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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위원회세계인과 함께 드리는 기도-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편
세계인과 함께 드리는 기도-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편 나 자신의 구원 체험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는 유혹에 빠져 내 마음과 생각에서 예수님이 차지하는 부분을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요소로 격감시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감정과 인식, 그리고 이해의 한계 안에 가두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나의 놀라운 체험을 드러내기 원한다면, 나는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좋아하는 분 정도로 예수님을 낮추는 것이지 이 세상의 주님으로 올바르게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온 창조세계의 통일성을 이끌어내시는 주님의 역동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가 다니는 교회나, 조금 더 확장해서 온 교회의 주님으로 한정하여 신앙을 갖는다면, 우리는 주님을 우리의 종교전쟁에 동원된 게릴라 전투병 차원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에밀리오 까스트로(Emilio Castro)> 아르헨티나 공화국 (Republic of Argentina) 통계 인구 : 3천 8백 30만 명 정부형태 : 연방공화제 언어 : 스페인어 문자해독률 : 97% 종교 : 기독교 90%, 소수 유대교와 이슬람교 세계교회협의회 회원 : 남아메리카 성공회(Anglican Church of the Southern Cone of America), 하나님의 교회 연합회(Association the Church of God), 기독교 성서교회(Christian Biblical Church),아르헨티나 그리스도의 제자 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of the Disciples of Christ in Argentina), 강변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of the River Plate), 아르헨티나 감리교회(Evangelical Methodist Church Argentina), 연합 복음주의 루터교회(United Evangelical Lutheran Church) 역사 아르헨티나는 남아메리카의 남동부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동쪽해안은 대서양에 접하고 있고, 북동쪽으로 브라질과 우루과이, 북쪽으로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서쪽으로 칠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처음 아르헨티나를 점령한 것은 1516년이었다. 그 후 1560년에 스페인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에 본격적인 식민지를 건설하였다. 1539년 프란시스회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선교활동이 시작하였고, 곧이어 예수회 선교사들이 찾아와 인디언들을 보호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1768년 스페인 군대가 예수회 선교사들을 추방할 때까지 협력하여 마을들을 건설하였다. 예수회 선교사들은 스페인이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는 것에 반대하다가 추방되었다. 1880년대에 이르러 아르헨티나의 인디언들은 거의 사라졌고, 지금도 매우 적은 수가 남아있을 뿐이다. 1816년 독립하였고, 1853년 국가적 단결에 중점을 둔 헌법을 제정하였다. 독립한 후에 많은 이민자들이 찾아왔고, 개신교회 선교사들의 선교활동도 허가되어 복음화를 위한 활동이 시작되었다. 외국인들의 투자도 이어져 철도와 항구들이 건설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 초까지 진보적인 정당과 보수적인 정당이 민주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며 정치활동을 해왔으나 1930년 최초의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 1943년 후안 페론(Juan Peron) 대령이 가난한 사람들의 대중적인 지지를 업고 정권을 잡았고, 1946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독립 당시부터 중산층 위주의 발전계획으로 소외되었던 노동자들의 정치경제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역동적인 선동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1947년 페론은 국유화와 산업화를 골자로 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영부인 에바 두아르테 페론(Eva Duarte Peron)은 노동자들과 여성들에 대한 남편의 지지를 더욱 공고하게 이끌어냈고, 1947년 여성의 투표권을 성취하였다. 페론은 1952년 재선에 성공하였으나 1955년 군사쿠데타로 실각하고 스페인으로 망명을 떠났다. 그 후 군부와 민간인들이 정권을 번갈아 차지하였다. 1973년 페론이 돌아와 다시 대통령이 되었고, 세 번째 부인 이사벨 드페론(Isabel de Peron)이 부통령이 되었다. 극단적인 반정부 인사들의 테러가 빈번해지면서 페론은 폭력을 수반하는 진압과 영장 없이 체포, 구금할 수 있는 비상통치를 실시하였다. 1974년 페론이 사망하자 부인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여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경제 불안과 정쟁, 계속되는 테러로 인해 새로운 정부의 통치력은 계속 약화되었고, 1976년 또 다른 쿠데타를 불러오는 빌미가 되었다. 정권을 잡은 군부는 신속하게 무장한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였고, 최소한 1만 명(아르헨티나 인권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적어도 3만 명 이상)이 죽어간 소위, “더러운 전쟁”(dirty war)을 일으켰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실종”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심한 고문을 당하고, 손이나 발이 잘려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된 사람들의 운명에 대한 깊은 슬픔과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플라자 드마요(Plaza de Mayo)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정부청사 앞에서 매주 목요일 정오에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1982년 군사 정부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대부분 파괴시켰다. 그리고 영국과 포클랜드(Falkland)섬 소유권을 놓고 전쟁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는 영국에 패배하였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군사 정부는 국민들의 신임을 잃었고 선거를 통하여 점차적인 민정이양이 이루어져 1983년 라울 알폰신(Raul Alfonsin)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알폰신은 군사 정부의 정당활동 금지를 해제하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더러운 전쟁의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는데, 이는 당시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가 이 전쟁을 광범위하게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물가는 9배나 올랐고 외채도 최고조에 달했다. 1994년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헌법을 공포하였다. 2001년 외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였고 심각한 정치경제적 불안을 경험하였다. 아르헨티나에 처음 정착하여 유목생활을 하던 원주민들이 갖고 있던 토착신앙은 대부분 사라졌다. 오늘날, 아르헨티나 국민 대부분은 유럽계 백인들로 로마가톨릭교회 교인들이다. 비록 가톨릭교회의 많은 신부들과 주교들, 교인들이 인권과 정의를 위하여 개인적으로 저항하였지만, 교회 차원에서 더러운 전쟁과 이 전쟁을 일으킨 군사 정부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류 개신교회들은 대부분 인권보호를 위한 단체들을 조직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가 가장 큰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자신을 가톨릭 교인이라고 정의하며 교회에 참여하는 숫자는 20퍼센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세기 말에 개신교회 선교사들이 아르헨티나에 찾아왔다. 그리고 북아메리카에서 온 감리교회와 장로교회 선교사들이 선교를 시작하였다. 상대적으로 작은 교세를 가지고 있지만, 주류 개신교회 교파들과 복음주의 교회들, 오순절 교회들은 지속적으로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세워진 유니언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는 아홉 개의 개신교회와 복음주의 교회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개신교회의 신학적인 영향력이다. 아르헨티나 복음주의 교회 연맹(Argentine Federation of Evangelical Churches)에는 20개의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파라과이 공화국 (Republic of Paraguay) 통계 인구 : 6백만 명 정부형태 : 입헌공화제 언어 : 스페인어, 과라니어(Guarani) 문자해독률 : 종교 : 가톨릭 89.5%. 개신교 6% 세계교회협의회 회원 : 파플라타 개신교회 역사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한복판에 자리한 내륙국으로, 동쪽으로 브라질, 남쪽과 서쪽으로 아르헨티나, 북쪽으로 볼리비아가 둘러싸고 있다. 국민의 대부분은 파라과이 강의 동쪽 비옥한 평원지역에 살고 있다. 서쪽의 그랜드 차코(Grand Chaco) 지역에는 아직도 인디언 유목민들과 가축을 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혈통적 단일성이 높은 나라로, 스페인 사람들과 인디언 조상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계 인종(메스티조)이 인구의 9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1811년 파라과이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다. 독립부터 최근까지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라과이는 계속된 군부 독재자들에 의한 실정과 노동력 착취, 부정부패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65년부터 1870년까지 독재자 프란시스코 로페즈(Francisco Lopez)가 이웃나라들과 전쟁을 벌이면서 파라과이 국민 중 성인 남자의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932년부터 1935년까지 파라과이는 볼리비아와 차코전쟁(Chaco War)을 벌였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파라과이를 통치한 새로운 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Alfredo Stroessner)는 대대적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수천 명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살해하였다. 이로 인하여 1989년 정권을 내놓아야 했고, 곧이어 복수정당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선거가 실시되었다. 