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의 주범이 되는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국제적 구속력을 가진 교토 의정서 발효와 유엔이 정한 환경주제인 “녹색도시”에 맞추어 “녹색에너지로 녹색교회를”이란 주제로 개최되었다.
제1부 여는 순서는 환경 복음송을 부르고 홍영선 신부의 인사말과 양재성의 목사의 참가자 소개와 기도로 시작됐다.
제2부 토론회는 “녹색에너지로 녹색교회를” 이라는 제1주제를 가지고, 허성환 목사(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에너지대안센터의 소장인 이필렬 교수는 “에너지를 바꿔 삶을 바꾼다.-제3차 석유위기와 기후변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란 주제의 첫 번째 발제를 통해 세계 에너지 문제는 지금의 화석에너지 사용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했다. 유럽의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에서는 이미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대안 에너지인 수력, 태양, 바이오메스 등의 친환경적인 대안에너지 사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에너지의 대부분을 화석에너지에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와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위해서는 생활 소비와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화석 에너지인 물, 바람, 태양광 등의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 사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남미정 회장(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은 과천 지역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운동 사례를 소개했다. 녹색가게를 처음 시작한 과천 지역에서는 재사용 운동의 일환으로 알뜰시장, 녹색가게 및 재활용 운동 등을 하고 있으며, 초기 활동 초기에는 회원의 반 정도가 기독교인으로 구역예배 등의 모임을 통해 캠페인의 내용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역할을 했다고 발표했다. 녹색가게는 현재 전국 54개소, 1,000 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수막을 이용하여 만든 시장바구니를 만들과 있다며 이것을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발제 후 참석자들은 에너지 대안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발전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궁정교회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녹색교회를 통한 창조질서 보존”이라는 제2주제를 가지고, 현재 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 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상석 신부의 사회로 진행된 사례발표에서 백석교회 신석현 목사는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가게, 환경상품 보급, 벼룩시장을 통한 옥수수재단 돕기 등을 소개하면서 환경실천을 통한 나눔의 사례를 소개했다. 안지성 목사는 구로공단에 자리하고 있는 새터교회의 녹색가게를 중심으로 한 사례를 소개했다. 새터교회는 1989년 알뜰바자회로 시작하여, 1999년에는 토요장터로, 2002년에 녹색가게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또한 “환경살림의 날”을 제정하여, 4회째 맞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환경운동과 지구 살리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평교회의 이택규 목사는 5월24일 개소하게 될 환경 센터와 함께 에너지대안센터의 지원을 받아 교회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게 된 배경과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해 왔던 자연환경, 먹거리 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녹색교회운동을 제안한 김영균 목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장)는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환경위원회와 회원교단 그리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공동으로 녹색교회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세계보존을 확산시켜 많은 교회가 환경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올해는 환경주일(6월5일)을 기점으로 공모에 들어가 9월 말에 마감하여, 10월에 심사, 11월에 시상할 계획으로 선정된 교회에 대해서는 ‘녹색교회 증서’를 주고 ‘녹색교회 명패’를 달아주기로 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이 날로 푸르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부 순서로 진행된 2005년 환경선언문 채택순서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활용에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독인 선언”(초안)을 참석자들이 함께 검토하고, 좀 더 보완하여 환경주일에 즈음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