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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제9차 총회 정리 자료

입력 : 2006-03-06 04:40:07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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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제9차 총회의 모든 보고서 및 위원회 성명서는 문서자료실 148번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는 영성, 정의, 증인됨의 미래를 본다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과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었음을 인정하면서, WCC 제9차 총회는 영성, 에큐메니칼 형성, 지구정의, 예언자적 증언을 우선적 과제로 받아들이며 기도로 모든 회의를 마쳤다.

 

제9차 총회는 WCC의 새로운 사업계획을 세웠고, 몇 개의 큰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번 총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생명력, 에큐메니칼 비전과 일치의 완성을 위한 교회의 임무, 그리고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투쟁해야할 임무를 확인하게 해주었다."고 사무엘 코비야 총무는 말했다.

 

제9차 총회는 WCC가 1948년 창설된 이래 최초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개최되었다. 모임에는 매일 풍부한 기도회가 있었고, 주일예배는 지역 개혁교회, 가톨릭교회, 정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는 2006년 2월 14일에서 23일까지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진행되었으며, 348개 회원교회 691명의 대표들을 비롯하여 그 외 교회와 기관, 운동단체들의 대표와 옵저버 등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새로운 정관]

총회 첫 주간 동안 대표들은 합의에 기초한 결정 과정(consensus model)과 수정된 회원자격 조건을 골자로 개정된 헌장과 규칙을 승인했다. 개정안은 정교회에 의해 발의되었고, 교회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교회일치]

제9차 총회는 기독교 일치의 핵심 이슈를 언급하며 "하나의 교회가 되도록 요청받았다"는 새로운 표현을 받아들였다. WCC와 그 회원교회들에게는 일치, 보편성, 세례, 기도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어 줄 것을 강조했다.

 

대표들은 "기독교의 일관되고 은혜 충만한 영적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가시적인 교회 일치의 모습이 나타나도록 새로운 노력을 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9차 총회는 WCC 회원이 아닌 로마 가톨릭교회와 연대하는 방식에 대해 지적했고, 오순절 교회들과도 앞으로 더욱 함께하는 힘을 강화해 갈 수 있는 방식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다른 교회단체들과도 일하는 방식을 발전시켜 가는 것에 동의했다. 그것은 모든 에큐메니칼 기구들간의 "메시지 협력과 일관성"을 높여가는 방식이다.

 

사무엘 코비야 총무는 이번 총회는 “WCC 총회 개최 방식을 다변화할 가능성 탐구”라는 계획을 충실히 감당해 주었다고 말했다.

 

 

[청년 참여]

처음으로 총회 모든 위원회에 위원으로 임명된 청년들과 대표들은 WCC 생활과 사업들에 30세 이하 청년들의 참여를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총회는 총회의 의결과정과 지도력 배양을 위해 청년을 대표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프로그램 우선순위들]

빠르게 변화하는 교회와 사회분위기 그리고 수입이 급감해 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며, 대표들은 앞으로 WCC 사업들에서 핵심이슈를 줄여 가는 것에 동의했고, “세상을 위한 그 자신의 공적인 모습을 보다 분명히 하고 강화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WCC에 전달했다.

 

“WCC는 보다 적게 일하지만, 잘 감당해야 하고, 총체적이며, 협력적이고, 쌍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안들을 공식화하는 일을 하는 프로그램안내위원회 의장인 월터 알트만 박사(브라질 루터교회)는 말했다. 대표들은 모든 활동영역에서 신학적 근거를 강화시켜 가야하며, “교회들의 참여와 소유감을 만들기 위해” 포괄적인 계획과 커뮤니케이션 전략들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프로그램 우선순위는 다음 4가지 영역을 중심에 둔다. ‘일치, 영성, 선교’, ‘청년참여에 초점을 둔 에큐메니칼 형성’, ‘지구정의’, ‘세상 속에서 신뢰할만한 목소리와 예언자적 증언하기’

 

총회는 경제지구화에 대한 대안작업을 확장해 가야하며, 이 일에 대한 신학적이고 분석적인 지평을 깊게 해야 하며, “교회들의 실천적이고 긍정적인 접근”을 공유해 가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였다.

 

 

[평화를 일구어 가는 교회]

WCC 폭력극복 10년 운동(DOV)의 중간 시기를 맞이해서 총회에서 이를 축하했으며, 3명의 노벨상 수상자들로부터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대표들은 WCC가 국제 에큐메니칼 평화회의(an 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를 향해 움직여줄 것을 권고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초점을 둔 올해의 DOV운동을 시작하며 평화를 위한 촛불기도회가 포르토 알레그레 중심부에서 개최되었다.

