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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아 총무 한국과 아시아의 교회 성장에 경의, 새로운 에큐메니칼 영성 요청

입력 : 2004-08-27 04:11:5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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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인 사무엘 코비아 박사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기독교의 경이로운 성장을 인정하고,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에 새로운 책임을 가져줄 것을 아시아 교회들에 요청했다. 동시에 현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영적 갈망에 응답하지 않는 "표면적 기독교"에 대해서 경계했다.

 

코비아 총무의 발제는 2004년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있는 WCC 실행위원회에 앞서서 가진 몇 번의 한국교회들과의 만남 후 WCC 대표로서 발표한 것이다.

 

(NCCK 80주년을 기념하는) 에큐메니칼 포럼 발제에서 코비아 총무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기독교의 무게 중심이 완전히 "남반구"(아시아 포함)로 이동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원래적이고 전통적인 영성의 모습을 가지지 못한 "표면적 기독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코비아 총무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기뻐하는" 새로운 에큐메니칼 영성을 요청했다.

 

 

21세기 에큐메니즘의 새로운 과제와 도전들

 

"21세기 에큐메니즘의 새로운 비전과 도전들"이라는 주제의 에큐메니칼 포럼에는 코비아 총무를 비롯해서 WCC 의장인 아람1세 총대주교와 실행위 멤버들이 발표했다. 포럼에는 200명 이상의 한국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인사말을 통해, WCC 의장(아람1세)은 교회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환영했다. 그는 에큐메니즘은 인간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성령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에큐메니즘은 제도적 형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이나 구조가 아닌 운동이라는 것이 일차적인 것이고, 교회들이 처한 구체적인 지역 상황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들은 그들 기독교의 "아시아성"을 발견해야 하고, 세계 교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교회방문

 

WCC 대표들은 8월 18일 도착했고, NCCK 회장인 김순권 목사와 총무인 백도웅 목사의 환대를 받았다. WCC 총무와 함께 WCC 스탭인 매튜죠지, 윌리엄 테무, 사빈 우데도스쿠가 함께 수행했다.

 

방문 3일 동안 코비아 총무는 WCC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대한성공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정교회(정교회는 지역가입이 아닌 전체로 WCC에 가입되어 있음-번역자 주) 대표들을 만났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다음 WCC 총회 개최를 반복해서 요청했다. 한국교회는 WCC 2006년 총회 개최를 희망했지만, WCC 중앙위원회는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로 결정한바 있다.

 

또한 코비아 총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만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80만의 성도들이 모이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로 추측된다. 이 자리에서 현재 세계하나님의성회(World Assemblies of God)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조용기 목사는 다양한 전통을 가진 교회들간의 계속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북아 교회 에큐메니칼 모임

 

WCC 대표들의 방문과 더불어서 동북아 지역의 몇몇 나라 교회지도자들도 모였다. 이 모임은 WCC가 주관한 모임이었다. 중국, 홍콩, 일본, 대만, 한국의 원로 대표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했고, 비슷한 발전과정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토론했다. 에큐메니칼 모임에 중국과 대만의 현재 대표들이 동시에 참석했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WCC 의장과 총무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은 실행위원회가 끝나는 8월 27일 금요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장소 : 올림픽 파크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