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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C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안내
KNCC 장애인위원회(위원장 문재황 목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구체화하고자 최근 ‘장애인신학 포럼’을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이는 교회가 장애인선교에 보다 관심 갖게 하고, 대 사회적으로 쟁점화 된 장애인 차별극복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4.17~23, 장애인주간)을 맞아 한국교회가 보다 새롭게 장애인의 문제를 교회의 과제로, 목회의 과제로, 선교의 과제로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아래와 같이 KNCC 장애인주일연합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일 시 : 2006년 4월 23일(주일) 오후 4시 장 소 : 창동 염광교회(최기석 목사시무) 예배당(T.903-6848, 도봉구 창동소재) 순 서 : 사회 - 문재황 목사(KNCC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원주 횃불교회)           기도 - 박순이 정교(KNCC 장애인위원, 구세군)           설교 - 채은하 목사(한일장신대 교수, 구약학)           특송 - 창동염광교회 성가대, 베데스다 선교회 찬양단 * 문 의 : 황필규 목사(02-764-0203)   [참고자료] "모든 사람의, 모든 사람을 위한 교회"(A Church of All and for All - An Interim Theological Statement), WCC, 2003.
2006-04-10 01:28:58
정의·평화2006 기독교사회포럼 결의문
2006 기독교사회포럼 결의문
2006 기독교사회포럼이 4월 24일(월)에서 26일(수)까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새 언약의 일군이 되라”는 주제로 유일레저타운에서 열렸다. 2004 기독교사회포럼에 이어 두 번째 포럼을 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번 포럼은 60여개 단체, 160여명이 함께 모여 한국사회 속에서의 기독교운동의 현 위치와 역할에 대해 현장 활동가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고무적인 일은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 내의 여러 단체들이 함께 모여 기독교운동의 외연을 넓히고 서로간의 만남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자매형제애와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양 진영이 공동의 비전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우리 기독활동가들은 이번 포럼을 마치며 우리의 결의를 공표하기 앞서 무엇보다도 한국사회에서 개신교가 정의와 평화의 기운 대신에 독선과 분열의 행적을 나타낸 것에 대해 참회한다.   이번 포럼은 크게 기조발제와 성서연구, 그룹토의, 분과토의, 소모임으로 진행하였는데, 무엇보다도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점들을 서로 나누고 그 가운데서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가 크게 작용하였다.   기조발제의 요지인 신자유주의 지구화에 대해서 포럼은 경제적 침탈인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와 군사적 침탈인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같은 차원에서 조망하였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포럼은 대회 중에 한미 FTA 대책위원회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운동에 관해 더욱 긴밀한 연대활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성서연구에서 우리는 본문인 룻기를 통해서 이방인 혈통이 기독교의 뿌리를 이룬다는 것을 고찰하므로, 우리 자신도 이방인임을 새롭게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이주노동자와 우리는 함께 하나님나라 운동에 참여하는 동역자임을 확인하였다.     그룹토의에서 우리는 기독운동이 겪는 정체성과 영성의 갈등, 현실에서 기독운동의 추동력이 약화된 현실을 문제 제기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여 운동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는가를 토론하였다. 특히 주변부 세력으로 존재하는 청년, 여성, 평신도들의 주체성이 운동 활력을 위해 절실히 요청됨을 인식하였다. 이런 문제점에 기초하여 활동가들은 속한 단체들의 독립성이 중요하며, 현안에 대해서 실천적이고 고민을 소화할 수 있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절실함을 공감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단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활동가 개인이 기독영성에 충실해야 함을 재인식하였다. 그리고 운동과 삶의 괴리를 극복하고 생활현장과 지역에 뿌리 내린 운동을 통해 대안적 생활방식을 창출해 가는 운동이 필요함을 공감하였다.   분과토의는 10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하였다. 분과토의는 활동가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를 선택하여 현안에 대해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의제토의 자리였다.   청년학생 분과는 청년활동가들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조직적 상황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노력을 시작으로, 지도력과 교회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의 교육훈련과정을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물을 포럼 참여 단체들에게 제안하여 적극 참여, 홍보 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여성 분과는 양성평등을 구현할 수 있는 신앙고백을 교회현장에서 알려 나가기로 하였으며, 여성 실무자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중간지도력 개발 및 여성운동에 대한 교육 자료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음 포럼 집행위원회 구성 때는 여성참여 30%를 지키도록 요청하기로 하였다.   평신도 분과는 평신도운동이라는 특화된 운동의 틀을 모색함과 더불어 기존의 목회자 대 평신도라는 계급적이고 대립적 구조를 지양하고 목회자그룹과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관계정립 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목회자 분과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 건강한 목사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목회자 개개인이 목회현장에서 얼마큼 건강한 위치에 있는가를 자체 점검,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회개혁 분과는 교회개혁 개념이 저마다 삶의 자리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실천 각론에서는 사안별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또한 개혁은 자기성찰에서부터 시작하며, 교회개혁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교회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하는 엄혹한 요구임을 확인하였다.   평화 분과는 기독평화운동에 참여한 각 단체들이 성서의 평화사상을 기반으로, 각자의 활동에 대해 신학적 토대와 사업을 공유하였다. 그리하여 기독평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평화운동 단체들의 외연을 넓혀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독평화운동의 지평을 넓혀 가기로 하였다.   통일 분과는 기독교 내에서 의식전환이 필요함과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이를 위해 반공의식 극복을 위한 차세대 성서교재 출간, 통일기도회, 그리고 통일운동을 의제로 한 활동가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각 단체의 정책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양극화 분과는 교회가 하는 사회복지선교와 자활활동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였다. 또한, 양극화로 인한 희생자들과 교회 구성원들에 대한 의식적 교육의 필요성과 인간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영성훈련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였다.   환경·농업 분과는 도농 직거래를 다시금 활성화하고, 햇빛 농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환경과 농업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남을 갖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모임을 계속하기로 하였다.   