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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시아 장애 청년 프로그램 2월5일 개막

입력 : 2007-02-01 04:57:0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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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장신대에서 개최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에큐메니칼 워크숍을 통해 구성된 ‘아시아 장애인 네크워크’가 2월5일부터~9일까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 장애 청년들의 만남과 지도력 개발을 목적으로 열리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장애인위원회 주관으로 네트워크 담당자 이예자 위원(KNCC)이 프로그램을 인도한다.

사회는 물론 교회도 비-장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프로그램과 교류는 많이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 청년에 대한 교류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 점에서 앞으로 청년 장애 운동의 활성화와 방향에 이번 대회가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애 청년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대와 자국에서 장애 프로그램 진행을 스스로 해 나간다는 목적을 갖고 있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만·홍콩·일본·미얀마·타일랜드·말레이시아·인도(미정)·필리핀(미정) 등에서 각각 1명씩의 청년들이 참석하며. 미얀마에서 2명이 참석한다.



<인터뷰> 아시아 장애인 네크워크 담당 코디네이터 이예자 선생

"장애 단체 방문, 아시아 장애 운동 활성화 기대"

▲ 아시아 장애인네크워크 담당 이예자 선생
“원안대로라면 8개국에서 각각 2명씩 총 16명이 이번 프로그램을 참석하게 되죠. 하지만 섭외가 쉽지 않더군요. 그만큼 장애 청년들의 만남이 쉽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총 코디네이터 이예자 선생이 밝히듯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엔 장애 청년 프로그램은 만남에서부터 장애가 있다. 때문에 다음 프로그램 진행을 염두에 둔다는 것은 시기 상조일지도 모르지만 이 선생은 이번 프로그램이 이후, 이 프로그램이 아시아 장애운동 활성화를 위한 모태가 되길 기원하며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프로그램 중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여성장애인연맹을 방문하는 순서도 가진다. 한국의 장애운동을 경험함으로서 자국으로 돌아가 운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전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저 역시 경험자인걸요. 제가 처음 스위스 보세이(Bossey)를 방문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다른 문화 다른 생각들을 보며 ‘세계가 정말 넓구나’하는 것을 느꼈었죠”

“얼떨떨하기도 했죠. 뭘 해야 할지도 우왕좌왕 했고, 보세이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예수 믿는 사람은 다 천사인줄 알았죠. 호호호……. 그래서 이견의 충돌도 없을 줄 알았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배웠던 신학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신학이 다르고, 그 속에 갈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들도 있는 줄 그 때 알았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은 신체 뿐 아니라 이동의 불편함으로 사고의 제한까지 가져온다고 이 선생은 말한다. 때문에 외국으로의 이동이 쉽지는 않지만 자주 이런 기회를 부여해 줌으로서 장애 청년 스스로가 비전과 꿈을 키우고 지도자로서의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시아 알기와 UN에서 통과된 장차법등에 대한 강연회도 있지만 한국의 문화와 서울을 알게 하는 관광 프로그램과, 장애 단체 방문 등이 중요한 일정에 포함된다.

장애 원인 제거하는 환경운동이 지향점

“글쎄요. 지금은 만남 조차 어려워 엄두가 나지 않지만 장애와 관계된 직접적 운동만 아니라 환경운동과 연결된 장애운동을 펼쳐 보려고 해요”

장애가 문제로 발생하는 것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차별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 의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더해 이 의원은 장애 후의 인권 운동보다 장애 이전에 장애가 일어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전쟁과 환경오염과 같은 것으로 “파괴된 질서를 바로 잡는 환경 운동과 인재에 의해 발생하는 장애를 줄이는 것이 장애 운동의 지향졈이라고 이예자 의원은 강조했다.

"문제는 교회의 관심과 후원인데. 아시아 각 국 장애 학생들이 뭘 원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하지 찾아가 살펴보고 싶어요. 그래서 스스로 장애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리고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교회와 학교 학생들을 아시아 장애 학생과 교환해서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에요. 그러자면 많은 교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