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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드리는 기도문
(1)
오, 하나님, 만물의 아버지,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명하시기를
가난한 이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는 곳에 사랑을,
교회가 쇠퇴하는 곳에 기쁨을,
사람들이 분열된 곳에 화해를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 입은 몸, 주님의 교회가,
지구상에 있는 가난한 이들과 모든 인류 가족들을 위해서
성찬의 누룩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2)
이 세계의 문제들을 바라볼 때, 오, 주님,
빠른 해결책을 찾으려는 유혹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만입이 저마다 다른 진리를 주장할 때,
만인이 저마다 자신의 의를 자랑할 때,
저로 하여금 말하거나 자랑하거나 희망하기 전에 잠시 기다리게 하옵소서.
저로 하여금 주님께서 제 안에 심어놓으신
영원한 진리들을 발견하기 위하여 제 안을 보게 하옵소서.
이 진리들은 외부의 수많은 주장들과 말들에서 들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위대합니다.
그리고 큰소리 나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소한 것이 금지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로운 것들이 가치가 없는 것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검은 것이 흉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로 하여금 그러한 진리들이 주님께 진실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그래서 제가 진실 가운데 살고, 주님과 살고, 제 자신은 평화롭게 살게 하옵소서.
(3)
고백의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전한 곳에서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길로 떠나도록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포, 의심과 게으름 때문에 하나님의 부름에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저희로 하여금 우리 등 뒤의 무거운 짐들을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찬송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혹은“주여 자비를 베푸소서”(Lord have mercy)를 부른다.
하나님, 우리 삶에서 떠나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안주하여 왔고, 거기에서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잘 되는 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침묵
제 땅을 가지지 못한 라틴 아메리카의 형제, 자매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그들이 삶이 가난과 폭력으로 위협받고 있지만,
주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해서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전 희구 때문에 우리의 삶을 떠나서 주님의 부르심에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도와주셔서 우리 등 뒤의 무거운 짐들을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찬송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혹은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Lord have mercy)를 부른다.
하나님,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들에서 얼굴을 돌리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많은 경험들을 의지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고, 핑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뒤돌아보고 있습니다.
침묵
우리로 하여금 아프리카에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배우게 하옵소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위험과 문제들이 그들 앞에 놓여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용기로 가득 차 있으며,
미래를 향하여 용감하게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용기를 내서 하나님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을 많은 것들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도와주셔서 우리 등 뒤의 무거운 짐들을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찬송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혹은“주여 자비를 베푸소서”(Lord have mercy)를 부른다.
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험한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길에서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쉽고 편안한 평화를 구하고 있습니다.
침묵
우리로 하여금 인도에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배우게 하옵소서.
그들은 신분의 차이, 정치적, 종교적 갈등의 한 가운데서 주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을 내가 주관하려는 마음 때문에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도와주셔서 우리 등 뒤의 무거운 짐들을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찬송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혹은“주여 자비를 베푸소서”(Lord have mercy)를 부른다.
오늘 우리는 인생의 한 부분을 함께 걸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만남들이 얼마나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실상의 한 면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또한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침묵 속에서 주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침묵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심으로, 이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하게 나타났고, 그래서 그 분을 통해서 우리가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우리 삶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하여 주십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가 살아갑니다.
이 일로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4)
하나님, 우리 독일의 기독교인들과 유럽의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은
우리들 자신에 대한 확신을 점점 더 잃어가고 있습니다.
익숙한 것들을 잃게 될 것 같은 두려움과
불확실한 새로운 발전들이 우리를 약하게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교회 안에 존재하는 냉담함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하시고,
그리하여 책임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진정한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게 하시고,
그리하여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외국인을 향한 적개심과 민족주의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의 통치의 능력 안에서 보다 큰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실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옵소서.
[유럽 바깥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에게 보여주실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옵소서.
(5)
파송의 말씀
그대들이 가진 것을 떠나보내십시오.
그것들에 작별을 고하고 앞에 놓인 것을 직시하십시오.
그대들 앞에는 가야 할 먼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 상대방을 서로 격려합시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우리 함께 나갑시다.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보여주실 땅으로 우리는 어려움 없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하심의 징조들을 찾아, 우리는 함께 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가셨습니다.
우리가 있는 그곳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6)
하나님 우리 아버지,
우리는 언제나 죄를 짓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죄인들임을 우리가 압니다.
그러므로, 매일 우리는 항상 다음과 같은 악한 존재의 역사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하는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 보다는
소유에 대한 유혹,
우리 소망의 방향으로 잡아야 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김 보다는
권력에 대한 유혹,
오직 우리가 찬양할 가치가 있는 구원의 말씀보다는
우리 자신을 우상화 하려는 유혹이 그것입니다.
악한 존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악한 존재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는 죄악의 본성을 이기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그 분은 살아계셔서 우리의 유혹을 정복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새 창조의 첫 열매가 되시는 그 분을 따라서
그 분의 은혜를 경험한 여자와 남자처럼 우리가 똑바로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7)
하나님, 제 안에 있는 길들과 제 밖에 있는 길들 속에서,
저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소서.