소수자인권 분과는 동성애와 에이즈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므로, 교회가 소수자 인권에 대해 관심갖고 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2일차 저녁에는 포럼참가자 스스로가 소모임을 자발적으로 준비하여 진행하였는데, 이 가운데 특히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한 기독인연대회의’는 평화와 민족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평택 미군기지확장 저지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였으며, 이 투쟁에 기독교내의 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하기 위한 연대의 틀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포럼을 통하여 인식한 위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결단한다. 우리 기독활동가들은 각 분과에서 토의하고 정리한 내용들을 포럼 전체의 공동사안으로 인식하고 함께 결의한다. 신자유주의 지구화는 하나님나라 운동이 적극 대처해야 하는 자본주의 폐해임을 인식한다. 우리 기독운동 활동가는 신자유주의 지구화에 맞서서 대안적인 생활양식 마련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이번 포럼은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 활동가들이 만나서 한국사회와 교회에 대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우리는 이 만남에 대한 의미를 더욱 살려 나가기로 한다.   우리 기독운동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활동가 간에 연대와 협력을 추구함으로 기독운동의 전망을 밝히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 기독운동 활동가들은 개정된 주기도문이 오히려 가부장성을 더욱 강조한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양성평등 시대에 걸맞는 주기도문이 한국교회에서 사용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자료집 받아보기
2006-04-27 03:16:34
2006년 부활절 메시지
2006년 KNCC 부활절 메시지   그때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마태복음 28장 5~7절)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이며,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이 온 세상을 골고루 비취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고자 민족 구성원 모두가 화해와 협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정치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도의 패권세력은 북을 압박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위협을 가하 고 동북아의 평화에도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패권주의와 맞물린 지구화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전쟁과 그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 자유시장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 개발논리로 인해 곳곳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빈곤의 심화로 파괴되는 가정들. 이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은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해 나가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들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에 반하는 것으로서 반민주, 반평화, 반인권, 반생명적 흐름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1천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은총 가운데 허락하신 모든 물질과 인적 자원을 예수님께서 부활의 생명임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일에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포하고, 온 세상을 양극화로 몰고 가는 지구화문제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희망이고 생명임을 온 땅에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이 일에 앞장 서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6. 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2006-04-11 11:36:25
사형폐지 특별법안 4월 임시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 안내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4월 4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사당 기자실에서 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에서 사형제 폐지 특별법안 4월 임시국회 통과촉구 기자회견을 가지게 됩니다.   기자회견에서는 각 종단의 원로들을 대표해서 강원룡 목사, 김수환 추기경, 지관 스님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그 동안 범 종교연합의 활동을 1차 적으로 총화하여, 국회에 우리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함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강원용 원로 목사를 비롯하여 안영로 예장 총회장, 김기수, 이해동, 문장식 등 30여명의 증경 총회장, 총무 등이 서명했습니다.   15대와 16대를 거쳐 17대 국회에서도 현역의원의 과반수가 훨씬 넘는 175명의 동의로 발의되었지만, 오늘에서야 국회에서 주관하는 공청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 공청회를 계기로 4월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인권과 생명의 원칙은 어디에서도 포기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경이적인 경제, 사회적 발전을 해온 우리 사회는 이제 사형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인권국가로 가는 첫 걸음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형폐지 특별법안 4월 임시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주 최 : 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 일 시 : 2006년 4월 4일(화) 오전 9시 30분 장 소 : 국회의사당 기자실     ▧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 경과   2000.  12.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3개 종단 대표자 모임   2001.  06.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 연합 행사 및 평화대행진 11.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극제 및 미술전 11.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아시아 연대 서울 포럼 및 평화대행진   2002.  04.  사형제도 폐지 촉구 범종교 기도 모임 (불교 봉은사) 04.~05. 사형제도 폐지 촉구 가두 음악회 (명동 들머리, 총 5회 진행) 05.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의 화해를 위한 음악회 (동성고) 05.  7대 종단 대표 법무부 장관 면담 05.~07. 사형제도 폐지 촉구 범종교 기도 모임 (총 4회 진행) 11. 헬렌 프리진 수녀 초청 강연회 및 음악회 11.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한일 교류 국회의원 세미나 (국회 도서관)   2003.  06. 사형 폐지 기원과 이도행씨 무죄석방 축하 기도회 06. 7대 종단 대표 강금실 법무부 장관 면담 06. 7개 종단 대표 박관용 국회의장 면담 07. 사형제도 폐지 촉구 범종교 기도 모임 (대한불교 조계사 대웅전) 09. 송월주 스님, 강원룡 목사, 김수환 추기경 등 원로 노무현 대통령 면담 09. 범종교 연합과 국회의원 조찬 모임 (국회의사당 귀빈 식당) 11. 범종교 연합과 국회의원 조찬 모임 (국회의사당 귀빈 식당) 12. 사형제도폐지 기원 범종교 연합 기도모임 (구서대문 형무소 사형장터)   2004.  07. 범종교 연합과 열린 우리당 유인태 의원과의 간담회 (인사동) 08. 사형제도폐지 기원과 피해자 가해자를 위한 범종교 연합 기도모임 10. 범종교연합 김승규 법무부 장관 면담 11. 사형폐지 입법화를 위한 세미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2005.  04. 사형폐지 입법화 촉구대회 (국회 도서관 대강당) 05. 헬렌 프리진 수녀 초청 강연회 (정동 프란치스꼬 회관) 05. 김수환 추기경, 사형폐지법안 발의 각당 대표 의원 면담 (유인태 김형오 노회찬의원)   07.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송월주 스님 등 종교계 원로 사형제도폐지 촉구 서명 10. 한국천주교 현직 주교단 사형제도폐지 동의 서명 (추계 주교회의 총회)   10. 범종교연합 천정배 법무부 장관 면담 (과천 법무부 장관실) 11.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사형폐지 기원 미사 (명동성당) 12. 사형폐지 입법화 촉구를 위한 천주교 전국 교구 서명운동 실시   2006.  03. 사형제도 폐지 촉구 천주교 주교단 및 신자 115,861인 국회청원 기자회견        03.