 

 

[사회문제]

총회는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취했다. 대표들은 ‘취약집단에 대한 보호’, ‘테러리즘, 반테러리즘, 인권’, ‘핵 군축’, ‘라틴아메리카’, ‘생명을 위한 물’, ‘UN 개혁’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마호메트 만평으로 인한 공동체간, 종교간 갈등이 증폭된 것에 대해서 총회는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상호존중, 책임, 대화의 중요성을 표했다. 또한 북부 우간다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새 집행부]

총회는 150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했다. 중앙위원회는 회기 중에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새 위원회에는 여성이 63명(41%)이고, 청년이 22명(15%)이다.(번역자 주 - 중앙위원회 구성 원칙 : 여성 50%, 평신도 50%, 청년 25%). 또한 8명의 지역을 대표하는 회장들(지역 6곳, 정교회 2곳)을 임명했다.

 

중앙위원회는 의장에 월터 알트만 목사(브라질 루터교회), 부의장에 사시마의 메트로폴리 게나디오스(정교회), 마가레타 M. 헨드릭스-리리마세 목사(인도네시아 개혁교회)를 선출했다.

 

 

원 문

http://www.wcc-assembly.info/en/news-media/news/english-news/article/469/assembly-looks-to-future.html

 

 

[한국대표 선출]

  • 중앙위원, 실행위원 : 정해선 부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장)
  • 중앙위원 : 박성원 교수(영남신학대학교)

 

[WCC 총회 남북교회 연합예배]

  • 일 시 : 2006년 2월 17일
  • 장 소 :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폰티피컬 가톨릭대학교 채플
  • 참 석 : 사무엘 코비야 총무 등 100여명

 

[한반도 관련 보고서]

1. 한반도의 평화통일

사회문제위원회(Public Issues Committee)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성명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반도가 분단된 한국전쟁시기 WCC는 책임은 온전히 북한에 있으며 그로인해 모든 고통이 초래되었다는 UN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WCC는 한반도 발전 상황을 모니터하는 것을 계속했다. 1984년 10월 WCC는 한국교회가 요청한 동북아시아평화회의를 조직했다. 또한 비록 한국에서는 아니었지만 일본 도잔소에서 개최된 다른 회의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말했다.

 

도잔소 회의 후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지도자들 사이에는 스위스 글리온에서 몇 번의 모임이 있었다. 또한 교토와 마카우에서도 모임이 계속되었다. 한국의 교회들과 협력하고 있는 WCC는 통일을 위한 기본틀을 준비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캐나다, 미국, 북한의 교회들 사이에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해서 방문과 교환 프로그램이 있기도 했다.

 

WCC는 6자회담을 포함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모니터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로 구성된 연구그룹이 6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했고, 남과북 사이의 양자관계를 모니터하는 것을 계속하는 것에 동의했다. WCC는 2000년 615공동선언에 따른 한반도 사람들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한 노력들을 지원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2004년 9월 서울에서 있었던 WCC 실행위원회는 한반도 통일문제, 그리고 인권과 핵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만들었다. WCC는 평화정착을 모니터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며 한국의 회원교회들과 협력해서 필요한 행동을 취해나갈 것이다.

 

 

원 문

http://www.wcc-assembly.info/en/theme-issues/assembly-documents/plenary-presentations/committee-reports/public-issues-committee/final-report/introduction.html

 

 

2. 사회문제(Public Issues) 위원회 보고서 중 '핵무기 폐기에 대한 초안'(승인됨)

10. 현재 WCC 정책은 모든 국가들은 (핵무기를) 감소해야 한다는 조약의무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그 다음 적당한 확인절차를 거쳐서 핵무기를 파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입장은 핵무기를 보유한 5나라(알파벳순으로 :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는 결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으며, 사용하겠다고 위협하지 않으며, 경계강화 상태에서와 비핵국가의 영토에서 핵무기를 제거하겠다고 맹세해야 한다는 것이다. WCC 정책은 NPT에 서명하지 않은 3나라(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와 탈퇴한 한 나라(북한) 그리고 탈퇴 으름장을 놓는 한 나라(이란)가 충분히 증명할 만한 보고를 하고 탈퇴하지 않음으로써 비핵국가로 조약에 비준할 것을 요구한다.

