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27일 연지동 비원호텔에서 개최됐다.
원로 목회자인 박상증, 박형규, 박덕신 이명남 목사와 이재정 장관 성해용 위원장(부폐방지위원회) 등 공직에 나가있는 이들을 비롯해 60여명의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함께 했다.
정지강 목사(대한기독교서회)의 사회로 서로의 근황을 묻고 답하는 가운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한해, 새로운 에큐메니칼 목표를 세워가자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는 현재 NCCK에서 농성중인 이랜드·이주 노조원들과의 연대 활동과 지난 일 년간의 활동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지난 1년 진 보수 교회간의 일치 협력점 찾기,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아젠다 찾기가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해야 할 일들로 느껴진다”며 “함께 고민하고 1년 동안 새로운 아젠다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 분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송년의 밤에는 원로 박상증 목사가 참석자들의 대표해 말씀을 전했다.
그는 “지난 몇 일 동안 상당히 많은 신음 소리를 들었다”며 하지만 분노와 비명을 외치기 보다 오늘의 패배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자인하고 국민 앞에 참회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상증 목사는 요한복음 21장을 인용해 “이제 새로운 그물을 던져야 할 때”라며 “지난 10년간 고기를 낚는데 실패했다면 다른 쪽으로 그물을 던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는 사람들만 끼리끼리 모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모든 고기를 낚을 수 있도록 이제 새로운 에큐메니칼 아젠다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함께 연대하고 서로의 결속을 다졌던 1970~80년대 민중가요와 찬송을 부르며 서로 떨어져 지내며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참석자들.
정지강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사장)가 사회를 맡아 참석자들의 근황을 묻고,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이명남 목사가 "선후배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박상증 목사가 "이제 신음하고 탄식하기 보다 반성하고, 새로운 에큐메니칼 아젠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NCCK 최근 근황을 설명하고 "2008년은 보수교회와의 대화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할 것 같고, 새로운 아젠다를 만드는 일에 힘써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은 일에 함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다고 말했다.
2007년을 보내고 새롭게 2008년을 준비하자며 건배를 제의하는 정지강 목사
"어려움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88선언 이후, 남북관계를 진작시키는데 많은 일을 이뤄낸 최고의 한해 였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는 이재정 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