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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입력 : 2006-03-07 02:53:58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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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부활하신 주님,
주님을 찬미합니다.
 
수많은 상념과 고뇌의 격동으로 요동하던
기나긴 죽음의 밤도
주님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이 말이 어찌 2000여 년 전에만 해당되는 말이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변화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당신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임을 믿는
남과 북의 교회에 힘을 주옵소서.
대립과 갈등으로 지난했던
분단의 세월을 걷어내시고,
이 땅의 평화를 이루어 내게 하옵소서.
 
지난 5년 동안 남과 북이 함께 한 동반의 길은
민족의 강토를 지키는 길이며,
동북아 평화의 길이며,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길이며,
주님께서 걸어가시는 평화의 길입니다.
 
부활과 생명의 주님,
우리 남과 북의 교회가 이루는 평화의 길을 보고
세상의 수많은 이들이
평화의 본을 배우게 하소서.
 
이 일이 결코 꿈이 아님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이 문건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이 제9차 WCC 총회 중에 함께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