 

* 관련내용인 10번 사항만 기재합니다.

 

 

원 문

http://www.wcc-assembly.info/en/theme-issues/assembly-documents/plenary-presentations/committee-reports/public-issues-committee/elimination-of-nuclear-arms.html

 

 

* 이하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총대인 정해선 부장과, 옵저버로 참석한 정병준 목사의 보고 자료를 첨부합니다.

 

 

 

정해선 부장 정리자료

 

1. 여성대회(Pre Assembly for Women)

본 총회에 앞서 여성, 청년, 토착민(indigenous peoples)은 3일간 사전대회를 가졌다. 지난 총회가 “여성과 연대하는 교회 10년 운동”을 총 결산하기 위해 다양하고 화려하게 사전대회를 치룬 것에 비해 금번 여성대회는 본 총회 시 새롭게 도입된 협의과정(Consensus Procedures)과 22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에큐메니칼 대화” 시간에 대한 설명 등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인종, 문화, 지역을 넘어선 여성들 간의 연대와 활동을 나누기보다 총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매일의 예배 속에 담긴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의 아픔과 기쁨에 충분히 교감하고 동감할 수 있었다.

 

교회내에서 소수자로 인식되는 여성, 청년, 장애우라 할 수 있다. 이들을 주요 정책 및 결의기구에 마지못해 끼어 넣기 하는 형태를 소위 “Token” 이라 일컫는다. 여성들이 가장 듣기 거북하고 사용하기 꺼려하는 표현이지만 무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에큐메니칼 영성을 실현하고 있는 WCC 조차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2. 향후 7년을 위한 프로그램 제안

필자는 총회 기간 동안 활동하는 위원회 중에서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위원회(Programme Guidelines Committee) 위원이 되어 종일하는 총회 외에 덤으로 하나 더 점심시간동안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 참가하였다. 이 위원회는 향후 7년 동안의 WCC 사업목적, 방향, 주요관심 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총회가 채택할 수 있도록 사업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히 WCC 비전과 목적에 부합한 관심영역으로 “일치영성 그리고 선교”, “에큐메니칼 형성”. “지구적 정의”, “세상을 향한 교회의 목소리와 예언자적 증거” 이렇게 네 가지 영역으로 정하였다.

 

 

3.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보고 및 총회 6개 주요 성명서 채택

WCC가 그동안 진행해 온 한반도 평화통일 외 몇 가지 보고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 “보호 책임”, “테러리즘과 인권”, “UN기구개혁”, “생명을 위한 물”, “비핵화” 이렇게 6개의 주요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특별히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세계교회들의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2000년 양 지도자에 의해 채택된 6.15공동선언 정신을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 노력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1986년 WCC가 주최한 제2차 글리온 회의 20주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계교회의 연대의 중요성과 공동소명, 헌신을 담아냈다.

 

 

4. 신임 중앙위원 및 실행위원 구성

인선위원회가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은 각고의 노력과 대륙간 교회간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된다. 총회가 있기 6개월 전 회원교회들에게 중앙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기본안을 마련한다. 총회 기간 동안 25명의 인선위원회(Nomination Committee)는 교회전통(특별히 개신교와 정교회 비율), 성, 연령, 교역자와 평신도, 대륙 및 지역(sub region)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하여 150명의 중앙위원회를 선출한다.

 

총회 마지막 폐회예배 후 신임 중앙위원 150명이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앙위원회 의장1인, 부의장 2인, 실행위원 25명을 선출하였다. 실행위원 선출 방식 또한 중앙위원 선출과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전체25명중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그리고 필자가 선출되었다. 특별히 지난 7년동안 한국의 이삼열 박사가 실행위원을 한 까닭에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이 또 한번 실행위원으로 선임된다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와 함께 중국 대표를 실행위원회 후보로 추천하였다. 결국 25명 후보 중 유일하게 필자와 중국 대표를 놓고 투표를 하게 되었다. 투표 결과 단 한 표를 제외하고 모든 중앙위원들이 한국 감리교회를 지지하여 본인이 신임 실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총회와 비교해 볼 때, 중앙위원회 구성의 문제는 여전히 새로운 정책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중앙위원회 여성 50%, 평신도 50%, 청년 25% 보장한다는 법안과 정신에 반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금번 총회에서 여성 41%, 평신도 36%, 청년 15%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별히 청년대표 및 스튜워드(Steward)들이 총회장 내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여러 대표들의 청년 25% 보장을 주장하였지만 지난 총회 결과인 15%에 겨우 끼어 맞춘 꼴이 되어 의장 아람1세와 총무 사무엘 코비아가 주장한 “젊은 총회(Youth Assembly)”라는 명분이 무색해 지기도 했다.

