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모 기자 hmpyo@kidokongbo.com
세계최대 개혁교회 연맹체인 세계개혁교회연맹(WARC)가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REC)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WARC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와 연합해 새로운 세계적 개혁교회연맹체 탄생시키기로 지난 18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WARC는 1백7개국, 2백14교회, 개혁교회 장로교회 회중교회 연합교회 등 7천5백만명의 신자로 구성된 세계최대의 장로교회연맹이고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는 화란개혁교회의 영향을 받은 25개국 39개 교회, 1천2백만 개혁교회 신자들로 구성된 단체. 현재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의 39개 회원교회 중 27개 교회는 WARC에 적을 둔 교회들이다.
이번 두 단체의 통합합의는 이념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상징하는 단체간의 합의로 전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ARC 클리프톤 커크패트릭회장과 REC 다우 비저 회장(우)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는 통합된 기구의 이름을 "세계개혁연맹(World Reformed Communion)"으로 제안, 2010년에 통합총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WARC는 통합기구의 이름에 대해 좀더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개혁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에서 제안한 통합총회에서 대해 WARC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제안한 2013년 WCC, WARC, 루터교세계연맹(LWF) 에큐메니칼 연합총회에 긍정적으로 답한 바 있어 3년 안에 두번의 통합총회와 에큐메니칼연합총회를 치루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 속에서도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될 시 향후 5년 이내 통합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CC 중앙위원 박성원교수(영남신대)는 이번 양 기구의 통합에 대해 "이번 개혁교회의 두 세계기구의 연합은 분열을 거듭해 온 개혁교회, 장로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한다는 의미에서 교회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통합은 세계교회뿐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타교파에 비해 한국의 장로교회는 문광부에 1백20개 이상의 교단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핵분열에 가까운 분열을 해온 것이 사실인만큼 한국장로교회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