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사형제도 폐지 촉구 성명발표       <기자회견문> 생명을 지키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생명권은 인간이 가지는 권리 중 모든 것에 앞서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형제도는 바로 이 생명권을 ‘제도’와 ‘법’이라는 이름으로 국가가 직접 침해하는 응보적 개념의 형벌제도 입니다. 이미 세계 120여개 국가가 이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였거나, 사실상 폐지하였고, 우리 사회에서도 오랫동안 종교계와 인권운동진영이 이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우리 정부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라는 끊임없는 요청이 있어 왔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사람이 빼앗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사형제도가 이 땅에서 속히 폐지되기를 기도하며,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늘의 공청회를 계기로 4월 임시국회에서 사형폐지 법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15대, 16대 국회에 이어, 17대 국회에서도 175명의 여야 의원들이 사형폐지 특별법안을 제출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이미 지난 해 절대 다수의견으로 사형제도폐지를 국회와 법무부에 권고했으며, 올해 초 법무부장관도 사형제도을 폐지하고 이를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발표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 과반수이상이 찬성했고, 주무부처인 법무부장관 역시 지지의사를 밝힌 사형폐지특별법안을,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살인죄에 대한 사형규정 외에 국가보안법, 군형법 등 89개조에 달하는 법정형으로 사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과거 독재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또, 자신의 아내와 딸을 잃고도 범인으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무죄가 선고된 이도행 씨를 기억합니다. 제도가 존재하는 한 악용될 가능성과 오판의 위험은 여전합니다. 비록 김대중 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8년 여간 단 한 번도 집행된 예가 없어 그 집행이 엄격해 졌고, 사실상 폐지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사형제도를 입법에 의해 제도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인권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되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사형제도의 존재가 범죄 발생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극단의 형벌을 내린다고 해서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피해가 회복되는 것도 아닙니다.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범죄자에 대한 검거율이 높아져야 하는 것이며, 소위 “피해자인권”이란 말을 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고, 세심한 지원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임을 이제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최근 사형제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전에 비해 사형제도 페지에 찬성하는 의견이 상당히 늘어, 사형제도 존치의견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범죄의 발생 원인에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것은 개인이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진정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형제도는 이 사회적 책임을 한 개인에게만 돌려버리는 너무나 비겁하고, 가혹한 형벌일 뿐입니다. 현재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수로 살고 있는 이들은 60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형제도의 폐지는 이들을 죽음의 두려움에서 구해내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또 이들이 자신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속죄하고, 그 죄값을 세상에 갚으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아시아 국가 중에는 사형제도를 폐지한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경제 선진국 일본의 사형폐지 운동가들도 우리나라에서 사형제도 폐지되고, 그 바람이 일본까지 불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사형제도를 폐지한다면, 아시아 각국의 사형폐지 운동에도 커다란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형제도의 폐지로 생명을 존중하는 명실상부한 인권국가로 자리잡을 때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누구의 것이나 소중합니다. 그 집행자가 국가라 할지라도, 사람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폭력에 반대하는 것은 종교인들에게는 당연한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 그리고 온 국민께 호소합니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십시오. 생명을 지키는 일은 뒤로 미루거나, 머뭇거릴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가치가 모든 것들에 우선 되는 세상을 간절히 기워합니다.   2006년 4월 4일 사형제도폐지를위한범종교연합
2006-04-03 11:25:29
2006년도 국제회의 일정(참조)
민중안보에 관한 동북아 Working Group 회의 1) 주최 : KN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2) 일시&장소 : 4월 28(금)~5월 1일(월) / 호텔 아카데미 하우스 3) 참가 : 국외 9명, 국내 3명(백도웅, 정해선, 신승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엄 1) 주최 : KNCC, 기장, WCC, CCA 2) 주관 : 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3) 일시&장소 : 5월 2일(화)~4일(목) / 호텔 아카데미 하우스 4) 참가 : 국외 35명, 국내 60명   세계교회협협의회(WCC) 실행위원회 1) 주최 : WCC 2) 일시&장소 : 5월 16(화)~19일(금) / 스위스, 제네바 3) 참석 : 정해선(KNCC 부장)   동북아 평화교육 아카데미 1) 주최 : KNCC, CCA 2) 주관 : KNCC 국제위원회 3) 일시&장소 : 6월 5일(월)~17일(토) / 통일연수원 4) 참가 : 국내외 30명   장애우 생명과 평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워크샵 1) 주최 :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2) 주관 : KNCC 장애인위원회 3) 일시&장소 : 6월 9일(금)~13일(화) /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4) 참가 : 국외 10명, 국내 10명   제1회 한·일 농촌교회 교환 방문 1) 주최 : NCC-Japan URM위원회 2) KNCC URM위원회 협력사업 3) 일시&장소 : 6월 6일(화)~9일(금) / 일본 타나부, 아오모리 등 4) 참가 : 한국측 농목 15명   아시아 생명농업포럼 1) 주최 :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CCA JIADS(국제위원회) 2) KNCC URM위원회 협력사업 3) 일시&장소 : 8월 25일(금)~30일(수) / 한국, 홍성 풀무원 4) 참가 : 국외 15~20명, 국내 15~20명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총회 1) 주최 : WCRP 2) 일시&장소 : 8월 26일(토)~29일(화) / 일본, 교토 3) 참석 : 백도웅 목사(KCRP회장)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 1) 주최 : WCC 2) 일시&장소 : 8월 30일(수)~9월 6일(수) / 스위스, 제네바 3) 참석 : 박성원(영남신학대학교 교수), 정해선(KNCC부장)   한일 외등법 국제회의 1) 주최 : NCC-Korea, NCC-Japan 2) 주관 : KNCC 3) 일시&장소 : 10월 10일(화)~13일(금) / 청주 4) 참가 : 일본 30명, 한국 30명   한일 장애인 정책협의회 1) 주최 : NCC-Korea, NCC-Japan 2) 주관 : KNCC 장애인위원회 3) 일시&장소 : 10월 16일(월)~18일(수) / 양평 콘도 4) 참가 : 국외 25명, 국내 25명
2006-04-03 10:48:43
일치·대화권오성 목사 KNCC 총무 취임 감사예배 보고