1992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였지만 집권당인 홍당(Colorado Party)의 통치 아래 공직자들의 광범위한 부정부패가 계속되었다. 2000년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ty Party)은 국정을 안정시키고 인권유린과 부정부패 사범들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는 개혁안들을 제시하였다. 파라과이에 처음 도착한 기독교인들은 스페인 사람들과 함께 온 로마 가톨릭교회 선교사들이었다. 17세기와 18세기 사이에 예수회는 많은 선교사들을 파라과이에 보냈다. 오랫동안 가톨릭교회는 정부를 지지하면서 정치경제적인 힘을 누렸다. 그러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많은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이 폭력과 부도덕성, 부정부패를 용감하게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파라과이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가진 교회는 메노파(Mennonites) 교회이다. 러시아에서 건너온 메노파 난민들은 차코 인디언들과 함께 일하며, 미국의 메노파 교회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 동방공화국 (Oriental Republic of Uruguay) 통계 인구 : 3백 4만 명 정부형태 : 공화제 언어 : 스페인어 문자해독률 : 종교 : 로마가톨릭 61%, 프로테스탄트 2%, 유대교 1% 세계교회협의회 회원 : 우루과이 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Uruguay), 라플라타 개혁교회, 개혁교-루터교연합교회 역사 우루과이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공화국으로, 서쪽으로 아르헨티나, 북쪽과 동쪽으로 브라질, 남쪽으로 대서양에 접하고 있다. 1516년 유럽인들이 현재의 우루과이와 부분적으로 브라질에 속한 지역에 상륙하였을 때, 그들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단지 만 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지역은 광물자원이 많지 않고 강제로 동원할 수 있는 잠재적인 노동력도 풍부하지 않아 스페인 사람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포르투갈인들은 이곳의 광대한 초원지대에 관심을 가졌다. 1825년부터 1828년 사이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영토를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났다. 이 때 영국의 중재 하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완충지역으로 우루과이라는 국가가 세워졌다. 20세기 들어오면서 우루과이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진보적인 국가로 알려졌다. 우루과이는 발전된 입법 절차와 정치적 안정, 상대적으로 높은 삶의 질을 가지고 있었다. 남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1960년대 말부터 사회불안으로 인한 농업중심의 경제침체를 겪으면서 경제적인 위기가 발생했다. 그 결과 도시지역의 불안이 높아졌고, 투파마로스(Tupamaros) 혹은 민족해방군(National Liberation Army)에 의한 게릴라전이 발발하였고, 이로 인해 노동자들과 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강력해졌다. 투파마로스와의 전투를 위해 군대가 동원되어 대대적인 인권유린 과정을 통해 진압하였다. 이는 1973년부터 1985년까지 군사독재가 지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정치적 반대자들은 심한 억압을 받았고, 우루과이는 정치범들의 수감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고, 수백 명의 정치범들이 사형을 당하거나 실종되었다. 다시 민간정부가 들어서면서 안전요원들을 법정에 세우라는 요구가 높았지만 군인들과 경찰들에 대한 일반 사면이 이루어졌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스페인 식민주의자들과 함께 우루과이에 상륙하였고,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가톨릭 교인들이다. 그 후 감리교인들이 최초의 개신교인들로 우루과이에 찾아왔다. 그들은 전국적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전개하였고, 로마가톨릭교회와 다른 개신교회들 간의 에큐메니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의 에밀리오 까스트로(Emilio Castro)가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세계교회협의회의 총무로 봉사하였다. 왈도파 교회(Waldensians)와 감리교회가 절대적으로 가장 큰 개신교회이다. 오순절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루과이에도 소수인종으로서 많은 수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1930년대와 40년대에 유럽에서 대거 이주해온 사람들이다. 또한 세속화가 진행되면서 무종교인이나 무신론자로 자처하는 인구의 비율이 남아메리카의 그 어느 나라보다 높은 비율로 늘어나고 있다. 함께 드리는 기도 감사기도 제목 ● 개체 교회와 신앙공동체 등에 참여하고 있는 평신도들과 꾸준히 회중들을 양육하는 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교사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의 교회에 새로운 찬양들을 보급하는 작곡자들과 시인들, 그리고 온 세계의 기독교인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자기 나라의 국민들을 위하여 용감하게 자기 입장을 지키고 있는 주교들과 목회자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살해당하거나 실종된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파라과이의 정부 인사들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빈곤에 빠져 매일의 빵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과 신체의 안전과 안전하게 쉴 곳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집과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일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문 (1) 오, 하나님,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는 주님, 산들과 계곡의 주님, 세계와 모든 교회들의 주님, 공포와 불안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 안에서 소망을 신뢰를 갖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 세계 안에 살고 있습니다.  권력의 큰 바람들이   우리의 삶을 뒤흔들 정도로 세게 불고 있습니다.  교만하고 힘있는 자들의 이익에서   불의와 폭력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통으로 인해 기도드립니다.  그들의 가난과 그들의 무지와  그들의 한계 때문에 겪는 고통입니다.  그들의 피부색이나 신분, 사회적 지위와 성별 때문에 겪는 고통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가 인종차별과 군사독재, 성차별과 경제적인 소외로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돌보시고 그 안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신실한 사랑과,  주님의 뜻에 대한 밝은 이상과,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치유와 목회적 돌봄과,  폭력과 아픔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 대항하는    용감하고 예언자적인 선포를 채워주옵소서. 오, 하나님, 테러리즘과 전쟁의 태풍을 꾸짖어 주옵소서. 평화와 인권의 발전으로 변화시켜 주사, 거짓이 난무하는 곳에 진리가 힘을 얻게 하시고, 무기들로 가득한 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세워지게 하시고, 사치가 가득한 곳에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빵으로  이 세계를 장식하게 하시고, 모든 곳에서 생명이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는 주님, 주님의 크신 자비하심으로 온 땅을 잠잠케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알도 이체고이엔(Aldo Itchegoyen) 감독, 아르헨티나 감리교회> (2) 폭력에 반대하는 기도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이 감동되어  폭력에 반대하여 싸우고  여성들을 주체로 세우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연대의 손을 내밀어  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한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으로 규정된 사람들이  보다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소망을 크게 하시니 이 세계가 보다 인간적인 되고, 보다 정의롭게 되고, 폭력이 없는 세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우리 중에 평화로다”하고 찬양을 드립니다. <게르만 지즐스트라(German Zijlstra), 아르헨티나> (3) 믿음의 확증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모든 신조들이 고백하는 모든 진리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망의 언어들을 이기고 살아나셔서 생명이 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이 땅에서 내가 걸어가는 모든 발걸음마다 함께 하시며,  나를 지켜보시고 나의 실수를 아파하시며 자주 나의 등 뒤에서 걸으시고, 언젠가 나의 옆에서 걸으시며, 나에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또 다른 때에는 나의 앞에 걸으시며 인도하시고 나의 길을 알려주시는,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살과 피를 가지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나의 피부 안에 계시고 나의 신발을 신으려 애쓰시는 하나님, 나의 길을 함께 걸으시고,  빛과 그림자를 아시는 하나님, 먹기도 하고 굶기도 하시는 하나님, 가정과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경험하셨고, 높임도 받고 저주도 받고, 입맞춤과 침뱉음도 받으시고, 사랑과 미움을 받으셨고, 잔치와 장례에 가셨던 하나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셨던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오늘날 매우 주의깊게 보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계 안에서  사로 구별하고 분열시키고,  사람들을 나누고, 상처를 주고, 죽이는 증오를 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몸을 관통하는 총알과  땅을 적시는 죄 없는 사람들이 흘린 피를 보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먹어야 할 것을 훔치는 손을 보고 계십니다. 많은 뇌물을 주는 사람을 선호하는 판사들과  진실과 정의를 말하는 위선자들을 보고 계십니다. 더러운 강물과 죽은 물고기들,  토지를 파괴하고 대기를 오염시키는  독극물들을 보고 계십니다. 