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제7회 한.재일한국.일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를 마치며
2007년11월 26일 – 29일, 일본 야마나카코 살레시안 시스터즈, 피정의 집
한국, 일본, 재일한국 교회여성들은 2007년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야마나카코 살레시안 시스터즈, 피정의 집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기독교 관점에서 본 일본군‘위안부’"라는 주제로 한국 14명, 재일한국11명, 일본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재일한국.일NCC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를 개최하였다.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아모스5장24절)라는 주제말씀을 바탕으로 정의와 평화, 화해를 위한 교회여성들의 역사적 책임과 역할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연대교류회의를 통하여 교회여성들은 일본군 ‘위안부’문제, 일본역사왜곡교과서문제, 평화헌법9조 개악 반대운동, 야스쿠니신사참배 반대운동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등 동북아 평화를 위해 일할 것을 결의하고 실천해왔다.
지난 2007년 7월30일 미하원에서, 그리고 11월 28일 캐나다 연방회의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EU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다. 이런 국제적 흐름은 동북아 평화실현을 위해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선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여성들의 국제연대 강화가 요청되고 있다. 동북아 평화를 위해 연대교류회의 시 동북아 국가 기독여성대표(북한, 홍콩, 중국, 대만)를 초청하여 연대의 틀을 넓혀가고자 한다.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폭력극복10년운동(DOV, 2001-2010)에 교회가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힘에 의한 여성인권 침해와 폭력은 여전히 온존하고 있다. 특별히 국가권력에 의한 전시하 여성인권 침해인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아직까지도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죄와 법적배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 교회여성들은 생명살림의 영성으로 일상 속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힘이 지배하는 사회를 거부한다. 그리고 교육과 실천에 의한 평화문화를 만들어가고, 그 어떤 명분이 있다하더라도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며 특별히 전쟁으로 인한 여성인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공동선교 과제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의 실천 (Action Plan)
l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행동한다.
l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l 향후 한국의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과 일본의 "여성 전쟁과 평화 자료관"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여성인권 침해에 대한 바른 교육과 함께 평화의식을 고양시킨다.
l 아시아의 군사화를 가속화하고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평화헌법9조> 개악 반대운동을 전개하며, 더 나아가 양 국의 군비축소 운동을 펼쳐나간다.
l 일본 출입국 관리법 개악에 따라 2007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입국자의 지문 날인과 사진촬영은 국가에 의한 인권침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폐지를 위해 노력한다.
제7회 한.재일한국.일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참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