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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CC 총무 김동완 목사 소천

입력 : 2007-09-18 02:38:3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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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CC 총무인 김동완 목사가 9월 12일 오후 8시 만 65세(1942년 9월9일생)로 소천했다.

장례는 9월15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 총무 권오성)장으로 국내외 인사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KNCC 전광표 회장은 “김 목사는 질고의 세월, 믿음으로 이기는 삶을 살았고, 민주와 통일을 위해 투사형 교역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되어 너무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금할 길이 없지만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부활의 소망과 영생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장례식에는 김근태 의원과 이재정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과 80년대 민주화를 위해 함께 일해 왔던 이들도 다수 참석해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

김근태 의원은 “김동완 목사님! 김동완 목사님! 왜 불러도 대답이 없으십니까” 울부짖으며 “민주와 통일에 앞장서왔듯 이제 빈곤의 문제에 앞장서 줘야 할 목사님을 아직 보내 드릴 수 없다”고 그의 죽음과 떠나보냄을 아쉬웠다.

고 김동완 목사는 지난 8월 19일 여행을 목적으로 홀로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를 거쳐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두절됐었다.

수소문 끝에 태국 현지 병원에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27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중환자 실로 옮겨 치료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김 목사는 평소에 지병으로 당료를 앓아왔었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태국 현지에서 당료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지 의료진이 미처 적절히 대응치 못해 이 같은 변을 당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 목사의 유해는 9월15일 오전 8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장례 후 강원도 삼척 선영으로 옮겨졌다.

고 김동완 목사는 1942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상업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그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형제 교회 담임 목사로, 1984년에는 민중민주운동협의회 대표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시기 전국목회자정의실천협의회(1984년) 초대의장을 지냈고, 1994년부터 8년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생명 숲가꾸기 국민운동 공동대표와 동북아식량포럼 공동대표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예배순서와 추모의 글은 자료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