권오성 목사 KNCC 총무 취임 감사예배 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KNCC) 신임 총무인 권오성 목사의 '신임 총무 취임 감사예배'가 11월 30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드려졌다. 신임총무 감사 예배에는 에큐메니칼 인사들과 관계자들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신임총무의 취임을 축하했다.  예배순서는 사회는 김기택 감독(KNCC 부회장), 기도는 이삼용 목사(KNCC 부회장), 성경봉독은 서미숙 장로(기장총회 부총회장), 특별찬양은 수도교회 크로마하프 찬양단, 설교는 '희망으로 커 가는 연합운동'이라는 주제로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가, 축도는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주교)가 진행하였다.  격려사는 김상근 목사(KNCC 전 부회장), 김순권목사(KNCC 전 회장), 축사는 박상증 목사(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취임 감사 예배 설교본문 '희망으로 커 가는 연합운동' (눅 13:18-21)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오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취임감사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먼저 제55회 총회에서 취임하여 오늘 감사예배를 드리는 권오성 목사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권 목사님이 젊어서부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세계 속에서 선교동역자로서 활동한 일, 특히 현장교회에서 일선 목회자로 수고했던 모든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금의 NCC를 위해 준비된 총무라고 믿습니다. 바라기는 한국교회가 권 목사님을 추천하고, 선택한 것은 그동안 NCC 80여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힘찬 전진의 시대를 열어 가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발전과 한국 기독교 의 부흥과 성숙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민족을 위한 새로운 헌신과 열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불씨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여기에 참석한 우리 모두에게는 권 목사님께 NCC라는 무거운 짐을 맡겨드린데 대한 부담과 책임도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우리는 새로운 시대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지 못하였고, 건강한 의제를 발굴하여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하였고, 우리 조직의 재정 능력을 키우지도 못했으며, 교회 간에 협력과 친교를 강화시키지도 못했음을 자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발표된 개혁안은 바로 우리 자신의 과거의 유산이며 동시에 미래의 자산입니다. 우리는 NCC의 전통과 정체성을 사랑하며 견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개혁하는 일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리모델링하는 일에도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지닌 두려움의 정체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겨자씨의 불안입니다. 우리는 현재 규모의 논리에 비추어 NCC의 존재를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NCC의 힘을 물질적 능력으로만 오판하여 희망을 이야기하는데 소홀히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겨자씨의 불안은 가진 것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물질은 상대적이어서 사람들은 항상 남보다 적게 가진 것을 의식하고, 늘 필요와 쓸모를 호소하게 마련입니다. 현대의 맘몬과 골리앗은 카리스마적인 권력과 독점적인 부의 축적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는 존재보다는 소유를 지향하는 병든 인간성 위에 군림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다윗은 골리앗의 위세에 눌려 번번히 싸움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돔 헬더 까마라 대주교는 다윗이 쥔 물맷돌을 가르켜 이렇게 비유한 일이 있습니다. 물맷돌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 진리에 대한 확신, 정의에 대한 확신, 선에 대한 확신, 사랑에 대한 확신, 이렇게 다섯 개라는 것입니다. 사실 거대한 골리앗 문화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진리, 정의, 선, 사랑에 대한 메시지들은 별로 먹혀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다윗은 골리앗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것이 겨자씨의 불안의 실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인간의 가치기준에 일대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양과 크기로 볼 때 거의 ‘무’ 에 가까운 겨자씨와 누룩 안에 하늘나라를 잉태하고 있다는 선언은 우리를 향해 물량적인 불안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한 것입니다. 천국이 겨자씨 안에 담겼다는 말씀은 얼마나 큰 역설입니까? 우리는 겨자씨의 불안을 마치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부족함과 한계 속에서 하늘나라의 둥지를 틀고 계십니다. 비록 겨자씨만한 크기지만 거기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결합될 때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양을 추구하는 생활에서 질을 추구하는 생활로 삶의 방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적은 규모에 흔들리고, 주눅 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불투명한 미래에 근심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닌 겨자씨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를 잉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믿음이며,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세계교회 대표적인 연합운동의 상징은 바로 ‘방주’입니다. 사실 방주는 인류 처음교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연합운동의 지향인 ‘오이쿠메네’는 교회야 말로 새로운 세계를 잉태할 오늘의 방주라는 뜻인 것입니다. 이 방주에는 각양각색의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간의 먹이사슬도 방주 안에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노아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평화의 항구로 안내할 선장이요, 봉사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방주는 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치와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실 오늘 우리시대에 튼튼한 방주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조선기술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과 같은 양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강자만 존재하는 세계를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세상의 도덕과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이 너무 하나님의 뜻과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오늘 우리시대의 방주를 자처한 교회들은 배구실을 하기 어려울 만큼 낡고 손상되어있습니다. 크게 수리를 하고 개조를 하기 전에는 물에 뜰까도 의심스러운 형편입니다. 사람들에게 안전도에 있어 신뢰를 잃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방주 안에는 밑도 끝도 없는 분쟁과 갈등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구원의 희망은 커녕,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지금 NCC의 문제는 한국 기독교 전체의 문제요, NCC의 존재는 세계교회 전체와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NCC를 개혁하는 일은 우리 내부만을 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외부까지 변화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며, NCC가 설계하는 비전은 세계교회 전체의 희망과 공유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다시 한번 이 시대에 어울릴 튼튼한 방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출발과 함께 이미 주신 언약을 갱신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모든 회원교회 그리고 우리 시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모든 이웃들에게 언제나 사랑과 평화를 베푸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총무 취임 격려사 김상근 목사 (KNCC 전 부회장)   절더러는 격려의 말을 하라 합니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하여 겨우 열흘이 지났을 뿐입니다. 