미래를 담보로 한 대출금과 사람들의 빚이 늘어가는 보고 계십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그리고 울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또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분은 고통 가운데 생명을 출산하는, 생명을 주는 어머니, 씨앗이 자라듯 뛰어노는 어린이들, 새로운 출발을 알리듯 쓰레기 더미에서 활짝 피어난 한 송이 꽃, 정의를 외치다 미쳐버린 세 여인들이 보여주는 조기할 수 없는 이상, 기회의 때를 알려주듯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그리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소망이 있기에 웃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게라르도 오베르만(Gerardo Oberman), 아르헨티나> (4) 사랑의 하나님, 폭력과 굶주림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노숙자들과 실직자들, 병든 자들,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거의 놓아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사회와 이 사람들 사이에 화해가 일어나고 그들의 인권과 존엄성이 존중되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에는 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생명의 하나님, 용서나 화해 없이, 배우자들과, 자매들과, 형제들과, 노인들과 청년들 간에 갈등 속에 살아가는 가정들이 용서와 화해, 평화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손에는 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옵소서. 일치의 하나님, 고난받는 사람들 노인들,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들,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비와 돌봄과 후원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우리의 손에는 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강권하여 주옵소서. <후안 가틴노니(Juan Gattinnoni), 아르헨티나> (5) 생명의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주님의 형상과 본성을 새겨놓으시고 주님의 창조세계에 주님과 함께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모양의 생명체들을 존중하고 지키는데 부족했던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주님께서 참된 평화로 인도하는 유일한 이 길을 걸으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매일 행하는 많은 사람들을 저주하고, 굶주림과 배척과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불의한 행동들을 용서하시고 끝없는 폭력의 악순환에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역사 속에 성육신하신 하나님, 주님을 우리의 교리 안에 가두고 우리의 종교적 조직 안에 제한하고 우리 시대의 불완전함으로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 하나님, 우리가 매일 조금씩 이 세계를 정의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 위에 새로운 것을 건설하게 하옵소서.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새롭게 하시고, 자신들이 힘이 있다고 믿으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은 사람들이  교만을 버리고 헌신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모든 형태의 폭력을 물리치는 비전을 주옵소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삶의 근거가 되는 존중과 평등과 진리와 정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넬리 리치(Nelly Ritchie) 감독, 아르헨티나>   (6) 탄원 주님,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의 손을 펴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신 주님의 잔과 떡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의 진리를 마시는 것을 잊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주님의 길을 정확하게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의 정의와 평화로 우리를 먹이시고 그 남은 것들이 풍성한 식탁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을 기념하는 것이 단순한 예식을 넘어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느끼며 우리의 것을 나누라는 말씀으로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식탁과 잔과 떡으로 인하여, 주님의 영원하신 초청으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알렐루야. <페드로 베니테즈(Pedro Benitez), 아르헨티나> (7)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사 살아있고 섬세하고 친절하고 따뜻하고 친밀하고 다정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따스함과 하나님께서 주신 인성을 가진 자유롭고 생생한 분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은혜와 포옹이 되고 비명와 울음이 되고 침묵의 소리가 되고 어린 아기의 옹알이가 되고 소리를 잃은 사람들의 울림이 되고 좋은 소식이 되고 기쁨의 노래가 되고 자유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십니다. <카린 크루그(Karin Krug),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 아르헨티나> (8) 주님, 우리를 이 고통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지구화로 인한 이 세계의 담장이 나타나, 안쪽에서는 콜레스테롤 없는 음식으로 잔치를 벌이고 바깥쪽에서는 심장마비를 부르는 우리의 굶주림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이 고통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이 플라스틱으로 가득 찼습니다. 남아메리카의 나라들이 쇠약해지고 망해가면서 그들의 과잉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이 고통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세계의 모든 정신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힘을 가진 저 사람들은 사랑이 보다 좋은 투자인 것을 모릅니다. 주님, 우리를 이 고통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들은 노동과 건강, 모든 교육과정을 경매에 붙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는 그들이 죽이는 생명을 위해 써야할 돈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소망으로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손과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고 행진하는 걸음들과 함께 정의를 위한 싸움에 뛰어들게 하옵소서. 치유의 주님, 이 세계를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감염된 나쁜 병균들을 죽여주옵소서. 우리가 병들었다면, 부활의 의사를 통하여 종양을 제거해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통치를 엄격하게 수용할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이윤의 암 덩어리를 새로운 세포로 바꾸고 젊은 세계를 창조하여, 건강한 자매애와 형제애로 채울 것입니다. 예수님, 주님의 건강하심을 우리에게 채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하나로 일치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의와 평화가 서로 입맞출 것입니다. <후안 다미안(Juan Damian) 목사, 우루과이> (9) 하늘에 계신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우리를 창조하였고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하늘을 장막으로 열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화려한 레이스의 가장 소중한 부분으로 연결시켜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소중한 현재를 기뻐할 수 있고 성령과 진리 안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능력과 힘을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하고 노래할 때, 우리가 말씀을 읽고 선포할 때 하나됨의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옵소서. (파라과이)
2010-06-21 10:09:51
문화영성젊은이 예배 확 바꿔라! - 청년 예배의 부흥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젊은이 예배 확 바꿔라! - 청년 예배의 부흥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기독교 예배문화에 대해 성찰하고 특히 청오늘의 문화 코드를 성서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대안 예배문화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본회 문화영성위원회와 선교훈련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훈련원, 총회문화법인 공동 주최로 6월 10일 시청 성공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최근 드려지게 나타나고 있는 청년예배 중 찬양예배가 청년 예배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교회가 전통적으로 이해하는 예배와 찬양예배 간의 간극과 공동된 합류점을 모색했하는 중심을 뒀다. 청년 예배가 생동력을 갖춰야 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찬양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예배가 가지는 올바른 방향과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청년 예배는 무엇이 있을지, 또한 전통적 예전과 청년 예배와의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지를 진단했다. 세미나는 서울 장신대 김세광 교수의 사회로 전병식 목사(배화여대 교목)와 민호기 목사(대신대학 실용음악과)가 각각 ‘전통적 예전과 청년예배와의 만남’과 ‘찬양 중심의 젊은이 예배에 대한 진단과 모색’을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세미나 전에는 성공회 조인형 교수가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고 파이프 오르간으로 드려지는 전통적 예배형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2010-06-11 08:58:48
신학위원회세계인과 함께 드리는 기도-브라질 편
세계인과 함께 드리는 기도-브라질 편
