기 5장 21~24절, 마태복음 28장 20절 본문으로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수화로 설교했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첫째는 하나님과의 동행, 둘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 셋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 넷째는 장애인과 장애인의 동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은 하나님의 걸작’인데, 그 이유는 걸작은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거제도 애광원(원장 김임순 장로)’을 방문하여 1950년대부터 지금에 이른 장애인시설, 공동체를 견학하면서, 거제도 앞바다의 파란 물결과 곳곳에서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들, 작은 숲과 허브 꽃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의 결실이 어떻게 어우러져 익어가는 지를 보고 느낄 수가 있었다.

【한국 참석자】
1) 권오성 목사 Rev. Kwon, Oh-sung(NCCK 총무)
2) 정성조 목사 Rev. Chung, Sung-jo(부산 NCC 회장, 명장중앙교회)
3) 최광섭 목사 Rev. Choi, Kwang-sup(부산 NCC 총무)
4) 이예자 선생 Ms. Lee, Ye-ja(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지체장애
5) 배융호 목사 Rev. Bae, Yoong-ho(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총장),지체장애
6) 김형천 사무처장 Mr. Kim, Hyung-chun(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7) 박창진 목사 Rev. Park, Chang-Jin(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증경 회장),지체장애
8) 최양자 사모 Ms. Choi, Yang-Ja
9) 박순이 정교 Ms. Park, Soon-yi(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 구세군 광주교회)
10) 김기황 부교 Mr. Kim, Ki-hwang(구세군 광주교회)
11) 조동교 목사 Rev. Cho, Dong-kyo(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 예장 가나안교회),시각장애
12) 이향자 사모 Ms. Lee, Hyang-ja(예장 가나안교회)
13) 최대열 목사 Rev. Choi, Dai-yeol(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 명성교회),지체장애
14) 김호경 목사 Rev. Kim, Ho-gyung(함께하는교회),
15) 유재희 사모 Ms. Ryu, Jae-hee(함께하는교회)
16) 남재중 목사 Rev. Nam, Jae-jung(부산 밀알선교단)
17) 육근해 관장 Ms. Youk, Keun-hae(한국점자도서관)
18) 백승중 목사 Rev. Beak, Seung-joong(대전 용운침례교회),시각장애
19) 임  상 목사 Rev. Im, Sang(부산 미션바디메오), 시각장애
20) 정수영 목사 Rev. Jung, Su-young(인천 임마누엘교회),시각장애
21) 박서근 목사 Rev. Park, Seo-kun(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 부산 미문교회),지체장애
22) 정광서 목사 Rev. Jung, Kwang-seo(NCCK 장애인위원회 위원)
23) 남상석 목사 Rev. Nam, Sang-suck(서울 농아교회),청각장애
24) 김광식 목사 Rev. Kim, Kwang-sik(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지체장애
25) 이순용 사모 Ms. Lee, Soon-young
26) 김용원 목사 Rev. Kim, Yong-won(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부산)
27) 소재훈 목사 Rev. So, Jae-hoon(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경남)
28) 이명숙 목사 Rev. Ms. Lee, Myung-sook(예장 총회 사회봉사부)
29) 김용익 목사 Rev. Kim, Yong-ik(예장 총회 농아인선교회 회장, 대전 농아인교회), 청각장애
30) 박교성 목사 Rev. Park, Kyo-seong(부산 동교회 열림선교회), 청각장애
31) 손원재 목사 Rev. Son, Won-jae(명성교회), 청각장애
32) 이승열 목사 Rev. Lee Seung-youl(예장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33) 김오자 관장 Ms. Kim, Oh-ja(한국기독교장로회 복지재단 남원 장애인복지관)
34) 허  욱 목사 Rev. Her, Wook(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증경 회장),지체장애
35) 황홍렬 목사 Rev. Hwang, Hong-eyoul(부산장신대학교 선교학 교수)
36) 함혜원 전도사 Ms. Hahm, Hye-won(수화 통역)
37) 김한나 간사 Ms. Kim, Han-na(예장 총회 농아인선교회, 수화 통역)
38) 김한나 Ms. Kim, Han-na(일본어 통역)
39) 한성돈 Mr. Han, Seong-don(일본어 통역)
40) 오은경 선생 Ms. Oh, Eun-kyung(피아노 연주),시각장애
41) 황필규 목사 Rev. Hwang, Phil-kyu(NCCK 정의평화국 국장), 지체장애
42) 김민경 사모 Ms. Kim, Min-kyung(한아봉사회 부장)
43) 장익성 간사 Mr. Chang, Ik-sung(NCCK 총무부 홍보출판)
44) 김보람 간사 Ms. Gim, Bo-ram(NCCK 정의평화국 간사)


【일본 참석자】
1) Hashumoto Katsuya(일본성공회 松Poul교회 사제, 「장」위원장),시각장애
2) Ms. Hashimoto Tamae(일본성공회 松Poul교회)
3) Nakamura Yusuke(일본기독교단 西片町교회, 「장」위원),지체장애
4) Ms. Nakamura Michiko(일본기독교단 西片町교회)
5) Ozaki Sadayoshi(일본 뱁티스트연맹 中野교회)
6) Ozaki Miwako(일본 뱁티스트연맹 中野교회)
7) Miyai Takenori(일본 뱁티스트연맹 浦和교회, 「장」위원)
8) Ms. Miyai Noriko(일본 뱁티스트연맹 浦和교회)
9) Suga Seiji(일본기독교단 동경 愛隣교회 목사, 「장」위원)
10) Oishi Tadashi(일본기독교단 逗子교회, 「장」위원)
11) Yasuda Toshihisa(일본 뱁티스트연맹 Fujimi교회, 「장」위원)
12) Ms. Takahashi Maki(일본기독교단 信濃町교회, 수화 통역)
13) Ms. Shioyama Yukiko(일본 뱁티스트연맹 茂原교회, 수화 통역)
14) Kurata Satomi(동경 중앙교회)
15) Ms. Kanazawa Mani(일본맹인기독교전도협의회 주사)
16) 한성현(재일대한기독교회 西新井교회 목사)
17) 김조남(재일대한기독교회 名古屋교회 장로, 「장」위원),지체장애
18) 김병호(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 調布교회 목사)
19) Ms. Sasamoto Terumi(NCCJ 간사)
20) Takeuchi Tadami(일본기독교단 上大岡교회, 神奈川교구 사회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