그런데 격려의 말이 왜 필요한 것일까? 이 자리는 축하의 자리인데 정작 축사는 한 분이고 격려사가 둘입니다. 벌써 지친 것일까? 그렇습니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지금 권 총무는 산이라도 들어 옮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패기에 차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것입니다. 그래야 합니다. 도저히 동시에 이루어낼 수 없는 두 일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람에게 주는 충고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지 말라.’ 그렇지요. 그것은 실패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한 마리도 잡지 못할 것입니다. 도망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내는 일이란 도대체 불가능한 일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하는 것은 분명히 무모한 짓거리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권 총무님, 총무님은 지금 두 마리 토끼 쫓기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NCC 총무가 하는 일이란 도대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언젠가는 잡아냈다고 선언하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언제까지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진보와 보수, 개인적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교회,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기득권을 가진 교인들과 민중 교인들, 두 마리 토끼들입니다. 이런저런 사회현안에 교회도 찬반으로 갈리기 마련입니다. 두 마리 토끼입니다. 이 두 토끼 모두와 함께 가는 것이 NCC 총무의 일입니다. 끝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힘든 일입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해야 합니다. 중도주의의 길을 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방향은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낮은 곳이 예수님의 방향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 사랑, 거룩함이라는 말로 그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에게 주파수를 맞춘 색깔, 그 색깔 있는 총무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코드를 맞춘 맛, 그 맛이 있는 총무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색과 자기 맛과 다른 색, 다른 맛을 포용하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래 그리하면, 한국교회가 어느새 그 색, 그 맛을 내는 한국교회로 방향지어지게 될 것입니다. NCC는 지난 날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총무님, NCC 총무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고달픈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를 지원할 것입니다. 너무 힘들다 하지 마십시오. 든든하다 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에게 힘을 모아줄 것입니다. 위축되지 마십시오. 자신 있게 나아가십시오. 그럴 때 우리, 여기 모인 우리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권 총무를 위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내 걸음이 왜소하다 하지 마십시오. 나와 함께 하는 얼마나 많은 신앙의 동지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십시오. 권 총무님, NCC를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게 하십시오. 아니, 세상의 희망이 되게 하십시오. 총무님, 한국교회에 다시 꿈을 세우십시오. 아니, 세상에 꿈을 안겨주십시오. 사랑하는 권 총무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르네상스를 이루어내십시오. 우리가 도울 것입니다. 아니, 성령께서 도우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6-12-01 03:16:48
화해·통일북한사회 개발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회의 결과보고
북한사회 개발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회의 결과보고
지난 12월 7~9일까지 홍콩 YMCA 회관에서 '북한사회 개발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회의, Ecumenical Consultation on Consortium for Development in North Korea'가 열렸다.이 모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구호단체인 ACT(Action by Churches Together), 아시아기독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미국교회협의회, 독일개신교연맹, 캐나다연합교회, 영국개혁교회, 미국장로교회, 스위스개신교연맹, 구세군대한본영, 한국YMCA연맹 등에서 27명의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조선 그리스도교연맹(KCF)는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핵실험으로 인한 정세 변화로 참석하지 못했다.또한 1997년~99년까지 평양에서 국제 NGO 대표로 일했던 북한 전문가 에맄 와인가드너 씨와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국장으로 일한 박경서 박사가 주강사로 참석하였다.             세계 에큐메니칼 대표자들의 홍콩회의 결과에 관한 보고서 회의명칭 : Ecumenical Consultation on Consortium for Development in North Korea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협의체 조직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 회의) 일시 : 2006년 12월 7일(목)- 9일(토) 장소 : 홍콩 YMCA 회관 참석자 한국 권오성(NCCK 총무), 나핵집(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의장) 황선엽(구세군대한본영 북한선교위원회 부장), 신승민(기장 해외선교부장) 남부원(전국YMCA 정책기획국장), 박경서(논찬자. 인권대사) 아시아기독교협의회  Tony Waworuntu(CCA 정의,국제,발전,봉사국장) 오스트레일리아  Rev. John Barr(호주 연합교회) 일본  Rev. Toshimasa Yamamoto(일본NCC) 대만  Rev. Hsu Hsinte(대만장로교) 영국  Ms. Christine Elliott(영국감리교), Rev. Dale Rominger(영국장로교) 독일  Rev. Paul Oppenheim(독일EKD), Mr. Lutz Drescher(독일EMS) 스위스  Rev. Christoph Waldmeier(스위스NCC) 캐나다  Ms. Bern Jagunos(카나다연합교회), Mr. Erich Weingartner(주제강사) 미국  Rev. Insik Kim(미국장로교), Rev. Choi Seung-Koo(미국NCC) 홍콩  Mr. Max Ediger(아시아정의평화센타) Ms. Necta Montes Rocas(WSCF아시아태평양) CWS  Mr. Maurice Bloem(CWS국제본부) 메노나이트협의회  Ms. Kathi Suderman(동북아시아 담당관)   북한 조선그리스교연맹은 참석 예정이었으나 10월 26일 ‘연맹의 사업 일정상 부득이한 사정으로 유감스럽게도 회의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불가피한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해주기를 요청하였다.   또한 12월 7일 ‘이번 모임이 남과 북 그리고 해외 모든 기독교인들이 통일운동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의 축하 인사를 중앙위원회 명의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보냈다.   주요 회의 내용   1) 공동의 인식 1984년 도잔소에서 열렸던 에큐메니칼 회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운동에서 주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런 교회들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감소되고, 남북 간의 다양한 차원의 대화와 방문, 화해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95년 북한이 수해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때, 전 세계의 교회들은 즉각적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을 보냄으로써 긴급 구호 사업에 앞장서왔다. 