만약 이 길이, 만약 이 길이 나의 것이라면, 나는 굶주림에게 함께 산책하자고 명하고, 모든 길모퉁이마다 분명하게 쓸 것이다. “모든 어린이에게 반드시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 만약 이 길이, 만약 이 길이 나의 것이라면, 착취자를 다른 곳으로 떠나라고 명령하고, 모든 길모퉁이에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우리 안에 더 이상 폭력은 없다!” 만약 이 길이, 만약 이 길이 나의 것이라면, 나는 고독의 숲에서 눈물을 흘리고, 새로운 대초원에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이 곳에서 모든 어린이들은 안전하다!” <다니엘 비에이라 라모스(Daniel Vieira Ramos), 브라질> 브라질 연방 공화국 (Federative Republic of Brazil) 통계 인구 : 1억 8천 4백만 명 정부형태 : 다당제 연방공화제 언어 : 포르투갈어 종교 : 가톨릭 73.6%, 개신교 15.4%, 소수 토착종교 세계교회협의회 회원 : 브라질 기독교 개혁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 of Brazil), 브라질 성공회(Episcopal Anglican Church of Brazil), 브라질 복음주의 루터고백교회(Evangelical Church of Lutheran Confession in Brazil), 브라질 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Brazil), 브라질 연합장로교회(United Presbyterian Church of Brazil) 역사 브라질은 대서양에 접해있으며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남아메리카의 모든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이며 남아메리카에서는 대륙의 오분의 일을 차지하는 가장 큰 나라이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장대한 아마존 강과 대륙의 절반에 이르는 울창한 우림지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막대한 양의 약품의 재료들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밀림과 산악지대와 고원지대, 그리고 풍요와 빈곤이 공존하는 대도시들이 있다. 1500년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하기 전까지 브라질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원주민 부족들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었다.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한 후에 원주민들은 점점 더 대륙 안쪽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침략과 식민지 과정을 거치면서 브라질 원주민들은 대량학살과 전염병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브라질은 1549부터 1822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있었다. 이 시기에 노예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모잠비크에서 끌려온 수많은 노예들이 브라질로 유입되었다. 포르투갈은 1530년경부터 인디언들과 노예들을 강제로 설탕 산업에 투입하였다. 토지들이 정리되고 삼림을 파괴하여 사탕수수 농장으로 전환하였다. 1558년 투피남바(Tupinamba) 인디언들이 봉기하였다. 그러나 원시적인 활과 화살로 무장한 인디언들은 칼과 총으로 무장한 포르투갈 군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포로로 사로잡은 모든 인디언들을 노예로 만들었고, 인구가 크게 줄어든 지역을 포르투갈 거주민들에게 넘겨주어 노예들을 동원한 농업을 지원하였다. 주로 해안지역에서 벌어진 노예시장에 나온 노예들의 운명은 참혹한 것이었다. 가족들은 뿔뿔이 찢어졌고, 농장으로 팔려간 어린이들과 여인들은 휴일도 없이 강제노동에 동원되었다. 남자들은 하루 종일,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말 그대로 죽도록 일해야 했으나 대가는 겨우 생존할 수 있는 만큼의 양식이었다. 또한 그들은 모두 풍토병에 시달렸다.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았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3백 5십만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노예들을 잡아왔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숫자였다. 예수회 신부들은 이러한 야만의 시대에 브라질에 상륙하여 인디언들과 아프리카 노예들을 보호할 수 있을 길을 모색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야만적인 실상을 왕에게 직접 보고하였다. 포르투갈 정복자들은 노예들이 야만적이며 포르투갈 왕실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고 보고하였다. 당시 법에 의하면 전쟁포로는 노예로 삼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 당국은 자신들의 설탕산업에 투입할 노예들을 확보하기 위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워 전쟁을 일으켰다. 1750년 브라질에서, 그리고 1868년 주변의 스페인 식민지에서 예수회 사제들이 추방되었다. 남미의 인디언들이 노예로 전락하면서 그들의 생활방식도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오늘날 많은 인디언 부족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거나 멸종되었다. 브라질은 1988년에 이르러 비로소 인디언들의 생존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하였다. 비록 계속적으로 선거가 실시되었고, 정부 요직에 민간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는 했지만 브라질의 공화국 체제가 성립된 1889년부터 1986년까지 실질적으로 이 나라를 지배한 세력은 군부였다. 도탄에 빠진 브라질 국민들이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을 때 군부는 격렬하게 억압하였다. 1968년부터 1986년까지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인사들에 대한 납치와 고문, 암살이 자행되었고, 빈민들을 위해 일하거나 군사독재의 억압에 저항하는 단체들에 대한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막대한 광물과 농업 자원을 가진 잠재적인 부국이며 근대화와 산업화의 길을 가고 있는 브라질은 수십 년 동안 인플레이션과 실업, 부정부패와 막대한 외채 등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농촌과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의 대규모 빈민굴에 모여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별히 군부가 통치하던 시기에 이들의 삶은 처절한 것이었다. 로마가톨릭교회 안에 탄압받는 국민들과 연대하는 용감한 주교들과 사제들이 등장하였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편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기도와 성경공부, 부패하고 잔인한 군부와 경제적 지도자들에 대한 저항을 지향하는 단위로 기독교 기초공동체(Christian basic communities) 운동을 시작하였다. 1986년, 드디어 군부통치가 종식되고, 1988년, 새로운 헌법이 공포되었다. 1989년, 삼십 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가 실시되었으나, 불행하게도 부패한 구정치인 페르난도 콜로 디멜로(Fernando Collor de Mello)가 승리하였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정착하면서 사회주의자인 루이스 이나시아 룰라 다실바(Luiz Inacia Lula da Silva)가 디멜로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된 후로 브라질의 정치경제 상황은 안정되어가고 있다. 비록 폭력과 인권유린, 경찰의 과잉진압과 고문이 계속되고 있지만. 2002년 1월에는 야당의 지도자가 피살되었다. 매년 정치인들과 인종적 소수자들, 거리의 청소년들을 비롯한 수백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1994년 경제발전을 위한 레알 플랜(Real Plan, 브라질의 새로운 화폐의 명칭을 따라 지어진 이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와 국내적인 부패로 인하여 브라질은 독자적인 금융 불안정을 겪었다. 2002년 국제금융시장에서 2천 5백억 달러의 외채를 들여왔고, 국가 파산의 위험에 직면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기독교회로 대략 전체 인구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가톨릭교회는 해방신학에 뿌리를 두고 강력한 평신도 리더쉽을 강조한 기초공동체 운동을 지원하였다. 기초공동체 운동은 정치, 사회적 실천을 통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역할을 지원하고 강화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또한 오순절 성령운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 교회협의회는 가톨릭교회 외에도 개혁교회, 루터교회, 성공회와 감리교를 포함한 6개의 개신교회가 서로 함께 협력하여 구성되어 있다. 함께 드리는 기도 감사기도 제목 ● 브라질의 교회들, 로마가톨릭주교구에 속한 지도자들과 교인들, 브라질 기독교 협의회의 사역, 오순절 교회와 복음주의 교회의 선교, 그리고 거리와 빈민굴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가난한 사람들의 해방과 정치경제적 정의를 위하여 일하는 이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아마존 우림의 아름다움과 생물학적 다양성, 앵무새들과 황금색 갈기를 가진 사자들, 타마린(Tamarin, 사나운 원숭이들)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페이조아다(Feijoada, 콩과 소고기,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브라질의 전통 요리: 역주), 강한 커피, 쌀, 콩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춤추는 카니발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을 위하여, 특별히 발전과 소유의 확대라는 명분으로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거리에서 살아가고 강제노역에 동원되는 수십만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특별히 그들이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정치적 폭력과 고문, 경찰의 과잉진압이 종식되고, 사람들의 복지와 안전을 책임진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토지를 빼앗기고 자신과 아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투쟁하고 있는 농부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이 널리 퍼져 다른 사람들의 기본적인 자유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문 (1) 주님, 주님의 창조세계가 낭비되고 있지 않습니까? 많은 나무들이 곧 풍부한 열매들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샘들은 사방으로 물을 퍼트립니다. 태양빛은 눈이 부시도록 발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풍성함으로 만지사 제 마음이 한없이 넓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장대함으로 제가 악해지는 것을 막아주옵소서. 모든 것을 풍성하게 내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저도 아낌없이 줄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써 말입니다. <돔 헬더 까마라(Dom Helder Camara), 브라질> (2) 생명의 하나님, 우리의 손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만질 수 있도록, 새롭고 다르게 만질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만질 수 있게 하옵소서. 만남의 손길, 깨달음의 손길, 소망의 손길, 감동의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많은 사람들이 진부한 몸짓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때 몸짓을 멈춥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식적인 태도에 대한 진심 없는 양해를 구합니다. 우리를 담대하게 하사 공동체의 새로운 이름을 주옵소서. 서로에게 새로운 영향을 주시고, 오래된 관계의 방식을 깨트리고, 서로 가까워지는 참되고 의미 있는 길을 가르쳐 주소서. <에르네소토 바로스 까르도소(Ernesto Barros Cardoso), 브라질> (3) 주님, 사망이 아니라 탄생의 아픔으로 신음하는 창조세계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 현재의 비인간적인 상황에 저항하는 울음소리기에 고통 속에서 미래를 위한 언약으로 보게 하옵소서. 