 

 

 

정병준 목사 정리자료

 

1. 일 정 :2006년 2월 14~23일

2. 장 소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

3. 주 제 : 하나님, 당신의 은혜로, 세상을 변혁하소서(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

금번 대회의 주제는 WCC 회원교단을 구성하고 있는 큰 세 개의 덩어리, 동방정교회, 부흥하고 있는 남미의 오순절교회, 전통적인 개신교회의 신학적 중심 주제들을 하나로 묶어 내면서, 한편으로는 현재 WCC를 중심으로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변혁적으로 극복해 보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그를 통해 세계화와 함께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정의, 환경파괴문제, 교회의 일치, 종교다원주의 안에서 기독교의 정체성, 평화문제와 같은 선교적 책임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4. 참가자 : 348개의 회원교단에서 691명의 총대를 포함한 4000명 이상의 참가자

 

5. WCC 총회의 성격

1) 매 7년 마다 WCC 회원교단들이 함께 모여 친교를 확인하고 협의하는 모임이다.

① 암스테르담 (1948), ② 에반스톤 (미국, 1954) ③ 뉴델리 (인도, 1961)

④ 웁살라 (스웨덴 1968), ⑤ 나이로비 (케냐, 1975), ⑥ 벵쿠버 (캐나다, 1983)

⑦ 켄버라 (호주, 1991), ⑧ 하라레(짐바브웨, 1998)

유럽-2회, 북미-2회, 아시아-1회, 아프리카-2회, 아시아-퍼시픽 1회

금번대회는 최초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린 대회이다.

 

6. WCC 총회의 목적

1) 총회는 회원교단들의 신앙고백을 확인하고 교회의 가시적 일치를 추구하려는 의지를 표명한다.

2) 지난 회기 동안 WCC가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칼 동반 기구들과 함께 수행한 사업들을 보고하고 평가한다.

3) 차기 회기 동안의 WCC 사업에 대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결정하고, WCC 사업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는 150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한다.

 

7. WCC 대회의 구성

1) 매일 아침의 기도회와 성경공부, 그리고 폐회기도회 모임

수 천 명의 사람들이 함께 참가하는 아침, 저녁의 기도회는 각 나라와 인종들의 문화(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소수인종 등) 안에서 발전한 예배양식들을 다양하게 도입했고, 또한 각 교파전통들의 유산들(시리아 정교회, 독일 루터교, 남미 오순절, 개혁교회, 콥틱정교회, 로마 가톨릭 교회 등등), 또한 다양한 언어와 예술적 표현들(각종, 악기와 음악, 기도회)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모임이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다양성들이 신앙의 풍요로움을 상호인정하고 성령이 주시는 일치를 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모임이었다.

 

2) 주제 모임

경제정의, 폭력극복, 교회일치, 종교다원주의 안에서 기독교정체성과 같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모임이었다. 이 주제 모임은 22개의 소분과로 나누어서 각 나라와 환경 안에서 교회의 선교적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모임이었다.

 

3) 총회의 사무처리

금년총회의 사무 처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회의진행을 여론수렴방식(Consensus Process)을 적용한 것이다.

모든 회의 진행은 청문회와 의사결정으로 구성된다. 청문회에서는 제안된 안건에 대해 총대와 업서버가 함께 질문, 대화,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총대는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3장의 카드를 가진다. 여기서 오렌지색은 지지, 파란색은 반대, 오렌지와 파란색을 동시에 보이면 적합하지 않은 발언을 의미하며, 노란색깔은 표결을 하자는 뜻을 나타낸다.

청문회 과정에서 표결을 결정해야 하는 안건은 의사결정과정으로 들어와서 총대들이 카드를 가지고 의사진행을 한다. 모든 과정에서 총대들이 보이는 카드색깔을 보고 의장은 여론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4) 뮤티라오(Mutirao)-모든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칼 기구들이 자기들의 선교적 과제들을 워크숍과 전시회를 통해 나타내는 박람회의 모임이었다.

이 뮤티라오 모임에서 기장청년들은 한국교회 통일을 위한 부스를 운영했고,

예장 교단에서는 다음의 인사들이 강연 및 발표를 했다.