그 후로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식량과 의약품 외에 의복 및 기타 생필품 등을 보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호 사업을 통하여 교회 공동체와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의 식량부족의 문제는 단순히 생산된 농산물의 부족이나 재해의 문제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북한의 열악한 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는 공동된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만성적인 식량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낙후된 경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최근에는 상당수의 대북 지원 단체들이 긴급 구호와 병행하여 북한의 사회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식량을 지원하기보다는 대안적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의약품을 보내기보다는 제약 공장을 설립하며, 장기적인 재해 방지를 위해 친환경적인 산림을 조성하는 방법을 안내하여 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국교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회 공동체들의 대북 지원은 식량 지원을 통한 긴급 구호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원 사업들에 대한 정보 자체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던 관계로 대북지원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 근거하여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던 세계의 교회들은 이제는 함께 모여 북한 사회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세계의 교회들은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북한 사회개발에 참여하는 일이 곧 한반도 평화통일과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이번 홍콩 모임에서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 기구를 창립할 필요를 느끼고 이번 홍콩 모임이 열렸다.   2) 콘소시움의 창립과 그 목적 이런 목적을 수행한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 ‘Ecumenical Consortium for Peace Building and Social Development on Korean Peninsula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에큐메니칼 콘소시움)’을 창립하게 되었다.   이 콘소시움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 사회개발을 수행하는 각 나라의 NCC와 교단, 개발 기관들이 연합하는 기구이다. 이 콘소시움은   첫째,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들에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에 따른 정보 교류를 심화하고, 둘째, 나눔의 실천을 권면하고, 셋째, 대북 지원에 있어 제한된 물적, 인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넷째,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사회 개발을 지향하고,        넷째, 북한 기독교 공동체의 선교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증진시키며, 다섯째, 북한을 지원하는 교회와 그 지원을 받는 북한의 파트너들 교회나 단체들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3) 콘소시움의 운영 2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회 이상 전체 회원 교회와 단체들이 모이는 정기 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또한 NCCK, KCF(조선그리스도교연맹), WCC-ACT, CCA, 독일개신교연맹, 카나다연합교회, 영국감리교회, 일본NCC의 대표 1인, 총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고무할만한 점은 그동안 세계교회협의회에 의하여 주도되었던 한반도 평화통일의 사업들이 이번 콘소시움의 출범으로 남북교회 주도로 점차 이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NCCK가 콘소시움 운영위원회 대표직을 맡고 그 사무국도 NCCK 안에 두기로 하였다. 또 콘소시움 사무국의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독일교회 등이 일정 부분의 재정을 감당하기로 하였다.   4) 콘소시움의 첫 사업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NCC와 NCCK가 제안한 소규모 태양열판 사업과 독일개신교연맹이 제안한 풍력 발전 사업을 콘소시움의 첫 번째 사업들로 제안하고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계획들을 입안하기로 하였다.   또한 남한교회와 세계 교회들이 그동안에 어떤 대북 지원 사업을 해왔는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콘소시움 네트워크를 통하여 교류, 배포하기로 하였다.   이 콘소시움 창립에 즈음하여 사무국으로서 NCCK의 연구 과제 1)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자료 수집과 배포 2) 태양열 에너지 지원을 위한 교회 내외 국내 콘소시움 조직 - 북한 고아원, 요양원, 노인시설 등 복지 시설에 태양열 에너지 공급 사업 3) 에큐메니칼 콘소시움이 협력할 사업의 연구과 제안 - 의료, 농업, 산림, 에너지 등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연구와 모델 형성과 제안   4) 6자 회담과 관련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세계 교회 모임’ 가능성 탐구 5)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에 콘소시움 창립과 목적, 활동에 대하여 알리고 가입 권유 - 국제 네트워크 형성 6) 사무국 설치 7) 3월 중 운영위원회 개최하여 창립 총회에서 미진한 사항을 검토하고, 계획 수립 예정임 - 3월 이전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알리고, 1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도록 요청 예정
2006-12-18 12:09:45
정의·평화KNCC 인권예배와 제 20회 인권상시상식
KNCC 인권예배와 제 20회 인권상시상식
12월 7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KNCC 인권연합예배와 제 20회 인권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1부 인권예배는 부위원장 김종구 사관(마포영문)의 사회로 구창완 목사(서울제일교회)의 기도, 나도나도(연상준외 2인) 노래패의 특송(나팔꽃 넝쿨), 이어서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설교와 이선애 장청 총무의 '2006년 인권성명서' 낭독 후, 前 KNCC 인권위원장 김재열 신부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 기도에서 구창완 목사는 "인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어 왔고, 힘과 다수, 현실이란 이름으로 타자의 존엄이 끊임없이 훼손되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인권선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평등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지만, 아직도 이것이 외면되고 부인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경재 목사는 설교를 통해 "38년 된 병자가 물이 동하기를 기다렸고, 동한다 해도 맨 처음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예수님은 물이 동하는 것과 상관없이 병자를 낫게 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인권 선교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부 인권상 시상식은 이인철 목사가 사회하면서, 수상단체인 '아름다운 재단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을 소개했다. '공감'은 지난 3년 동안 젊은 변호사 5명(김영수 변호사 등)이 국제이주여성노동자, 장애인, 노숙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문제에 대한 제도적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해 온 단체다. 소개에 이어서 시상은 인권위원장인 유원규 목사(한빛교회)가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수상 소감은 김영수 변호사가 대표로 했는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옹호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지금은 성적 소수자와 난민 등과 관련한 50여개 단체와 연대하고 있다."면서, "부족한 저희들이 귀한 상을 받게 된 것이 오히려 죄송스럽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인권 단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연대를 돈독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6년 KNCC 인권선언문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나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창세기 1장 27, 28a절)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복음 25장 40절)   하나님의 모습대로 지음받은 인간들이, 개인과 사회뿐 아니라 국가와 세계에 의해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로 인한 두려움에 떨고, 그 공포로부터의 자유와 해방을 갈구하면서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되어 우리 앞에 서 있다.   