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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지도자들은 중동의 폭력사태가 끝나기를 요청한다

입력 : 2006-08-14 02:49:3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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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루터교연맹(LWF),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전쟁을 끝낼 것", "UN, 유럽연합, 아랍국가연맹이 이번 전쟁이 끝나도록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기구, 하마스가 가자에서의 갈등을 끝낼 것"을 요청하는 공동 호소문에 오늘(2006. 8. 8) 서명했다.

 

"폭력 종식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동 호소문에는 WCC 총무 사무엘 코비야 목사, LWF 회장 막크 핸선 주교, WARC 회장 클립톤 키르크패트릭 목사가 서명했다.

 

 

 

폭력 종식 요청

 

평화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로서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 세계루터교연맹, 세계개혁교회연맹의 지도자들로서 우리는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인한 폭력과 죽음, 재앙에 경악한다. 우리는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우리는 수많은 인명 손실, 특히 무고한 이들이 고통당하는 것에 매우 반대한다. 우리는 사회기반 시설과 자산이 파괴되는 것을 개탄한다. 우리는 이런 엄청난 규모의 비극에 직면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의를 행하고, 원수들과 화해하며, 함께 평화롭게 사는 것을 요청하신다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전쟁을 끝낼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유엔, 유럽연합, 아랍국가연맹이 이 전쟁이 끝나도록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 팔레스타인 자치기구, 하마스가 가자에서의 갈등을 끝낼 것을 요청한다.

 

레바논 사망자 수는 1,000명에 이르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그들 중 3분의 1이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100명에 이른다. 갈등의 양진영에 의해 주장되는 이유의 실체가 무엇이든 간에 이런 악순환적인 폭력은 끝없이 레바논에는 재앙을 이스라엘에는 테러의 괴로운 상처만을 남기게 된다. 카추샤 로켓에 의한 테러와 레바논의 집, 학교, 마을에 대한 파괴가 멈추어야 이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 그와 같은 행동은 양 진영 사이에 현재 폭력을 야기했던 것보다 더 깊은 증오를 남기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상에서 "평화유지군"이 활동하기 전까지는 레바논에 대한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화답으로 헤즈볼라는 모든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에서 떠날 때까지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양진영에 의한 이런 비타협적인 태도가 끝나야 한다. 이스라엘 군은 신속히 모든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 동시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민에 대한 공격을 멈추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군사 행동을 시작한 이후, 거의 175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사망했다. 가자의 기간시설 파괴는 이미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밤낮으로 발사되는 무작위적인 로켓의 테러를 경험하고 있다.

 

단기간에 영구적인 평화에 이를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해서, 세계는 살상을 멈추는 "새로운 중동"의 기미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유엔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각국 지도자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때다. 정전은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긴박한 첫 번째 단계다. 신앙의 사람들로서 우리는 이미 무고한 이들의 피로 얼룩진 이 지역이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것에 동의해 줄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든 이들에게 간청한다.

 

우리는 정전이 된 이후, 영구적인 평화로 이끌 수 있는 올바른 질서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각 국가와 다른 분야 지도자들이 시작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 단체들과 우리 교회들은 그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두려움은 신앙으로, 미움은 신뢰로, 반목은 화해로, 불의는 정의로 극복되어야 하기에 임무는 위대하고 그 길은 험난하다. 그러나 그 임무는 우리가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생명으로 이끄는 길이 될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사무엘 코비야 목사

세계개혁교회연맹 회장 클립톤 키르크패트릭 목사

세계루터교연맹 회장 막크 핸선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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