거룩함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신성의 길들로 저를 인도하옵소서.
그래서 제가 헌신적이고, 신실한 인간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제가 가는 길에 십자가 표식으로
제 안에 있는 바른 길을 저에게 새롭게 보여 주옵소서.
제가 지나온 인생의 길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제 앞에 놓인 길들과
아직 밟지 않은 길들을, 제가 평화 가운데 기다립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지루하고, 최후의 여정일 찌라도,
오, 하나님, 주님의 도우심으로 끝까지 견디고 나아가겠습니다.
거룩한 여행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그것이 저를 마지막 목적지, 끝이 없는 길로 인도합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쉴 곳, 주님의 영원한 본향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길들은 제 믿음의 길들입니다.
저희 인생은 길이며, 여행인데,
그것은 변함없는 하나의 목적지를 향한, 오늘의 거리들을 걷는 여행이고,
여러 거리들을 걷는 여행입니다.
오 하나님, 제가 가는 모든 길들의 처음과 끝이 되어주옵소서.
(8)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의 임재하심의 증거가 되기 원하는 우리의 소망과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기를 원하는 우리의 소망을 잘 아는 분이십니다.
(9)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님,
우리가 고요한 중에
말없이 기도드릴 때에
주님의 임재하심을 향한 우리의 단순한 소망이 이미 믿음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선함, 이기심 없음이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10)
만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시작할 때에,
주님께서는 복음의 생명력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십니다.
(11)
예수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충만하기를 소망할 때
우리 마음의 기쁨이 우리 안에서 샘솟아 오르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라고 주님께서 초대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2)
사랑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라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비록 우리 각자 안에 크든지 작든지 어둠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또한 주님의 현존하심, 곧 성령님이 계십니다.
(13)
부활의 예수님, 우리 인생이라는 땅이 파헤쳐진 곳에
주님은 신앙의 씨를 뿌리려고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작은 씨앗인데,
그것이 우리 안에서 가장 온전한 복음의 실재들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 마음속에 있는 선한 것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유지시켜 줍니다.
(14)
인간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자비함이 어떤 경우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여인들, 아이들과 약자들에게도 멈추지 않습니다.
고문자들을 향한 비명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울어야 하는 사람들조차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하나님, 우리는 빨리 눈을 감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고 무언가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 간구합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옵소서.
다른 이들을 위한 우리의 책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15)
또 다시, 또 다시 그들이 나를 못 박고 있다:
내 여자 친구가, 내 남자 친구가…
그들은 나에 대한 모습을 만들어 놓고
나는 그 모습에 맞춰지고 있다. 그 틀에 못 박히고 있다.
그러나 슬프도다, 나는 그 틀에 맞춰질 수 없으니!
그 때문에 우리의 우정은 끝나는구나.
또 다시, 또 다시 그들이 나를 못 박고 있다,
말해다오. 내가 무엇을 마셔야만 하는지,
내가 무엇을 맛봐야 하는지,
어떤 옷이 나에게 가장 좋은 옷인지,
어떤 향기가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
어떻게 해야 가장 잘 치장하여 내가 멋있게 보이는 것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망치질을 하는구나:
“때리는 것이 맞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먼저 때리고- 질문은 그 다음에!”하면서.
각 시대 정신이 나의 자유를 못 박고 망치질해서 지독한 구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것들을 나는 십자가에 못 박고 싶다.
그러나 나 또한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못 박고 있는지.
얼마나 나의 것이 아닌 의견들을 그냥 흘려듣는지,
얼마나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지,
얼마나 십자가에 못 박기를 원하는지,
얼마나 내가 나 자신의 짐 때문에 파괴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어떤 것도 내게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가 자유로울 수 있도록 십자가에 못 박고 싶다.
(어떤 강압적인 일이 자신을 못 박았는지, 또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못 박았는지 종이에 적는다. 침묵 가운데 그 종이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
예수님, 저의 말들과 생각들이 주님의 십자가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 구하오니, 어둠이 올 때에 저를 붙잡아 주소서.
어둠 속에서 저와 함께 하여 주소서.
(16)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 속에 이 세계를 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계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게 하시옵고,
우리로 하여금 새 하늘과 새 땅의 이야기들을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 속에 이 세계를 담게 하옵소서.
사랑이 숨어버린 세계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높이 들게 하시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눈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따스한 사랑을 다시 발견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 속에 이 세계를 담게 하옵소서.
정의가 개들에게 던져진 곳에서
우리로 하여금 저항하는 위험을 무릅쓰게 하시고,
판관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새기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 속에 이 세계를 담게 하옵소서.
평화가 상처입어 누워 있는 곳에,
우리로 하여금 함께 연합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하옵소서.
(17)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 안에 충만하고,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고 지켜주시기를.
하나님의 빛이 여러분에게 비취고, 여러분을 온전하게 만드시기를.
울 때나 웃을 때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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