KNCC 인권위원회가 올 한해 관심 갖고 함께한 인권 문제들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일제식민과 전쟁, 분단으로 시작된 700만 재외동포에 대한 차별, 주한미군기지 확장이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 마을 사람들,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한미FTA에 희생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건설일용직 그리고 KTX 여승무원들, 공권력의 폭력적 시위 진압에 의해 생명을 빼앗긴 하중근 씨와 그 희생자들, 한반도의 전쟁 위협과 경제 제재로 심각한 빈곤에 처한 북한 주민들, 그리고 이주노동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의 민중 세력이 바로 그들이다. 우리 민족은 21세기 들어서면서 국민의 15%인 700만 명의 재외동포를 갖게 됨으로써,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런데 재외동포의 인권 증진을 위해 마련한 기본법안이 외통부와 몰지각한 의원들의 반대로 국회에서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다. 이에 우리는 국가와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해 하루속히 국회가 재외동포기본법안을 제정하고, 대통령은 독립된 재외동포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그들의 인권개선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정부와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확장 예정지인 260만평에 장애물과 철조망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생존권을 유린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불법적인 검문과 통행 제한으로 주민과 시민들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있다. 또한, 평택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출두한 김지태 이장에게 사법부는 실형 2년을 선고함으로 정치적 재판을 단행했다. 이에 우리는 평택 주민들에게 자행되는 폭압 중단과,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김지태 이장을 석방하고 사회적 협의기구를 통한 기지이전 문제를 정부와 국방부가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양극화 현상은 우리 사회의 차별을 고착화하고 심화시키고 있다. 그 한 가운데 신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인권적 차별을 받으며 자리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8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건설일용직 노동자들과 철도공사의 간접고용으로 생계의 터전을 빼앗긴 KTX 여승무원 등의 인권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이런 반인권적 차별은 포항지역 건설일용노조의 파업사태를 불러왔고, 그로 인해 김상은 목사를 비롯한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구속? 수감되었다. 그리고 지난 5월 해고당한 KTX 여승무원들의 거리 투쟁을 가져 왔다. 이에 우리는 11월 국회에서 통과된 비정규직보호법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불안과 실질임금의 저하를 가중시키는 반인권법으로써 폐기하고,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공권력에 의한 폭력은 비정규직과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정당한 노동권을 짓밟았다. 특히,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포항 건설노동자 하중근 씨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지난 해 농민집회에서 일어난 전용철 씨 사망사건 후에도 여전히 공권력에 의한 강제 해산과 무차별 폭력은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합의 사항인 ‘평화적 시위’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공권력에 의한 사망 사건에 대해 정부가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관련 법제화를 속히 실시하기를 촉구한다.   지난 11월 정부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을 표했다. 이는 그동안 기권과 반대를 표한 의사에 반하는 행위이다. 이런 입장 변화가 북의 핵실험과 한국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라는 것이 영향을 주었겠지만, ‘북한인권’ 은 한반도의 전쟁 없는 평화라는 대전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엄연한 현실이요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북한 민중들의 절박한 인권은 자유권보다는 생존을 위한 사회권과 평화권에 있음을 다시 한번 공유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6자 회담국이 대북 경제제재를 먼저 풀고, 북미?북일 수교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동참함으로써, 효과 있는 인권증진 로드맵을 모색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 정부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이란 지향점에 모순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야 한다.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보안관찰법안을 하루속히 폐지하여 수십년 간 국가로부터 비인권적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억압당하고 있는 김경환 씨 등 수십 명의 관찰대상자들의 고통을 중단시켜야 한다. 또한, 민주노동당 당원인 박중기 씨 사건과 같이 변호사 소견이 단순 밀입국사건으로 나오고 있는데도, 공안당국이 언론재판을 통해 간첩사건과 테러범으로 몰고 있는 것은 인권과 정의의 보루인 사법부의 역할이 아님을 지적한다. 이에 우리는 보안관찰법과 국가보안법을 하루빨리 폐지하여 민족의 평화통일에 대한 법적 토대를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내년 1월부터 산업연수제가 폐지되고 고용허가제로 통합되면서 일정 부분 진일보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허가 사항 관련 대행 업무를 이익집단에게 맡기려는 시도는 또 다른 인권침해 요인이기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또한, 중국과 구소련 지역 동포들에게도 방문 취업제를 도입하여 노동권을 보장해 주어여 한다. 또한, 지난 8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국제장애인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된 것을 기회삼아, 우리 정부도 400만 장애인에 대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서둘러 장애인의 완전참여와 평등실현을 추진해 나가기를 촉구한다.   종교계가 생명 존중의 가르침에서 시작한 사형폐지운동은 15,16,17대 국회를 거치면서, 사형폐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 법안은 법사위에서 수많은 여타 법안들과 함께 잠자고 있어,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사형폐지 권고가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일차적으로 정부 당국이 금번 성탄절에 모범 사형수에 대한 감형을 단행하고 사형집행을 영원히 보류함으로써, 세상의 어둠 속에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기를 촉구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면서,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인간다움을 옹호한 것처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실천하여 교회에 맡겨진 선교 사명을 올바르게 맡아나갈 것을 천명한다.   2006년 12월 7일   KNCC 인권주간예배 참석자 일동       대표기도문   구창완 목사(인권위원, 서울제일교회)   진리이신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사랑과 공평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실 때 특별히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시고,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책임과 권한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손수 하신 일들을 바라보시며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특별히 사랑스럽게 여기신 사람의 형상이 인류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훼손되어 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만드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을 사람들 자신이 귀하게 여기지 않고 그 귀한 형상을 짓밟는 일들이 인류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때로는 힘의 논리로, 때로는 다수의 이름으로, 때로는 현실의 이름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침해해 왔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셔서 58년 전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스스로 재확인하는 선언을 하게 하셨고, 그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품으셨던 뜻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선언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원인이 인류가 서로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데 있음을 확인하게 하셨고,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하셨습니다.