의의 싸움 속에서 정의의 새벽이 밝아오는 것을 보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부활의 길을 보게 하시고, 고통 속에서 기쁨의 씨앗을 보게 하옵소서. <루벰 알베스(Rubem Alves), 브라질> (4) 포르탈레자(Fortaleza)의 강변에서 우리는 앉아 콜레라로 숨진 이들을 생각하며 울었네. 그곳에 사는 사람들 속에서 슬픔을 보았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노래하지 않았네. 그들은 기쁘게 살기 원했지만, 마실 물도 없고 건강하지 않은 그들이 기쁘게 살 수 있는 길은 없었네. 그러한 고통 한가운데서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만일 우리가 주님을 잊어버린다면 우리 역시 목마를 것이리. 만일 우리가 마실 물과 기쁨과 건강을 되찾지 못하고, 주님을 잊어버릴 때 우리의 입술이 마르게 되기를. 주님, 우리의 인도자들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그들은 태만과 욕심으로 오랫동안 우리를 기만해왔습니다. 그러나 포르탈레자와 가뭄과 콜레라로 고통당하는 쎄아라(Ceara)에 있는 주님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땅이 말라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폴레아오 마르꼬스 멘데스(Napoleao Marcos Mendes), 브라질> (5) 주님, 당신의 제단에서 풍성한 물이 흘러넘쳐 이 땅을 뒤덮게 하옵소서. 우리를 물댄 동산과 같게 하시고, 돌보아주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 이 물들을 보내 주옵소서. 맑고 힘차게 흘러, 권세있는 자들을 물리치고 우리의 백성들이 걸어갈 길들을 깨끗케 하셔서, 영원한 기쁨 가운데 주님의 말씀과 생명과 자유와 그리고 부활을 노래하며 기뻐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의 제단에서 풍성한 물이 흘러넘쳐, 모든 부스러기들을 깨끗이 치우고 이 세계를 위하여 행동하고 봉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주님, 주님의 제단에서 풍성한 물이 흘러넘쳐, 생명의 불을 다시 밝혀주시고, 새로운 창조세계를 보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에르네소토 바로스 까르도소(Ernesto Barros Cardoso), 브라질> (6) 밭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예배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축복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태초부터 주님의 사명에 참여하도록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예배합니다. 주님의 모든 창조물들이 주님 안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축복합니다. 우리가 수고하여 거둔 것들이 사실은 주님의 은혜의 열매들이기 때문입니다. 밭의 주님, 우리가 주님 발 앞에 엎드려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제가 여기 있사오니 저를 보내소서.” 이제 겸손히 주님께 구합니다. 우리에게 소명의 확신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주의 주님이시고, 밭의 주님이신 주여. (루이스 까를로스 라모스(Luis Carlos Ramos), 브라질> (7) 주님, 주님의 말씀이 성령의 거룩한 숨결을 통하여 우리의 말들 가운데 있기를, 우리의 육체들 가운데 성육신하기를 원합니다. (루이스 까를로스 라모스(Luis Carlos Ramos), 브라질> (8) 성만찬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떡 다섯 덩이를 축복하사 광야에서 굶주린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것과 같이 오늘 이 떡을 축복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떡을 먹는 모든 이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이 떡이 항상 풍족하게 하시고, 이곳에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풍족하게 하옵소서. 이 떡이 모든 만물을 축복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성부와 생명을 주시는 성령과 함께 지금부터 영원토록 주님께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루이스 까를로스 라모스(Luis Carlos Ramos), 브라질> (9) 하나님을 섬기며, 한 여인이 주님 발 앞에 몸을 숙이고 섬길 때, 비누나 물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향수와 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인이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인이 자신을 드러냈을 때 우리는 봉사가 단순히 도와주고 연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친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인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은 우리가 서로를 섬기는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우월함이나 능력, 혹은 힘이 아니라 겸손과 부족함과 연약으로 섬기는 것이고, 우리가 보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거나, 보다 능력이 있거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발과 주님의 모든 사랑 앞에 엎드려 씻어드리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우리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종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섬기는 삶이 주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루스마리나 깜포스 가르시아(Lusmarina Campos Garcia), 브라질> (10) 하나님, 주님의 이름은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 간절히 바라는 이름입니다. 만일 나무들이 기도할 수 있다면,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꽃의 형상을 가진 주님의 영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가 주님께 있다고 찬양할 것입니다. 주님은 나비들 중에 한 나비가 되실 것입니다. 가장 빛나는 색깔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나비가 되고, 이 우주는 주님의 정원이 될 것입니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은 주님을 “태양”이라고 부릅니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주님을 “생수의 강”이라고 부릅니다. 고아들은 주님의 얼굴을 “엄마”의 얼굴이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주님을 “소망의 떡”이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소망의 이름이신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소망과 소원만큼 많은 이름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은 시(詩)이고, 꿈이고, 신비입니다. <루벰 알베스(Rubem Alves), 브라질>
2010-06-11 04:36:00
여성여성의 감수성이 평화를 만든다-6.15 10주년 기독여성 평화통일 문화제
여성의 감수성이 평화를 만든다-6.15 10주년 기독여성 평화통일 문화제
본회 양성 평등위원회는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에 대한 기독여성의 연대와 과제인식, 평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기독여성 평화통일 문화제’를 개최했다.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과 천안암 사태로 인한 충돌의 긴장 속에서 화해와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는 기독인의 마음을 전하고, 여성의 감수성이 평화 통일을 이루는 길임을 전하기 위해 이번 문화제를 기획했다. 문화제는 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전경옥 씨의 평화 노래마당, 평화활동가 이시우 작가의 DMZ 생태사진 이야기, 회원교단 연합 크로마하프 선교연합회의 연주와 최영실 교수의 독주 등 다양한 문화 마당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기독여성 성명서 -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즈음하여-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 (에스겔 37: 17) 2010년은 한국인에게 역사적인 해이다. 한일강제병합 100년, 한국전쟁 60년, 그리고 6.15공동선언 발표 10년을 맞는 해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독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해가 아닐 수 없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그동안 평화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군사화를 우려하며 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힘모아 전개해왔다. 특별히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위한 과제를 인식하고, 평화의 의지를 구체화하며, 여성일꾼들의 연대를 위해 “기독여성 평화통일 문화제”를 개최하고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지난 3월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46명 장병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희생자 가족에게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이후 불신과 갈등에 이은 대화단절 등 위기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하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 통일 문제는 우리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이 땅의 주인 된 우리 겨레가 자주적이고 평화적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최근의 대결과 위기의 고조는 생명을 잉태하고 길러내는 여성들에겐 더 없이 두렵고 당황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은 대북관계 강화를 위한 민간운동의 지원과 활성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때이다. 정부는 남북대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떤 상황 하에서도 인도적 대북지원을 지속하여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 또한 정부는 남북 간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여러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활성화 시켜야 한다. 그럼으로써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감을 증진시키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통일운동의 주체이며, 민족의 화해를 위해 부름 받았음을 고백한다. 무엇보다 분단이후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념논쟁으로 인한 남남갈등은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이다. 