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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원 '한국사회와 기독교' 주제 첫 심포지엄

입력 : 2008-07-18 08:42:5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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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운동의 지도력을 키우고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재가동된 선교훈련원이 ‘한국사회와 기독교’를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본회 권오성 총무는 “혼란스럽고 다변화된 사회다. 교회가 나아가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요청되는 시점”이라며 “선교훈련원이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그 같은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심포지엄은 같은 제목으로 7월 17일과 24일 2차에 걸쳐 개최되며, 첫날인 17일에는 한국의 경제 정치적 문제를 다뤘다.

사회경제적 문제와 대안에 대해 발제한 명지대 이종오 교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를 우리 사회의 문제로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타협과 북유럽 모델을 참조한 한국형 정책정당형성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정치학적 고찰을 주제로 다룬 임혁배(고려대) 교수는 헌법 제 1조에 나타난 민주공화주의에 대한 한국 헌정질서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그는 우리 헌정체제가 민주주의일 뿐 아니라 공화주의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며, 특히 2007년 대선에서 보이듯 공공이익과 공공선, 공공성의 실현이라는 과제가 사라지고, 사적 기업의 경영자를 뽑듯이 국가경영자를 뽑으려는 경향을 강하게 나타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연방주의와 협의주의에 기초한 분권형 헌정제도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풀어가는 실험적 헌정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에 대한 논찬으로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목사), 김기원 교수(방통대), 나핵집 목사(열림교회), 박명림 교수(연세대)가 나와 발제에 대한 비판과 실현 가능한 방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