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 사상, 출신, 재산 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는 것을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누가 누구를 억압하거나 강제하거나 노예적인 상태에 얽어맬 수 없음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널리 공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누구나 법적인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지는 동시에 자유로이 의사를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고 외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선언한 것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알게 되고 깨닫게 되어 선언한 것들을 온전하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고귀한 존재요 존중되어야 할 생명이라는 선언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 선언이 외면되고 부인되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무한 경쟁을 옹호하는 강자 지배 논리, 민주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다수의 횡포 앞에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이 맥없이 무너져 내리기 일쑤인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인권주간을 맞아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생각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확인하기 위해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은 오늘도 약자들의 작은 음성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인권 회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사람들의 공로를 기리며 우리의 자세를 새롭게 하려고 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며 소금이 되기를 소망하며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그 모든 선한 노력에 좋은 결실이 있게 하셔서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며,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는 복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지금도 모든 사람을 귀히 여기시며, 모든 사람이 그 존귀함을 인정받으며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6-12-08 05:10:45
2006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 메시지
2006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절 메시지 -그리스도의 평화가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누가복음 2장 14절)   온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 평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기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말구유를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의 오심은 세상의 부와 권력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세상으로부터 소외받고 멸시당하는 비천한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친구가 되고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땅 곳곳에서는 기아와 질병, 테러와 분쟁, 반목과 질시에서 비롯된 억압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으며, 절망과 고통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주변을 둘러보면 사회적인 양극화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이웃들이 도처에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인 약자들이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 협상,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 북한 핵실험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증대, 부동산 투기, 이라크 파병 철군,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 등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는 전쟁과 기아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고통과 문제들을 자본주의와 효율성의 논리만을 가지고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2000년 전에 아기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경쟁이 아닌 나눔을, 승리와 지배가 아닌 희생과 섬김을, 증오가 아닌 사랑을, 분쟁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이 세상에 선포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권세 있는 자들과 마음이 교만한 자들이 내쳐지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높여지고, 배고픈 사람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이 주님의 길을 순종하며 따라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아기 예수 오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과 세상에 전할 때입니다.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웃들과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를 나눕시다. 그래서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넘치고, 이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희망이 넘쳐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1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2006-12-19 02:40:49
화해·통일신임 이재정 통일부 장관 방문
신임 이재정 통일부 장관 방문
신임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12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하여 전광표 회장과 권오성 총무를 만나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수고해 온 NCC에 감사를 표했다.이 장관은 "나는 NCC 사람으로서 통일부 장관이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NCC가 1988년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선언'은 지금까지도 가장 유효한 것으로, 그 어느 기관에서도 그런 문서가 나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전광표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문제가 잘 해결되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란다."고 장관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구세군이 대북지원 활성화를 위해 올해 북한 선교부를 조직하고 담당 사관을 임명했음을 소개하기도 했다.   권오성 총무 역시 "통일방안, 대북지원 등과 관련하여 민간과 교회, 정부가 하나되어 협력함으로써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이 일에 이재정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와 협력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북한 겨울나기에 한국교회의 인도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통해 우리 민족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2006-12-19 02: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