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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CCA 부활절 메시지

입력 : 2006-04-14 02:55:26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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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공동번역 요한복음 20:19-21]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야기가 많은 절망과 희망 없음, 두려움이 있는 시대에 다시 한번 우리에게 들려옵니다. 오늘날 우리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에는 절망과 희망 없음, 두려움을 야기하는 매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부자와 가난한자들 사이의 간극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부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민중 안보에 관심이 없고, 그들의 자유에 대해 관심이 덜하며, 참된 평화와 정의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부정하고 무능한 정부에서의 불안정함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인권과 사회 변혁을 위해 현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인자들이 아님에도 테러리스트와 반국가 세력으로 오명을 덧씌우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은 자신만을 위하는 권세자들을 향해 현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분은 소란을 일으키고 불경스러우며, 죄인으로 고발당하여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의 죽음은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그분에게서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분의 십자가 처형은 그분을 따르는 것이 "와서 죽자!"를 의미하는 것 같이 고통스런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어둠과 절망, 희망 없음과 두려움 속에 있는 우리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라"는 그분의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다시한번 오늘 그분을 따르는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는 말씀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혼자가 아님을 확신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충만한 생명"속에 살기를 바라신다는 말씀은 우리가 우리의 고통으로 인해 절망의 말을 하지 않도록 확신을 갖게 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일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분임을 확신하게 합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아시아와 세계 속에서 "모두를 위한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임받음으로써 이러한 평화를 만드는 선물을 받았고 책임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의미 있는 부활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CCA 총무

프라왓 키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