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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앙신문)전북지역 제3차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심포지엄

입력 : 2009-11-26 08:15:18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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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제3차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심포지엄
 
2009년 11월 25일 (수) 11:38:24 신광영  shin
 

   

전북지역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심포지엄이 24일 익산갈릴리교회(담임목사 이동춘)에서 2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에큐메니칼 선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이세우 목사의 사회로 정병준 박사(한남대 초빙교수)가 발제하고 노기보 신부(성공회 김제교회)의 논찬으로 진행됐다.

정병준 박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난하는 주장들에 대한 응답’이라는 발제에서 WCC 총회 한국 개최를 결정한 이후, 이를 둘러싼 논쟁으로 분열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대화와 관용으로 해결책을 찾을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 박사는 “WCC 한국총회는 아시아에서 주어진 얻기 힘든 기회”라며 “이번 기회는 4년간의 준비과정과 향후 7년의 WCC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한국교회가 크게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박사는 “WCC에 대한 한국교회 일각의 비난은 학문적 연구나 실제적 사실에 근거하기보다는 한국장로교회의 분열의 경험과 반(反)WCC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에 근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WCC를 비난하는 근거들에 대해 △WCC란 무엇인가 △WCC는 용공적인가 △WCC는 다원주의를 표방하는가 △WCC는 사회구원만을 주장하는가 △WCC는 선교에 무관심한가 △WCC는 정치단체인가 △WCC는 교회를 분열시켰는가로 나누어 분석하며 그 근거들이 정당한 것인지 검토했다.

또한 정 박사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에 대한 발제에서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이 어려움이 빠지게 된 현상을 설명하고 그 내외적 원인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그는 “70~80년대 NCCK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민주화 인권운동, 통일운동은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시급한 시대적 과제였지만, 그것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지금 시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체와 범위, 과제를 세우는 일은 원론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찬에 나선 노기보 신부는 정 박사의 에큐메니컬 운동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함께 극복방안으로 △분명한 이념제시 △현장중심적이며 구체적인 방향성 모색 △평신도역할 확대를 덧붙였다.

/신광영기자 shin@  

 
*위의 기사는 전북중앙신문의 허락을 받아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