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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중 목사, KNCC 방문 계양산 관련 도움 요청

입력 : 2007-06-28 11:38:18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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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내린 가운데, 윤인중 목사가 27일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찾아 교회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KNCC 권오성 총무는 한강유역환경청의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윤인중 목사(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 공동대표)는 향후 투쟁방향으로 롯데와 안상수 인천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반환경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 시장에게는 '주민소환운동'을 펼쳐 개발에 우호적인 자세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인천시민 20만여 명이 참여하면 가능하다.

윤 목사는 또,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난개발 실상을 교회와 시민단체들이 연대해서 고발하는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KNCC 생명윤리위원회가 시민단체 활동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소망을 나타냈다.

윤 목사는 특히 "이번 일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계양산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다음주 부터 인천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오성 총무는 "KNCC가 전적으로 이 사안을 맡아 추진할 위치는 아니지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권 총무는 또, "재정적 부분에 대한 지원도 힘써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한강유역환경청의 '조건부 동의'가 내려짐에 따라 인천시는 롯데의 골프장 개발 계획안을 다음달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면 총 25명의 위원들이 2-3개월 간 심의를 하게된다.

윤 목사는 "롯데측에서 도시계획위원들에 대한 로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단체들도 도시계획위원들과의 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