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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사역협의회(CCA)

입력 : 2005-02-02 10:59:2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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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사역협의회를 2005년 1월 26일~30일, 스리랑카에서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한국에서 류태선 목사(예장 사회봉사부 총무), 채혜원 목사(기장 국제부장)가 참여했다. (KNCC는 지난 1월에 백도웅 총무가 스리랑카 교회를 방문)

 

다음 글은 이번 협의회의 성명서 내용이며 아시아 교회가 쯔나미에 대한 공동 대응의 관심을 1차 모은 것으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공동의 관심을 모아 나갈 것이다. 현재 KNCC를 비롯한 회원교단에서는 쯔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헌금을 모으고 있다.

 

KNCC 쯔나미 복구헌금 모금계좌,

조흥은행 325-01-194539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 이 성명서는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채혜원 목사가 전해온 것이며, 추후 CCA로 부터 더 상세한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 사역”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성명서

 

2005년 1월 26-30일 14개국의 대표 33명이 “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사역(Ecumenical Ministry in Post-Tsunami Situation)"이란 주제로, 스리랑카에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주최로 모임을 가졌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2004년 12월 26일 쯔나미로 피해를 입은 나라들, 즉 태국,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쉬에서 대표자들이 왔다. 이 협의회를 통하여 고통을 당한 교회들과 공동체들에게 에큐메니칼 연대와 지원을 표현할 수 있었다.  

 

 

배 경

 

쯔나미 지진해일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된 지금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 사역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전 세계를 덮친 엄청난 재해에 대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모였다. 최근 역사 속에서 이와 같은 강도의 비극을 체험한 적이 없었다. 쯔나미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 이루어진 일들을 돌아보고, 또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에큐메니칼 사역-즉 쯔나미에 피해를 입은 지역 사람들과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사람들 모두의 사역-에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논의코자 모인 모임이다.

 

이 협의회의 주제는 생태적 건강, 생명과 평화, 대안 공동체의 모색에 초점을 두었다.

 

 

깨달음

 

실제 상황에 대한 청취, 현장 방문, 토의 후 :

  1. 현장 보고와 방문을 통하여 우리는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가 얼마나 처참하게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미치는 각 나라의 경제적 피해와 생태계 파괴를 경험했다.
  2. 쯔나미가 생존자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정신적인 상처를 입혔으며, 아직도 수 천명이 확인이 되지 않고, 실종으로 계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살려고 함께 발버둥쳤는지를 보았다.
  3. 각계의 인도적인 반응은 우리가 이해했던 것보다 훨씬 잘 이루어지고 있다.
  4. 교회와 기독교 기관들의 역할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비정부기구(NGO)들의 역할은 즉각적이고 신속했으며, 긍정적이었다.
  5. 여러 경우에서 범종교들간의 연대가 이루어졌으며 환대를 받았다.
  6. 한 달이 지난 지금, 상당한 사후정리가 이루어졌으나, 아직도 많은 부분들, 파편들을 제거하는 일, 새로운 거주지 확보, 치안 및 사회적 안정, 생계의 재개 등의 일들이 아직 남아있다.
  7. 사람들이 이전의 생계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어떤 지역에서는 아주 불가능해 보였다. 이는 아마도 이들이 바닷가 자기들의 원 처소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측면도 있으며, 또는 거주지 파괴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당함으로써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8.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난민시설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 일시적인 거주지로 혹은 가족이나 친지들에게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9. 쯔나미 사후 대책을 관련되어 있는 모든 기구들의 협력을 묶어낼 필요가 있다.
  10. 많은 나라들이 물질적으로, 사람으로 지원을 하고, 또는 군대를 파견하거나 재정을 지원해 왔다.
  11. 지속적인 외국인의 주재, 즉 군대나 지원요원 파견에 대한 호의와 경계가 심각한 문제로 논의되어졌다.
  12. 쯔나미에 대한 이런 식의 지원이 피해 지역에서의 평화 운동이나 정의와 생명에 대한 민중운동을 손상시킬 수도 있는 점이 지적되었다.

