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뺨 돌려대는 자세, 비폭력을 위한 최고의 방법
평화, 능동적 비폭력 영성 및 그 실천③
평화, 능동적 비폭력 영성 및 그 실천③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평화구축과 능동적인 비폭력 실천을 위한 기독교지도자 양성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8주에 걸쳐 ‘평화, 능동적 비폭력 영성 및 그 실천을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 과정’을 개설한다. 이에 본지는 리더십 과정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취재, 평화와 비폭력 영성 실천에 대한 내용을 연재한다.
폭력은 작동방식이 분명한 어떤 원리이다. 원리를 이해하면 폭력의 실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두려움과 증오로 인해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 한가운데서 어떻게 비폭력적으로 살 수 있을까. 폭력에 의해 파멸되지 않을 방법이 있는 것인가.
“폭력, 비폭력으로 대응하면 악순환은 끊어진다”
평화와 비폭력 실천 리더십 세 번째 과정은 ‘복음적(능동적) 비폭력의 의미와 그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2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7층에서 진행됐다.
폭력이 가진 역동성은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부르는 순환성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비폭력에도 역동성이 있어, 비폭력 역시 비폭력으로 돌아온다.
폭력에 대한 비폭력적 대응의 진수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비폭력평화물결대표 박성용 박사는 “예수님 당시는 로마에 대항하는 민중봉기가 수없이 일어날 정도로 폭력이 난무했던 상황”이라며 “예수님은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거나 이를 회피하는 방식을 벗어나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셨다”고 밝혔다.
예수님이 마태복음에서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마5:39-41)는 말씀은 폭압적 상황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이 인간적인 존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비폭력적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예수님, 비폭력의 변혁적 방법을 제시”
오른편 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을 돌려대고,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는 자와 십리를 동행하는 행동은 유머와 조롱을 담은 표현방식으로 악을 그대로 반사하지 않고도 억압자를 물리치는 방법이다.
박성용 대표는 “성경이 쓰여질 당시 로마인은 유대인 아무나 짐을 지게하고 오리를 갈 수 있었다”며 “하지만 그 유대인이 오리를 다 갔는데도 더 짐을 내리지 않고 십리까지 간다고 하면, 로마인은 당황할 뿐 아니라 법까지 어기게 돼 주도권이 유대인에게 넘어오는 새로운 상황이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악의 모양으로 변화되지 않으면서도 악과 투쟁하는 방식, 악을 그대로 반사하지 않고도 억압자를 물리치는 길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예수님은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변혁적 힘이 우리 삶에 작동될 수 있다고 믿으셨다”며 “바울이 말한 복음의 능력은 비폭력의 능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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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폭력을 선택하지 않으면 폭력은 존재하지 않는다.©뉴스미션 |
폭력은 작동방식이 분명한 어떤 원리이다. 원리를 이해하면 폭력의 실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두려움과 증오로 인해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 한가운데서 어떻게 비폭력적으로 살 수 있을까. 폭력에 의해 파멸되지 않을 방법이 있는 것인가.
“폭력, 비폭력으로 대응하면 악순환은 끊어진다”
평화와 비폭력 실천 리더십 세 번째 과정은 ‘복음적(능동적) 비폭력의 의미와 그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2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7층에서 진행됐다.
폭력이 가진 역동성은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부르는 순환성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비폭력에도 역동성이 있어, 비폭력 역시 비폭력으로 돌아온다.
폭력에 대한 비폭력적 대응의 진수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비폭력평화물결대표 박성용 박사는 “예수님 당시는 로마에 대항하는 민중봉기가 수없이 일어날 정도로 폭력이 난무했던 상황”이라며 “예수님은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거나 이를 회피하는 방식을 벗어나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셨다”고 밝혔다.
예수님이 마태복음에서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마5:39-41)는 말씀은 폭압적 상황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이 인간적인 존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비폭력적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예수님, 비폭력의 변혁적 방법을 제시”
오른편 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을 돌려대고,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는 자와 십리를 동행하는 행동은 유머와 조롱을 담은 표현방식으로 악을 그대로 반사하지 않고도 억압자를 물리치는 방법이다.
박성용 대표는 “성경이 쓰여질 당시 로마인은 유대인 아무나 짐을 지게하고 오리를 갈 수 있었다”며 “하지만 그 유대인이 오리를 다 갔는데도 더 짐을 내리지 않고 십리까지 간다고 하면, 로마인은 당황할 뿐 아니라 법까지 어기게 돼 주도권이 유대인에게 넘어오는 새로운 상황이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악의 모양으로 변화되지 않으면서도 악과 투쟁하는 방식, 악을 그대로 반사하지 않고도 억압자를 물리치는 길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예수님은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변혁적 힘이 우리 삶에 작동될 수 있다고 믿으셨다”며 “바울이 말한 복음의 능력은 비폭력의 능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음적 비폭력의 7가지 원리>
1. 갈등을 해결하는 데 능동적인 비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깊은 종교적 행동이다.
2. 인간은 사랑하고 사랑받음을 의미한다.
3. 비폭력은 조화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4. 폭력은 자동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이다.
5. 비폭력은 세상에 대한 다른 비전을 위한 선택이다.
6. 비폭력은 참회와 변혁의 과정이다.
7. 기독교적 비폭력은 진정한 영성을 요구한다.
1. 갈등을 해결하는 데 능동적인 비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깊은 종교적 행동이다.
2. 인간은 사랑하고 사랑받음을 의미한다.
3. 비폭력은 조화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4. 폭력은 자동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이다.
5. 비폭력은 세상에 대한 다른 비전을 위한 선택이다.
6. 비폭력은 참회와 변혁의 과정이다.
7. 기독교적 비폭력은 진정한 영성을 요구한다.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