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김영락 목사님은 "삼보일도를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고, 근육이 아파오지만 마음은 숙연해지고 가라앉는다. 개신교가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도에 비교적 적게 참여하여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종교가 하나되어 생명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삼보일도에 참여하신 느낌을 말씀하셨습니다.
기독청년의료인회 간사이신 석미경님은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신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이가 아프면 온갖 기도를 다 하는데, 또 다른 생명이 아프다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참여하게 되었다. 올 때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가슴이 많이 두근거렸는데, 막상 하니까 할만 하다. 땅을 잡고 기도하는 느낌으로 절을 했다. 아이가 아프면 부여잡고 기도하는데 땅이 아프다니 붙들고 위로라도 해줘야지"라며 삼보일배에 참여하셨습니다.
전주에서 오신 한국여성단체연합 이강실 공동대표님은 삼보일배를 하시며 "삼보일배를 해보니까 오십여일을 해오신 성직자들이 얼마나 힘드시겠는지 느낄 수 있다. 오늘 전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라왔다. 방조제 공사를 중단하고 신구상기획단을 만들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이 실제로는 전북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으며, 전북의 모든 사람이 다 사업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오늘은 기독교계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여 전북지역의 여론을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서 목회와 선교활동을 하시는 외국인들도 몇분 오셨는데, 호주에서 오신 로한 잉글랜드씨는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일하면서 새만금 살리기 삼보일배에 대해 알게되었다. 지금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중인데 이것은 환경을 파괴하고 수질을 오염시킬 것이다. 호주에서는 이처럼 여러 종교가 함께 환경문제나 사회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일이 없는데, 한국에서 교회가 이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니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만금갯벌에는 봄철에만 20여만 마리의 도요새와 물떼새가 찾아오는데 그 가운데 상당수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날아온다는 것과 상원의원인 밥 브라운을 비롯하여 많은 호주 사람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에 우려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더니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같았습니다.
오전에는 리영희 경희대 명예교수님께서도 순례단을 찾아오셨습니다. 아침 신문에서 순례단이 지나간다는 기사를 보고 나오셨다는 교수님은 성직자들의 손을 꼭 붙잡고는 말없이 눈물만 흘리셨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하신 채 걷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데도 '철저하게 반환경적인 자본의 논리'를 비판하시는 노교수님은 순례단 옆에서 함께 걸으며 성직자들을 눈물 어린 눈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오후에는 가수인 이현우님께서 삼보일배에 동참하셨습니다.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었다는 이현우님은 "이분들은 두 달 가까이 하시는데.
(위의 내용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삼보일배(도)" '하루소식'의 5월 19일자 내용을 옮겨 붙인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