 

제 안

  1. 모든 관련 사항들은 지역주민-중심적(people-centered)이어야한다.
  2. 지역주민-중심적 사고(people-centeredness)가 계획, 실행, 평가의 모든 과정 속에서 이루어져야한다.
  3. 지역주민들과 함께 구성된 프로젝트는 공정성, 투명성과 통합성에 근거해야 한다.
  4. 포용성은 모든 종교, 모든 종족과 정치적 편향이 동일하게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5. 선택적 특혜는 가장 피해가 심한 자에게 주어져야 한다.
  6. 생명-중심적 사고(life-centeredness)는 생태, 건강, 발전 사이에 통합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7. 모든 작업은 상황에 맞는 것이어야 하며, 종교와 문화, 생태적 사고에 잘 맞는 것이어야 한다.
  8. 사람들 사이의 상호의존과 땅과의 상호관계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9. 갈등에서 연대로, 그리고 치유와 화해로 이어지는 영적 고양을 위해 일해야 한다.

 

전 략

  1. 주민자치제나 위원회들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결정, 실행, 평가과정을 고양시켜야 한다.
  2. 아시아의 에큐메니칼 네트웍을 통하여 지역의 지혜, 지역의 생태체계, 지역적 문화에 바탕을 둔 프로젝트개발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인적 물적 ‘아시아’의 자원(‘asiatic' resources)을 활용한다.
  3. 가난한 자들의 영성과 자기비움(kenosis)의 영성을 확인하면서 사람들의 지역적 상황적 상호 연대를 통한 상호 변화를 증진시킨다.

 

중요핵심 사항

  1. 주민 중심적 사고(People Centeredness)
  • 주민들이 계획, 실행, 평가 등 재정비의 모든 과정에서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생계 확보를 위하여 노동 중점적 기회들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강구되어야 한다.
  1. 생명 중심적 사고(Life Enrichment)
  • 시민전쟁이나 종족간의 갈등이 있는 지역에서 쯔나미 이후 모든 대책은 평화를 추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자연과 더불은 공동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로 재건되도록 해야 한다.
  • 위기극복에 있어 각각의 종교 전통의 영성을 가지고 서로를 돕는 것이어야 한다.
  1. 지속적 관찰과 홍보
  • 외국인, 특히 외국군대의 조속한 철수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 쯔나미 피해 지역에 통제 없이 쏟아지는 외국자본의 위험성을 직시해야 한다.
  • 지속적인 평화 회담과 갈등 해결을 위한 대안들이 모색되어야 한다.
  1.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

쯔나미가 잊혀지기 전에 우리는 아시아에 있어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와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걸음을 해야 하며, 그리하여 쯔나미 피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가능한 이후의 재해들에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와 변화 모색을 위해서는 :

    - 사람을 중심으로한 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어야 한다.

    -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기구들 간에 상호 의존적 관계들을 통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 다음과 같은 일들을 통하여 변화가 성취될 수 있다. 중요 개념은 “사람 중심적, 생명을 살리는 사고(people-centered, life enrichment)”이다.

    - 정기 간행물 : CCA는 지역교회와 각국 NCC들이 수집한 쯔나미 피해를 당한 나라들의 보고서와 이야기들 출판

    - 교회들간의 상호 방문

    - 교회와 기구들을 함께 모을 수 있는 지역 단위 혹은 국가적 단위의 웍샵

    - 쯔나미 경험에 대한 신학적 자성

    - 쯔나미 이후 상황으로부터 종교간의 협력 증진

    - 구제를 개종의 도구로 삼으려는 복음주의 교회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종교 다원적 상황에 있는 지역 교회들과 기구들의 현지 사역과 증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소외된 사람들(외국인 노동자, 장애인들, 어린이, 여성), 적절한 모금, 갈등 해소, 군대의 개입으로 인한 문제 등에 대한 홍보의 필요

  • 이러한 활동들이 또 다른 조직이나 기구를 만들어 내도록 하지 않고, 지원 과정을 통해 달성되도록 해야 한다.

 

다음 과제

 

쯔나미 피해 지역의 대표들은 위에 상기한 상황과 제안들을 자매 교회들과 나누고 차후 보다 이해할 만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에큐메니칼 연대를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차기 모임을 통해 지속적 논의를 하며, 전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에큐메니칼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이것이 현 지정학적 현실에서 문화적으로 상황적으로 민감한 아시아의 현실에 맞는 아시아의 자원, 그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아시아의 자원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회의의 참여자는 쯔나미 이후 에큐메니칼 사역을 이끌어나가고 협력을 이루어내는데 있어 CCA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