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초청 모임에서 권오성 총무는 취임 후 활동 상황을 설명하며 무엇보다 지난 55회 총회에서 통과된 발전 개혁안의 정착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 88선언 20주년을 맞아 기념과 함께 앞으로의 교회 기여와 실천 과제를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KNCC가 가지고 있는 예언자 정신과 실천의 끈을 끝까지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역 조직의 활성화와 통일을 위한 북한 사회개발, 가톨릭과 이웃 종교들간의 대화 노력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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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CC 에큐메니칼 원로 초청 모임 ⓒ 장익성/에큐메니안 |
한편 모임을 마무리 하며, 가을경 다시한번 더 에큐메니칼 원로 초청 모임을 열어 회원교단장과 총무, 교회협 임원, 에큐메니칼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참석자 : 강문규 박사, 김윤식 목사, 김재열 신부, 김종원 사관, 김준영 목사, 김지길 감독,
김형태 목사, 박경서 박사, 박상증 목사, 박형규 목사, 서광선 목사, 안재웅 목사,
유경재 목사, 윤문자 목사, 이성덕 사관, 이해동 목사, 정철범 주교, 조승혁 목사,
조화순 목사, 홍성현 목사
*원로들의 근황과 주요발언
1) 박형규목사: 모세의 출애굽 사건과 한국교회를 생각하면 아직 정착할 때가 아니다. 정치, FTA,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그렇다. 탈출과 행진을 해야 할 때이다. 그런데 kncc를 비롯해서 한국교회가 정착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더 KNCC를 중심으로 탈출과 행진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2) 서광선목사: 96년 학교 은퇴, 이후 미국대학에서 강의와 홍콩에서 일하고, 06년 7월에 귀국했다. 박형규목사님께서 탈출을 말씀하시니 가나안 복지에 못 들어가고 죽고 만 모세가 생각난다. 이제 차세대로 역사가 이어진다. 여호수아다. 에큐메니칼 운동도 그렇다. 권총무가 그 역할 하기를 바란다.
3) 강문규회장: 나이 먹으면서 개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북한 사회개발 중요하다. 북한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가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우리 비전이 무엇인가 확실하게!) 미국이 개발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하는데 그것은 세계 은행 중심의 매크로 개발이다. 우리가 말하는 개발에는 원칙이 있다. ① 경제 성장이 있어야 한다. ② 참여 ③ 분배 정의가 세워져야 한다. 세미나를 통해서 방향을 잡아라.
4) 이성덕사관: 동서독이 통일 이후에 문화 충돌이 있었다. KNCC에서 통일 후 문화 충돌에 대비해서 완화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 때에 합당한 생각과 이슈를 찾아야 한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 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위한 대화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5) 김윤식목사: 13년 중풍을 앓고 회복 중이다. 김관석목사 구속 때에 이영민총무와 함께 주 2회 나와서 총무 대행을 6개월 했다. ① NCC 정체성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한기총이 어떤 단체인 줄 아는가? 좀 더 분명하게 해야 한다. NCC가 한국교회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 ② 이단문제: 박옥수목사 그룹등 심각하다. 신학자들이 이단성을 밝혀야 한다. 신학적 견해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③ CBS 이사회의 이사는 각 교단 파송 이사들이 해야 한다.
6) 김지길감독: 65년부터 NCC 참여했다. 은퇴 후 시민운동을 하다가 80세부터 모든 것을 내놓았다. 현재 85세다. NCC 회장 할 때 한기총이 생겼다. 문광부등이 초청해서 갔더니 한기총 모임이더라. 그래서 그냥 나왔다. 시대에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고, 방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해야 한다. 이 시대에 할 말을 찾아서 해야 한다. 기독교가 나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7) 김형태목사: 15년 넘게 미국 생활을 했다. 당뇨병 등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 수술을 했다. 2004년 영구귀국했다. 한기총과 일치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이상하게 되었다. 왜 NCC가 이렇게 나약해졌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NCC는 WCC를 통해서 전 세계의 네트웍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큐메니칼이 약해진다는 느낌이 역시 있다. WARC 관계자 만나서 들은 말이다. 에큐메니칼은 이념을 잃었고, 복음주의자는 원수를 잃었다. 이런 어려운 사황에서 KNCC가 더 잘 하기를 바란다.
8) 조승혁목사: 작년에 은퇴하였다. ‘땅끝까지온세상선교회’를 운영하고 있음, NCC의 spirit은 선교다. 이것은 이 세상의 여러 문제와 사건들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자세는 나눔과 섬김이다. 1984년부터 비기독교사회에서 일해왔다. 교회가 사랑과 평화, 민중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일하고 있나? 반성해야 한다. 신학적 훈련을 해야 하고, 인간적인 자질 향상을 해야 하며, NCC sprit를 살려서 역사 속에서 발전해야 한다.