이념논쟁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분열하고 갈등하게 함으로써 신앙공동체의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서의 역할을 상실케 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 교회는 정의를 심어 평화를 거두는 신앙공동체임을 기억하고 그 본분을 다해야 하며, 그 중심에 여성이 서야한다. 기독여성들은 남남갈등 해소의 중재자로 그리고 주체자로 서야하고,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일상에서의 평화살기를 실천하고, 평화교육을 실행하며,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정부의 통일정책과 시민 및 종교단체의 통일정책이 성 인지적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제언하는 역할 또한 우리의 몫이다.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 남성들의 지배문화와 군사문화를 극복하고, 새 역사 창조를 위한 여성들의 주체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남북의 평화공존을 위해 군대 없는 평화, 무기 없는 힘을 통해 평화공존체제의 모색이 우리의 일차적인 과제임을 인식하고, 정부와 민간 그리고 종교가 함께 그리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가 당면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그러나 한반도의 고난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남과 북이 한 민족, 한 백성임을 기억하셔서 평화와 화해의 역사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통일의 때가 더디 오는 것에 조바심내지 않으며, 둘이 하나 되는 그 날을 소망하며 평화통일의 발걸음을 계속 옮겨가고자 한다. 하나님에게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는 바람개비가 되어 이 위기의 때에 평화의 메시지를 날려 보낸다.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평화를 함께 외쳐야 할 때이다! 2010년 6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 교회여성평화연대
2010-06-11 08:46:14
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본회 권오성 총무 논평
지난 6월 2일 실시된 전국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지켜보며 먼저 이번에 선출된 광역지방자치 단체장, 기초 단체장, 지방자치 의회 의원, 교육감과 교육의원 여러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 자치 선거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임기 절반이 남은 시점에 치러졌음을 감안하면 이명박 정부와 추진 사업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이 압승하리라는 예측을 뛰어 넘어, 광역, 기초 단체장을 불문하고 반한나라당 성향의 의사를 국민들이 전국에서 투표로 표현하였다. 즉 이는 민주당 등 야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남북 관계 구도의 변화, 일방적 국정 운영, 다른 의견에 대한 소통 부재 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준엄하게 경고를 내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첫째, 이번에 선출된 모든 분들이 앞으로 4년간 지방 행정과 교육 행정을 책임 진 일꾼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하고, 지역 사회 발전과 시민의 권리 신장, 교육 개혁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한다. 둘째, 이명박 정부는 많은 국민들이 현 정부의 여러 추진 사업에 대하여 그동안 우려를 표명해왔고, 이번 선거를 통하여 반대 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들의 뜻을 감안하여 4대강 사업, 세종시 건설, 남북 관계 등에 대하여 정부 주도 일변도로 강행하지 말고, 앞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가 먼저 그렇게 나설 때 이 사업들이 국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될 여지가 생길 것이며, 우리 사회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 증진,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처럼 이명박 정부가 자신들을 지지하는 그룹들과만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가진 종교, 시민 사회 단체,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번 선거 결과가 현 야당에 대한 지지라 아니라 정치, 사회적인 비전의 제시, 정치적인 연대와 연합의 추구, 대안적 수권 정당 등으로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기대와 질책으로 알아야 한다.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평화와 안정, 발전의 새 계기를 마련해주시기를 기원한다. 2010년 6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
2010-06-03 01:28:12
(알림)제9차 한일 URM(도시농어촌선교)협의회 개최
제9차 韓‧日 도시농어촌선교(URM)협의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생 - 韓日강제 병합 100년>을 주제로 한‧일 교회 대표 50여 명이 참석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정서 총회장(제주영락교회)이 설교한다. 특별히 올해는 한일강제 병합 100년이 되는 해로 관련 주제로 제주대학교 조성윤 교수(사회학)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며, 양국의 대표해 이해학 목사(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 실행위원회 대표)와 히다 유이치(神戶 청년학생센터 관장) 대표가 공동 발제한다. 이와함께 한일 양국의 공동 선교 과제인 노숙인과 비정규직 문제(오타니 타카오, 관서노동자전도위원회 URM 위원)에 대해 다민족 다문화 속에서 공동체(이영 신부, 남양주 샬롬 의 집)‧이주노동자 현황과 법개정 문제(이케쥬미 케이, 일본성공회 나고야 학생센터 총간사)‧ 제국주의와 군사화(고유기, 제주 참여연대 전 사무국장) 등도 함께 논의한다.  또, 마지막 날에는 제주 4.3 평화공원과 강정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URM 선교는 1978년 1회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민중과 함께, 민중 가운데 예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 삶속에서 펼쳐 나갈 것인지를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정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진다’는 믿음 안에서 선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9차 협의회에서도 지금까지의 논의를 토대로 韓日 양국간 노동, 농촌, 동아시아의 평화, 다문화 공생 등에 관한 선교 방향과 협력 방안을 더욱 진척시켜 나갈 예정이다.  - 아  래 - 1. 일시: 2010년 10월 4일(월) ~ 7일(목) 2. 장소: 제주 퍼시픽호텔(tel. 064-758-2511, fax 064-758-2521            (주소: 제주시 용담 1동 159-1) 3. 참석인원: 일본 측 25명, 한국 측 25명 총 50명 4. 주제: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생 - 韓日강제병합 100년, 5. 주관: NCCK 정의‧평화위원회    주최: NCCK 정의평화위원회, NCCJ 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
2010-10-01 08:51:12
정의·평화아시아 화해 공생을 위한 제9차 한일 URM 정책협의회
아시아 화해 공생을 위한 제9차 한일 URM 정책협의회
제 9차 한‧일 NCC URM 정책협의회가 2010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됐다.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생, 새로운 연대-한일강제병합 100년>을 주제로 양국 교회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일본정부가 저질렀던 식민지 범죄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동아시아 평화와 공생을 위해 일본 헌법 9조 개정을 반대하고, 한국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체제 구축을 이룰 수 있도록 한일 양교회가 세계교회와 연대해 평화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노동자, 농촌, 농업 문제에 대해 교회가 중요한 선교과제로 인식하고,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것임도 함께 나타냈다. 정책협의회는 첫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김정서 총회장의 설교로 진행됐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로마서 12장 18절, 고린도후서 5장 18-19절)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당신과 화해하게 해주신 것처럼, 평화의 사명을 원수까지 포함하여 온전히 감당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한일 강제병합 100년’에 대한 특강을 조성윤 교수(제주대학교)의 특강, 일제식민의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과가 무엇인지? 한일 관계는 어떻게 가야하는 지에 대한 진정한 논의가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교류의 활성화와 대화가 더욱 활발히 이우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 4.3 연구를 위해 현장 조사와 자료집을 만든 사람으로서 역사적 사건의 진실규명과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배상, 보상 문제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역사는 감추는 것이 아니라 남겨 놓고 후대에 알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는 우리나라 해군이 2005년 ‘대양(大洋)해군’을 언급하면서 일본과 중국을 겨냥하게 되었는데, 만약 기지건설을 강행하려 한다면 ‘한국 군대와 제주도민 관계’와 ‘민주사회의 군대 모델’을 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둘째날 성서연구는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가 마태복음 18장 21~35절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일만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한 자의식 가운데 하나님의 속죄에 감사하고, 이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애를 발휘하여 자본주의 착취로 고통받는 이들의 죄(짐)을 함께 지고 나갈 수 있음을 지적해 주었다. 이어 히다 유이치(고베 학생청년센터) 관장과 이해학 목사(강제 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시민연대 상임대표)가 공동주제 발제를 각각 진행했다. 