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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총무 계양산 농성 윤인중 목사 방문

입력 : 2007-01-22 01:49:3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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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녹지 보존을 위해 투쟁 중인 윤인중 목사(평화교회)와 인천지역 시민단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관심을 표현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KNCC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은 우선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함께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개발 방향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NCC 조직개편 후 첫 사회이슈 현장 방문

1월19일(금) KNCC는 권오성 총무와 임원, 생명윤리위원회 위원들이 인천 계양산을 방문하고, 현재 소나무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윤인중 목사와 시민단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교회협의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내보이고, 특히 상임위원회 조직 개편 후 생명윤리위원회가 첫 공식 일정을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현장에서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인중 목사는 12M 높이의 임시 움막에서 KNCC 임원 일행을 맞이했다. 윤 목사는 “될 수 있으면 녹지 그대로가 본존 되길 바라지만 일정한 개발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개발은 함께 고민하되 골프장 건설만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 윤인중 목사의 현재 상황을 듣고 있는 권오성 총무
ⓒ 장익성

이에 권오성 총무도 “계양산 녹지 보존을 위한 지역과 기업 그리고 환경보존 단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특히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골프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위치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교회 차원에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인중 목사는 “KNCC가 움직였으니.기대가 크다”며 방문과 격려에 감사를 전했고, 권 총무도 “윤 목사가 건강하길 바라며, KNCC도 기도하면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윤 목사는 권오성 총무에게 약 20분가량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권 총무도 그 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부분과 의문점을 적절히 질문하고 메모하며 윤 목사의 설명에 경청했다. 12M 높이의 나무 아래 위에서 진행된 이들의 대화는 큰 목소리로 외쳐야만 가능했다.

KNCC 등 교계 계양산 문제 지속관심 보일 듯

▲ 함께 기도하는 인천 민중교회, 녹색연대, 그리고 기장 생명선교연대 목회자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권오성 총무는 기장 생명선교연대와 인천민중교회연합, 녹색연대 관계자들과 함께 "스스로의 희생으로 계양산을 지키려는 이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격려하고, 인천 녹색연합 대표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편, 함께 참석한 KNCC 생명윤리위원회 최상석 신부는 “계양산 문제에 대한 대책 강구를 교회협 차원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1차적으로 유관기관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회원들과 함께 23일 경 다시 방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골프장 개발만은 안된다고 외치는 윤인중 목사
ⓒ 장익성/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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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에큐메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