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식량난은 언제나 시급한 문제다. 북의 주민들이 추운 겨울 굶주림으로 죽는 일은 없도록 인도주의적 지원만큼은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
29일 본회 총무실을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김삼환 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진․보수 성향에 앞서 사랑을 함께 나누는 일에 귀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권오성 총무도 ‘인도적 지원이 남북의 평화적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정치적 고려에 앞에서 지원은 계속 해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본회가 계획하고 있는 11월 남북 기도회가 막혀 있다’며 ‘지금까지 정부의 경색 국면 속에서도 종교인 차원의 교류가 숨통을 틔우도록 만들었던 만큼 종교인들의 기도회만큼은 막지 말아 달라’며 통일부가 이 문제에 우선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병호 화해통일위원장은 ‘지금이라도 기도회를 위한 방북이 승인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한국전쟁 60년을 맞는 2010년 봄에는 기도회를 열고, 남북 교인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인택 장관은 (종교인들의 요구를) ‘유념하고 있다.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통일부 역시 같은 마음이며 시의성에 대해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