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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보도부 최경배 기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해 남북경색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대규모 방북단이 남북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김영태 총회장 등 157명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 봉수교회 헌당식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방북단은 15일 김포공항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계획된 일정을 순조롭게 마친 뒤 18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예장 통합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지난 2005년 말부터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합의해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을 지원해 왔다. 이번 방북은 3년 동안 진행해 온 봉수교회 재건축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 기독교인들이 함께 성전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16일 봉수교회 예배실에서 진행된 헌당 감사예배에는 남측 방문단 157명과 조그련 위원장 강영섭 목사 등 북측 기독교인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은 환영인사에서 "봉수교회 재건축은 성령의 역사 속에서 이뤄진 줄로 믿는다"면서 "남북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과 뜻이 합쳐진 봉수교회 성전이 남북의 화해와 단합,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간구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 예장통합 총회장은 "봉수교회가 세워진 것은 예수님을 잘 믿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면서 “봉수교회에 마련된 1천2백 석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양 봉수교회는 지난 1988년 북한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로 칠골교회와 함께 북한교회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곳이다. 남북 교회 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 봉수교회 재건축에는 남측의 500여 개 교회와 120여 개 기관과 단체, 1천 500여 명의 개인이 헌금과 기도로 동참했다.
이들을 대표해 헌당 감사예배에 참석한 남북 기독교인들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기도를 드리며 봉수교회가 많은 심령을 구원하는 은혜의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또 남북 교회가 힘을 모아 새롭게 건축한 봉수교회가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밑거름이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총 33억원의 헌금이 투입된 봉수교회는 연면적 1천900여 제곱미터의 3층 석조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당회실, 접견실, 성가대실 등이, 2층과 3층에는 1천 200백 석의 예배실과 최신 장비를 갖춘 방송실 등이 마련됐다.
한편, 평양 봉수교회는 지난 1988년 북한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로 칠골교회와 함께 북한교회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곳이다. 북한에는 해방 후 1948년 조선기독교도연맹중앙위원회가 창립됐으며, 1996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 명칭을 바꿨다.
현재 조그련에는 강영섭 위원장 등 15명의 목사와 12명의 신학생이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그련 관계자는 북한 전역에 1만 4천여 명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500여 개 처소교회(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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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작성시간 : 2008-07-20 오후 3:53:11
최종편집승인시간: 2008-07-20 오후 4: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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