9) 김재열신부: 현재 성공회가 하는 푸드뱅크 사업에서 일하고 있다. 교회가 어려운 분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10) 안재웅목사: 1940년생을 기준으로 이 자리에 초청을 했으면 저도 자격이 있다. NCC 정책협의회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한국교회가 타조같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 덩치는 큰 데 날지를 못한다. 새이면서 달리기만 한다. 그런데 작은 제비는 강남도 가고, 박씨도 물어 온다. NCC도 제비처럼 높이 날고, 제비도 물어다 주는 자리에 섰으면 한다. 세계교회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도 늘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자. 세계육상대회, 아시안게임 유치 등 한국 사회가 모든 면에서 열심을 내고 있다. 우리 NCC도 WCC 총회를 유치해서 세계에 한국교회를 알려야 한다. 그 역할이 온다. WCC 총회 유치하자.
11) 박경서박사: 지금 이대 석좌교수로 평화, 인권, UN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이 침체기이다. 예를 들어 WCC의 경우는 연합이라는 이름 때문에 모든 위원회에 정교회에 30% 위원 할당 같은 경우가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기독교가 그저 세계 7대 종교 중에 하나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 기독교의 다이나믹을 새롭게 터트려야 하고, NCC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분단, 민주화, 인권과 같은 주제를 신앙적으로, 실천적으로 감당해왔던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새롭게 도전을 해야 한다.
12) 김종원사관: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과거에 YMCA, KSM 활동을 했다. 21년 전에 미국에 갔다가 중간에 일시 귀국 했다가 다시 미국에 갔다. 많은 사람들 이야기를 이번에 들으니 우리 사회가 적화가 이미 되었고, 이제는 (적화) 통일만 남았다고 한다. NCC가 이런 사회 속에서 기독교 문화를 만들고, 지켜야 한다.
13) 정철범주교: 2005년 말에 은퇴해서 춘천 산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다. 성공회대에서 초빙교수로 일주일에 하루 강의를 한다. 위기감이 든다. 첫째는 한국사회가 한국교회를 보는 시각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심각하다. 둘째, 우리 사회에 양극화가 심각하다. 그런 점에서 NCC가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많다.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또한 NCC가 가톨릭과 일치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의 큰 두 개 집단은 개신교와 가톨릭이다. 이 두 기독교 집단이 연합, 연대하는 일에 NCC가 앞장 서야 한다.
14) 조화순목사: 나는 NCC 때문에 변화된 사람이다. 지금 시골에서 12년 째 살고 있다. 요사이는 정말 문제는 사람에게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일생 동안 웃고 있는 여자가 인도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변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찾아 오게 되는 NCC가 되자.
15) 박상증목사: 박목사님 말씀처럼 출애굽의 행진에는 모세의 행진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군사, 권력, 힘있는 사람들이 행진이 동시에 나온다. 에큐메니칼은 여기에 대응하는 행진을 하는 것이다. 또 원로들은 사회공동체를 끌어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방향을 잃고 가는 사회에 방향타 노릇을 해야 한다.
16) 홍성현목사: 은퇴를 하고 작은 교회, 민중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고생을 하는데 연금도 넣지 못하고, 생활도 어려운 실정이다. 에큐메니칼 운동가 선교 후원회를 만들자. 재정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월 1회 정도 만나면 좋겠다.
17) 윤문자목사: 한 교단이 NCC와 한기총이 같이 속해 있을 수 없다. 그런 교단의 경우에는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18) 오재식원장: 6월항쟁 때 WCC가 NCC를 통해서 자금을 지원했다. 그 때 도왔던 해외 사람들과 기관을 기억해야 한다. 6월항쟁20주년기독교위원회가 이 일을 해야 한다. 또 88선언을 할 때 20년 전에 다섯 번을 모였다. 그래서 만들어졌다.
19) 유경재목사: 은퇴 후 영화를 30편 이상 보았다. 최근에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land of freedom', 'brave heart(?)’를 보았다. 아일랜드 독립, 파쇼 스페인에서 자유 투쟁,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에 관한 영화들이다. 이것을 보면 뜻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가치를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20) 이해동목사: NCC 헌장 개정으로 인권위원회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놀랐다. 인권위가 NCC에서 제일 중요했던 때가 있었다. 이제 인권과 평화가 같이 가야 한다. 끈질기게 운동을 해야 한다. 거기에 가면 억울함이 풀린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군의문사를 보면 대개 가톨릭 인권위을 거쳐서 온다. 우리 NCC도 꾸준히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