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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사회적 약자 문제 정부가 적극 나서라

입력 : 2009-10-07 01:50:3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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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김삼환 회장과 권오성 총무는 신임 정운찬 총리에게 ‘인도적 대북지원과 용산, 쌍용차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신임 정운찬 총리가 관계 부처 인사 7인과 함께 10월 7일 본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삼환 회장은 ‘정 총리의 용산 유가족 방문은 상처 입은 이들을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분위기나 대외적인 훨씬 좋은 모습으로 다가왔지만 실질적 해결을 위해 좀더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총무는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교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통일’이라며 ‘9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통해 밀가루나 분유를 보낸 것이나 10월 홍콩에서 남북 문제를 다루는 도잔소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교회는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을 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정치적 해결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념과 정치적 사안을 뛰어넘어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서 만큼은 한 걸음 더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삼환 회장도 인도적 대북지원에서 만큼은 정부가 좀 더 유연성 있게 대처해주었으면 한다고 힘을 실었다.

정 총리는 ‘교회의 입장을 잘 알겠다’며 ‘용산의 경우 법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도 가능한 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인도적 지원에 있어서 정부의 유연한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총무는 또 ‘쌍용자동차 사태가 다행히 우려했던 충돌로 가지 않아 다행이지만, 사태의 원인이 구속자들에게 만 있지 않기에 이들에 대한 선처가 필요하다’며 법적문제가 있지만 정부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는 만큼 선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정부로서도 쌍용자동차 문제가 우려했던 충돌 없이 해결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삼환 회장은 ‘우리 사회 전체의 인성과 도덕 그리고 절제와 균형이 무너져 있는 것이 사실이고 교육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과거 정권에 집착하는 모습은 버리고 가치를 바로 세우는 미래 지향적 정치 설계를 위해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총무도 ‘공동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불어 교회가 지향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의 가치 중 하나가 창조 질서의 보전이라며 4대강 개발과 관련해 좀 더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환경을 보호해야 할 입장에 있는 환경부가 전체를 보지 않고 구간을 나눠 단순 조사하는 방식을 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공사에 집착하기보다 절차에 따라 국민을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동의 가치와 사회 도덕성 회복은 대학총장으로 있을 때도 절실히 체감하고 있고, 도덕성의 회복이 경제와도 맞물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사회 도덕적 가치를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4대강 사업은 방향 면에서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정권이 산을 푸르게 가꾸어왔듯 이제 강을 푸르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규모와 속도에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이점을 잘 파악하고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