히다 유이치(飛田 雄一) 관장은 제 1회 한일NCC-URM 협의회, 한일병합 100년, 조선인 강제연행의 역사, 재일한국∙ 조선인 문제 등에 대해 언급했고,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생, 새로운 연대를 위해 식민지배자가 먼저 그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사실을 피해자와 진실로 공유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일 NCC-URM의 교류는 그동안 민중 교류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자인하면서, 교류의 심화를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해학 목사는 1870년 시작된 제국주의와 그후 진행된 세계전쟁, 미국의 패권주의-‘영원한 전쟁’, 제국주의 전쟁과 한반도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일제식민지의 전쟁은 "조선인을 천황의 명령에 따라 죽을 수 있는 복종하는 도구“로 만들어, 1930년대 말부터 1945년 8월까지 약 750만 명의 조선인을 군인, 군속, 노동자로 국내외에 강제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2차 세계대전 후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 극동군사재판은 일본식민지배 책임에 대해서는 추궁도 하지 않고 불문에 부침으로 식민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식민주의 극복을 위한 한일시민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식민주의 청산과 평화실현을 위한 韓日 시민공동선언”을 소개해 주었다. 분과 발제로는 도시 빈곤자, 노숙인과 비정규직 문제 -오타와 타카오(관서 노동자전도위원회 목사), 다민족 다문화 속에서 이주민 현황과 문제점 -이영 신부(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 사무처장), 이주노동자의 현황과 법개정 문제(2009년) -이케즈미 케이(나고야 학생청년센터 관장), 제국주의와 군사화 -고유기 선생(제주 참여연대 前 사무국장)이 각기 발언했다. 공동주제와 분과 발제를 중심으로 그룹토의가 셋째날에 전체토의가 진행되었으며, 앞에 논의된 내용들을 근거로 하여 9차 한일 NCC-URM 공동성명서(*아래 참조)를 채택했고, 차기 10차 한일 NCC-URM협의회는 2012년 일본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제주 4.3 평화공원과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강정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제 9 회 한일 NCC -URM 협의회 공동성명   2010년 10월 4일부터 7일에 걸쳐, 일본기독교협의회 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NCCJ-URM),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와 평화위원회(NCCK-Justice and Peace Committee)가 공동개최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생-한국강제병합100년에 있어서]라는 주제로, 제9회 한일 URM협의회를 한국 제주시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금년은 1910년에 영국 에딘버러에서 제1회 세계선교회의가 열린 것을 기점으로 에큐메니칼 운동 10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제국주의 일본에 의한 한국강제병합 100년, 한국전쟁 60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1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들은 이와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해에 만나, 교회와 사회에 대하여 우리들의 책임, 또한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대하여 협의하는 기회가 주어져, 우리들 과제를 명확히 나타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는 시장주의·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이 가져온 것이며, 현재 유럽 금융 위기로 확대되어 그것이 세계적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을 포함한 이른바 선진 제국은, 경제성장을 가장 우선적 과제로 하며, 그것을 위해서 인간의 생명, 환경, 자연과 사회를 파괴하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이 한일양국에 있어서는, 노동자 비정규 고용화 진전, 외국인을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소모품으로, 그리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제한하고 규제하는 법개정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는 전후 동서냉전구도가 가장 치열하고, 또한 가장 비극적으로 나타난 지역이다. 이 곳 제주도는 그것이 가장 비참한 형태로 나타난 장소이다. 한반도를 식민지화하여, 전후 남북분단의 원인을 만든 일본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평화를 구축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교회의 유지, 교회의 발전을 추구한 나머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과제를 담당하는 활동인 에큐메니칼 운동이 후퇴시켜 온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하면서 아래의 내용을  공통의 과제로 삼고 함께 연대해갈 것을 확인한다. 1. 일본의 한국강제병합에 대하여 1910년 8월 22일 체결한 이른바 한국병합조약은 일본의 무력에 의해 위협받은 것이고, 그것은 국제법상에도 체결할 때부터 무효이다. 1965년에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은 이 문제를 애매하게 하였고, 우리들은 이것을 수용할 수 없었다. 일본정부는 어떠한 구실을 하여도 조선을 식민지화한 것을 정당화할 수 없고, 오늘날 남겨진 식민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것은 간토대진재시 조선인 학살문제, 강제징병 및 강제동원노동자문제, 일본군위안부문제, 야스쿠니합사문제, 사할린 잔류 조선인피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식민지지배 결과 일본에 거주하게 된 재일한국·조선인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을 포함한다. 또한 한국정부는 일련의 문화재반환요구에 멈추는 것이 아니고 한일기본조약의 재검토를 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한일 양국교회는 일본정부가 식민지 범죄에 대하여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한.일의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근현대사 교육을 교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9월 첫째주일을 [재일한국-조선인인권주일]로 선포하고 이를 지켜가며, [간토대진재시 조선인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2. 동아시아 평화와 공생을 향하여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남북대화의 기운이 높아져갈 때, 일본도 조선(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하여 교섭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와 조선(북한)의 핵문제를 문제로 삼아 국교정상화의 암초가 되고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문제도 대화를 통하여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일본은 조선(북한)과 국교정상화에 의한 동아시아 평화의 구축보다는 조선(북한)문제를 이용하여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헌법9조 개정을 계획하는 세력이 힘을 키우고 있다. 우리들은 이와 같은 책동을 단호히 반대한다. 또한 우리들은 한국정부가 조선(북한)과의 대화를 통해서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한.일 양국 교회는 조선(북한)의 교회와 함께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인도적 차원의 조선(북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구축해가는 일은 한국·조선(북한)과 일본, 동아시아 전체의 공통과제이므로 동아시아에서의 식민주의 역사청산과 인간의 존엄성회복, 평화실현을 목표로 한·일 양교회는 세계교회와 연대하여 아시아의 빈곤과 분쟁 등 제반 평화문제에 대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       3. 노동자운동에 대하여   금년 한일양국정부가 행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기업 이기주의를 만들고, 비정규 노동자를 양산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일용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는 경기의 발전·쇠퇴에 따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감당하다가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업자 가운데에는 노숙을 강요받거나, 정신질환을 얻어 자살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한.일 교회는 한·일 양 정부는 노동자의 입장에 서서 비정규직 노동차별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나갈 것을 촉구한다.    4. 농촌·농업에 대하여    한·일 양국의 농촌과 농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에 의해 붕괴되고 있다. 상업주의적 대규모 농업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다수의 소농들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고 있다. 땅은 생명 존재의 토대요, 농업은 인간 생존의 바탕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살리고 농업의 제 위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식량파탄 등 앞으로 닥쳐올 인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선교적 과제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한.일 교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며 그 대안으로 소농중심의 생명농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도시 및 농촌교회는 신앙적인 연대로 상호 협력하여 땅과 인간과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한.일 농촌교회는 이 운동을 위해 상호 교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5. 외국인이주노동자문제에 대하여 세계적 금융위기는 한일양국에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가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귀국에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2009년에 실시한 재일외국인법제도 개정은 재일외국인 인권옹호와는 역으로, 외국인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일본경제를 위한 소모품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들은 2012년부터 실시되는 개정법을 인정할 수 없다. 한국에 있어서도 외국인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는 과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 시도하려고 하는 외국인의 지문 등의 생체정보를 채취하는 제도 도입을 반대한다. 한일양국교회는 자유와 평등의 관점에 서서 모든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과 생활을 지키고 온갖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6. 다민족·문화공생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   한.일 양국이 자국을 단일민족국가라고 하는 것은 이미 환상이다. 외국인의 존재없이 사회를 유지해가고 기능하도록 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각각의 사회에서 고유의 민족 문화를 지키고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특히 재일한국·조선인을 비롯한 외국인 어린이들의 교육기본권이 제도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리들은 우리가 소속된 교회가 얼마나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고자 하는가를 검증하면서, 국가의 제도방법과 교회 대처 방법을 교류 공유하고 이 과제를 함께 생각해 간다. 7. 다음 회 한일 URM 협의회에 대하여 우리는 이번 협의회에서 확인된 공동의 과제를 깊이 생각하며 상호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제10회 한일 URM 협의회를 2012년에 일본에서 개최한다. 2010년 10월 6일제9회 한일 NCC-URM 협의회 참가자 일동 일본기독교협의회 도시농촌선교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와평화위원회