박성원 목사  "경제정의"

김용복 목사  "생명과 평화"

이홍정 목사  "영성과 치유"(Spirituality and Healing)

금주섭 목사  "오늘날 선교적 핵심과제로서의 대안적 세계화"

남상도 목사  "대안농업으로서 자연적 생명 살리기 농법"

정병준 목사  "CWM의 청년선교훈련(TIM)이 지도력 개발에 준 영향"

 

그외에도, 감리교의 강남순 교수는 총회 회의 시간에 이번 주제에 대해 발제했고, 정해선 부장 역시 에큐메니칼 대화와 아침기도회에서 발표와 순서를 맡았다.

 

 

8. WCC의 향후방향

상임총무 샘 코비야 (Rev/Dr. Samuel Kobia)는 총회보고서 생명의 축제(Celebrating Life-a festa da via)에서 향후 WCC는 영성(spirituality), 에큐메니칼 형성(ecumenical formation), 지구적 정의(global justice), 예언자적 증언(prophetic witness)이라는 4가지 과제에 우선권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강조와 관련해서 WCC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에큐메니칼 영성의 회복과 WCC의 기구개혁이다.

WCC의 구조는 너무 낡았고 스텝들이 노쇠하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은 그 활력을 상실해왔다. 수적으로 약화되는 서구교회가 자금을 통해 WCC 안에서 헤게모니를 유지해왔다. 특히 하는 개발기구들은 자본의 논리를 운동에 적용시킴으로 운동의 영성을 약화시켜왔다. WCC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운동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구축소, 본부이전,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수행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 에큐메니칼 형성

보세이의 Ecumenical Institute를 개혁하고 대륙별로 에큐메니칼 교육 기관을 활성화 해야한다. 그 동안 지원기구들(donner agencies)이 디아코니아를 담당해 왔고 사회정의를 위한 활동은 JPIC가 담당해 왔다. 이것은 기독교 에큐메니칼 운동이 서구교회 전통을 따라 신앙과 직제(교회론), 삶과 노동(윤리론), 선교(선교론)과 같은 삼분법으로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도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교회의 방식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구분에 대한 신학적 논의는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제3세계 안에서, 선교와 사회봉사는 분리될 수가 없다. 따라서 디아코니아와 사회정의를 통합할 기구개혁이 필요하다.

 

3) 세계정의 문제와 예언자적 증거

① WCC는 경제세계화의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이슈를 재조정해야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의 성장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라크 문제로 인해 잠시 미국이 발목을 잡혀 있지만 한반도 평화문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화와 패권주의의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슈이다. 따라서 WCC안에서 동북아시아 평화문제가 부각되어야 한다.

② 아시아 아프리카의 문제를 WCC의 안건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아직도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교회가 숫적으로 압도적으로 다수이지만 경제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WCC가 재정을 유럽교회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③ 종교간 대화의 문제를 종교간 연대로 발전시켜야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와 테러와의 전쟁은 그 안에 문명충돌과 종교 간의 충돌을 야기 시키고 있다. 따라서 세계적 부정의와 폭력의 문제에 대해서 종교 간의 대화에 머무르지 말고 그것을 넘어서 연대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가 소수자인 아시아 안에서 이 문제는 선교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4) 교회일치

이번 총회는 오순절 교회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중앙위원회의 의장을 남미 오순절교파에서 선출했다. 그리고 차기 총회는 세계개혁교회연맹(WARC)과 루터교세계연맹(LWF)과 함께 개최하자는 결의를 보였다.

현, WCC 총무 샘 코비야는 아프리카 케냐 감리교회 출신으로 JPIC 운동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WCC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문제는 샘 코비야 총무의 주변에 그를 지원하는 지도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중앙위원들, 각위원회의 인사배치, 실행위원의 선정은 무척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예장 교단에서 WARC에서 경제정의 문제를 신학적으로 발전시켜온 박성원 목사가 중앙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런 면에서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기여할 바가 크다.

이번 대회는 지난번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학적 논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던 대회였다. 특히, 제3세계, 유럽, 동방정교회들을 하나로 묶어야 하기 때문에 논쟁의 소지가 있는 이슈들을 피해버린 느낌이 크다. 또한 이번 대회는 청년대회를 천명하고 청년총대들의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총대의 숫자가 작년보다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이 총대와 중앙위원회에 피선되는 숫자는 그리 두드러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