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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회 총회 서울복음교회에서 성료

입력 : 2009-11-18 11:18:3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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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제 58회 총회가 11월 16일 생명, 정의, 평화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서울복음교회(담임 지관해)에서 개최됐다.

신임회장에는 복음교회 총회 전병호 목사가 취임했고, 부회장 예장 지용수 목사, 감리교 이규학 감독, 성공회 권희연 주교, 구세군 박만희 사관, 서기 기하성 지효현 목사, 회계 기장 이병희 장로가 감사에 기장 김천영 목사와 기하성 유영희 목사가 선출됐다.

이 날 총회는 총회 선언문을 통해 본회가 한 분이신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신앙운동임을 다시 확인하며 성서를 기반으로 한 일치와 연합 선교와 전도 봉사와 친교릐 사명을 수행하는데 함께 노력하고 함께 기도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58회 회기 동안 신앙 실천으로서 △ 용산참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 △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삶의 추구 △ 한강 상류 팔당 유기동 토지를 허물고 댐을 세우려는 것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생태 파괴에 대한 대응, 폭력과 갈등해결을 위한 평화연구와 평화운동에 대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공동기도회 개최 △ 한반도 비전문서 제안과 △ 동북아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연대활동 등을 전개하고 우리 교회와 사회에 생명의 존엄성을 가치로 만드는데 노력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전병호 회장(좌측 첫번째) 신임원진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58회 총회 선언문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 보리라.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 가리라.’(시편 85:10-13)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 성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 분은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골로새 1:18)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58회 총회원들은 2009년 11월 16일 서울복음교회당에서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하여 주님의 은혜 가운데 총회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 일치와 연합, 그리스도의 생명과 평화, 정의를 이루기 위한 사역자로 이 세상에 파송하셨음에 감사하며, 순종으로 따르고자 한다.

2. 지난 57회기 동안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로마교황청이 올해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의 제목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정하고 세계 교회 형제∙ 자매들이 함께 기도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본 협의회와 한국가톨릭주교회의(CBCK)의 양 대표자를 포함하여 양 교회 교인들이 함께 모여 우리 민족이 분단을 극복하고 온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의 표지가 되는 새민족이 되기를 기도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로 이어져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부활의 희망을 증언했고, 북한의 신앙인들과 공동기도문을 통해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고, 어려움 중의 남북한 어린이를 위해 헌금을 사용하여 교회가 사회적인 약자과 함께 하는 봉사의 본을 보였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3. 또한 미얀마, 스리랑카 등 자연재해와 사회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와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여 지원할 수 있었고, 용산 참사와 관련하여 기도회, 진상 규명 및 보상 요구와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노력했고, 또한 사형제도 법적 폐지와 창조질서 보전 등 다양한 사회적인 증언을 위하여 일할 수 있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더 나가 WCC가 주관하는 국제협의회를 홍콩에서 가지고 남북교회를 포함하여 세계 교회 대표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새로운 과제를 확인하게 되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4. 특별히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총회를 통해 세계 교회의 다양한 영성과 신앙의 전통을 한국교회가 접할 기회를 갖게 되고, 동시에 한국교회의 신앙과 열정, 헌신을 세계 교회들과 나누게 되었으며, 한국교회가 21세기에도 하나되어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음에 감사드리며, 이 총회 유치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축복이며, 성령의 역사라고 고백한다.

5. 그러나 임대로 생활하던 이웃들이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생존권을 주장하는 중 발생한 지난 1월의 용산 참사는 진상규명과 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은커녕 10개월이 넘도록 희생자들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남북 간 대화와 협력, 평화체제 구축, 여론의 다양성과 언론의 공공성 실현 등의 문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4대강 개발 사업이 합당한 절차와 국민적 논의와 충분한 의견 수렴없이 진행되고 있어 오히려 생태 환경의 파괴를 가져오고, 국민 분열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의 증대를 가져 올 위험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은 교회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화해와 예언자적인 사명을 더 잘 감당해야 할 때임을 고백한다.

6. 이제 우리 총회원들은 경술국치 100년, 한국전쟁 60년, 6.15선언 10년이 되는 2010년을 맞이하여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라는 간구를 드리며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헌신하고자 한다.

(1) 본 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분이신 하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신앙 운동임을 다시 확인하고, 성서를 기반으로 교회의 일치와 연합, 선교와 전도, 봉사와 친교의 사명을 수행하고, 생명과 평화, 정의와 화해 등 에큐메니칼 주요 의제에 대한 성서 신학적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고,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역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노력한다.

(2) 그리스도인의 신앙 실천으로써 용산참사문제의 조속한 해결 방안,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삶의 추구, 한강 상류 팔당 유기농 토지를 허물고, 댐을 세우려는 등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생태파괴에 대한 대응, 폭력과 갈등해결을 위한 평화연구와 평화운동에 대한 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공동기도회 개최,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비전(2010)’ 문서 제안, 동북아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연대활동 등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 속에 아직도 존재하는 차별 극복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신앙을 바탕으로 한 ‘한국교회 생명윤리선언’ 발표와 그 실천을 통하여 생명의 존엄성을 우리 교회와 사회의 가치로 만들어 나간다.

(3)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제 10차 총회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성장과 성숙, 세계적인 교회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임을 확인하고, 본 협의회 회원교회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앙 전통을 가진 한국교회 모든 교회가 참여하여 이 총회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

7. 우리는 ‘몸에 달린 지체가 각각 다른 모양과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고전 12:12)임을 믿는다. 이에 우리는 교회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일에 본 협의회 회원 교회는 물론이고 비회원교회들과 함께 하고, 더 나가서 각 지역교회들과 교인들이 참여하여 한국교회가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9년 11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58회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