2010-10-08 03:35:10
제9차 한일URM 정책협의회 한일 공동 성명서
제 9 회 한일 NCC -URM 협의회 공동성명   2010년 10월 4일부터 7일에 걸쳐, 일본기독교협의회 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NCCJ-URM),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와 평화위원회(NCCK-Justice and Peace Committee)가 공동개최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생-한국강제병합100년에 있어서]라는 주제로, 제9회 한일 URM협의회를 한국 제주시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금년은 1910년에 영국 에딘버러에서 제1회 세계선교회의가 열린 것을 기점으로 에큐메니칼 운동 10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제국주의 일본에 의한 한국강제병합 100년, 한국전쟁 60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1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들은 이와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해에 만나, 교회와 사회에 대하여 우리들의 책임, 또한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대하여 협의하는 기회가 주어져, 우리들 과제를 명확히 나타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는 시장주의·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이 가져온 것이며, 현재 유럽 금융 위기로 확대되어 그것이 세계적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을 포함한 이른바 선진 제국은, 경제성장을 가장 우선적 과제로 하며, 그것을 위해서 인간의 생명, 환경, 자연과 사회를 파괴하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이 한일양국에 있어서는, 노동자 비정규 고용화 진전, 외국인을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소모품으로, 그리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제한하고 규제하는 법개정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는 전후 동서냉전구도가 가장 치열하고, 또한 가장 비극적으로 나타난 지역이다. 이 곳 제주도는 그것이 가장 비참한 형태로 나타난 장소이다. 한반도를 식민지화하여, 전후 남북분단의 원인을 만든 일본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평화를 구축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교회의 유지, 교회의 발전을 추구한 나머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과제를 담당하는 활동인 에큐메니칼 운동이 후퇴시켜 온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하면서 아래의 내용을  공통의 과제로 삼고 함께 연대해갈 것을 확인한다. 1. 일본의 한국강제병합에 대하여 1910년 8월 22일 체결한 이른바 한국병합조약은 일본의 무력에 의해 위협받은 것이고, 그것은 국제법상에도 체결할 때부터 무효이다. 1965년에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은 이 문제를 애매하게 하였고, 우리들은 이것을 수용할 수 없었다. 일본정부는 어떠한 구실을 하여도 조선을 식민지화한 것을 정당화할 수 없고, 오늘날 남겨진 식민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것은 간토대진재시 조선인 학살문제, 강제징병 및 강제동원노동자문제, 일본군위안부문제, 야스쿠니합사문제, 사할린 잔류 조선인피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식민지지배 결과 일본에 거주하게 된 재일한국·조선인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을 포함한다. 또한 한국정부는 일련의 문화재반환요구에 멈추는 것이 아니고 한일기본조약의 재검토를 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한일 양국교회는 일본정부가 식민지 범죄에 대하여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한.일의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근현대사 교육을 교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9월 첫째주일을 [재일한국-조선인인권주일]로 선포하고 이를 지켜가며, [간토대진재시 조선인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2. 동아시아 평화와 공생을 향하여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남북대화의 기운이 높아져갈 때, 일본도 조선(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하여 교섭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와 조선(북한)의 핵문제를 문제로 삼아 국교정상화의 암초가 되고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문제도 대화를 통하여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일본은 조선(북한)과 국교정상화에 의한 동아시아 평화의 구축보다는 조선(북한)문제를 이용하여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헌법9조 개정을 계획하는 세력이 힘을 키우고 있다. 우리들은 이와 같은 책동을 단호히 반대한다. 또한 우리들은 한국정부가 조선(북한)과의 대화를 통해서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한.일 양국 교회는 조선(북한)의 교회와 함께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인도적 차원의 조선(북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구축해가는 일은 한국·조선(북한)과 일본, 동아시아 전체의 공통과제이므로 동아시아에서의 식민주의 역사청산과 인간의 존엄성회복, 평화실현을 목표로 한·일 양교회는 세계교회와 연대하여 아시아의 빈곤과 분쟁 등 제반 평화문제에 대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       3. 노동자운동에 대하여   금년 한일양국정부가 행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기업 이기주의를 만들고, 비정규 노동자를 양산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일용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는 경기의 발전·쇠퇴에 따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감당하다가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업자 가운데에는 노숙을 강요받거나, 정신질환을 얻어 자살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한.일 교회는 한·일 양 정부는 노동자의 입장에 서서 비정규직 노동차별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나갈 것을 촉구한다.    4. 농촌·농업에 대하여    한·일 양국의 농촌과 농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에 의해 붕괴되고 있다. 상업주의적 대규모 농업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다수의 소농들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고 있다. 땅은 생명 존재의 토대요, 농업은 인간 생존의 바탕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살리고 농업의 제 위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식량파탄 등 앞으로 닥쳐올 인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선교적 과제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한.일 교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며 그 대안으로 소농중심의 생명농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도시 및 농촌교회는 신앙적인 연대로 상호 협력하여 땅과 인간과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한.일 농촌교회는 이 운동을 위해 상호 교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5. 외국인이주노동자문제에 대하여 세계적 금융위기는 한일양국에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가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귀국에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2009년에 실시한 재일외국인법제도 개정은 재일외국인 인권옹호와는 역으로, 외국인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일본경제를 위한 소모품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들은 2012년부터 실시되는 개정법을 인정할 수 없다. 한국에 있어서도 외국인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는 과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 시도하려고 하는 외국인의 지문 등의 생체정보를 채취하는 제도 도입을 반대한다. 한일양국교회는 자유와 평등의 관점에 서서 모든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과 생활을 지키고 온갖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6. 다민족·문화공생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   한.일 양국이 자국을 단일민족국가라고 하는 것은 이미 환상이다. 외국인의 존재없이 사회를 유지해가고 기능하도록 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각각의 사회에서 고유의 민족 문화를 지키고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특히 재일한국·조선인을 비롯한 외국인 어린이들의 교육기본권이 제도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리들은 우리가 소속된 교회가 얼마나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고자 하는가를 검증하면서, 국가의 제도방법과 교회 대처 방법을 교류 공유하고 이 과제를 함께 생각해 간다. 7. 다음 회 한일 URM 협의회에 대하여 우리는 이번 협의회에서 확인된 공동의 과제를 깊이 생각하며 상호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제10회 한일 URM 협의회를 2012년에 일본에서 개최한다. 2010년 10월 6일제9회 한일 NCC-URM 협의회 참가자 일동 일본기독교협의회 도시농촌선교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와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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