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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도] ‘워싱턴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의 행진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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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의 행진과 기도회’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26일 미국의 입법·행정·사법부의 중심 워싱턴 한복판에 한반도 평화조약을 촉구하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어른과 아이들 3백여 명이 백악관 앞까지의 직선 도로 1.2km를 행진하며, 미국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행진하는 모습이 신기한 듯, 지나가던 행인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진에는 미연합감리교회(UMC) 위스콘신 연회 정희수 감독과 미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 통일위원회 회장 김정호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부회장 매리 앤 스완슨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부회장 김영진 장로,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 목사, 부위원장 노정선 교수 그리고 한국YWCA연합회 한미미 실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미국의 정책 결정자가 머무는 백악관 앞까지 행진한 뒤 라파예트 공원에 모였다. 다시 한 번 구호를 외친 이들은 미국 정부를 향해 평화조약을 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통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은 기도도 드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7월 27일인 내일은 정전협정을 맺은 지 61년이 되는 날로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정전협정이 평화조약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당부했다.
WCC 부회장인 매리 앤 스완슨 감독도 "61년 분단의 세월은 너무 길었다"며 한반도는 하나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8.15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정해 올해부터 기도를 모으기로 한 세계교회의 결의내용을 전하고 그 날에 사용할 공동기도문을 바탕으로 기도를 드렸다.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미국 백악관 앞까지 걸으며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한 이유는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는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진은 미국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가 7월 25일(금)부터 26일(토)에 걸쳐 미국 워싱턴 D.C 파운더리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행진과 기도회’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이는 UMC가 2012년 총회에서 결의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4년 간의 계획’의 일환으로서, UMC는 2013년 5월 미국 아틀란타에서 평화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비롯하여 미국 내 다양한 교단(미국그리스도교연합교회, 제자교회 등)에서 약 300명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함께 함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미국교회의 행보에 힘을 더한 것이다.
25일(금) 오전 10시에 진행된 ‘에큐메니칼 라운드테이블’(Ecumenical Roundtable)에서는 첫발제자 크리스틴 안(Korea Policy Institute)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와 군사적인 압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였고, 두 번째로 발제를 한 정희수 감독(한인목회강화협의회 회장, 위스콘신 연회)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의 인식을 날카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네트워크를 잘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NCCK에서는 네 번째 발제자로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노정선 교수가 나서 “평화조약의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한편 세 번째 발제자인 세계교회협의회 부회장 메리 앤 스웬슨 감독은 일본군 성노예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계교회협의회가 지난 6월 보세이에서 개최한 컨설테이션에서 일본국 성노예 할머니의 증언을 참석자들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이날 오후 2시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 관계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단이 백악관에서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mmittee) 한반도 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워싱턴 감리교 빌딩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를 만나 북한주민들을 굶주리게 하는 대북경제제재를 풀 것과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 그리고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 등을 요구하고 민족분단으로 고통을 겪어온 이산가족의 아픔도 전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경제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고, 인도적 지원은 분배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저녁에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으로 교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젊은 세대들의 역할과 중요성에 깊은 논의를 하였다.
이번 평화행진과 기도회, 미국 정부관계자와의 만남, 그리고 한반도 평화세미나로 이어진 행사는 미연합감리회(UMC)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특히, 미국정부가 백악관 앞 도로의 차량까지 통제하며 평화행진 참가자들을 지원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한편 미국연합감리교회는 미국교회 대표단과 함께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2016년도 총회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교단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이번 평화행진은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 모두의 기도 제목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2014-07-28 04:29:28
- [보도]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 컨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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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 컨설테이션
2014년 6월 19일
2014년 6월 17-19일, 보세이
코뮤니케
정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힘써 구하시오. (디모데후서 2:22, 공동번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대한민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대표단은 전세계 에큐메니칼 진영을 대표하여 15개국에서 34개의 교회와 연합단체에서 온 54명과 함께 2014년 6월 17-19일, 스위스 보세이에서 만났다.
우리는 본 협의회에 앞서 6월 16일 열린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 운영위원회의 보고와 제안을 나누었다.
우리는 협의회 기간 동안 이전의 관계를 갱신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였고, 공동으로 식사하며 함께 이야기하고 찬양했다. 우리는 예배와 찬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인도한) 성경공부, 그리고 성찬예배 중에 나눈 성찬식을 통하여 하나됨을 경험하면서 오순절의 성령을 함께 체험하고 영적인 기쁨과 새로운 능력을 경험하였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주관으로 1984년 개최된 도잔소 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협의회로 모였다. 우리는 본 협의회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운동의 커다란 활력과 긴급성을 세계 에큐메니칼 진영에 알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러한 감동은 한국과 동북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 정의 그리고 통일에 대하여 적극적 참여하고 공적으로 증언하게 고취시켰다.
도잔소 회의 참가자들은 에큐메니칼 협력과 준비된 참여 방식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함으로 남북한 교회대표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남과 북으로 나누어졌던 한국인들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동포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주고 연대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세대가 더 지난 오늘, 그 날의 성취를 기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일어난 사회, 경제, 생태, 정치적인 중대한 변화들은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그 동안 우리가 받은 은혜와 우리가 배운 교훈을 오늘 교회 안에 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도록 용기를 주고 지원하는 일에 헌신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생존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을 통하여 우리는 보다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분단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의 필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절대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길 할머니의 증언과 요청은 우리에게 감동과 사명을 주었다
길 할머니의 증언을 통하여 전쟁이 일어날 때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여성들이며 그 때문에 여성들이 평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으로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참여와 헌신 없이 진정한 평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38선 양쪽에서 고통당하는 여성들이 만나 서로 격려하고 새로운 힘과 열정으로 평화와 통일에 참여하고 헌신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한 공간은 여성들은 자신들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가부장제의 억압적인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만들 수 있다.
2013년 10월 30일 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WCC 제 10차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서는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 순례의 국제 에큐메니칼 참여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분명한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는 한반도 문서에 표현되어 있는 권고와 실행사항,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예언자적 희망과 에큐메니칼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와 전 세계의 교회들, 그리고 여기에 관련된 기관들의 지지와 지원 속에서 남과 북에 있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만남과 협력의 길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본 협의회를 통하여 특별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서로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는 공동의 기독교적인 정체성과 영적 자원에 기초한 만남과 관계 형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하여 서로에 대한 적대적 관점을 제거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며, 분단시키는 정치와 파괴하는 심리학에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대적 관점과 영구적 분단을 획책하는 언론을 통하여 생산되는 증오의 지배담론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2015년 (가능하면 8월 경)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한반도 분단 70년을 기점으로 본 협의회보다 더 큰 규모의 국제협의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 더 많은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다음 협의회를 통하여 한반도의 정의, 평화, 화해,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에큐메니칼 노력에 힘을 주고 실제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 협의회는 청년과 여성들, 그리고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중동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한반도와 다른 환경에서 치유와 화해를 경험했거나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2014년 7월 2일부터 9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를 기다리면서, 우리가 이번 협의회에서 나눈 대화와 꼭 팔요한 논의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교회협의회의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고려하고 실행해야 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안에 한반도평화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조를 수립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프로그램구조를 통해서 한반도 사람들을 위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에서 에큐메니칼 차원의 지원과 동행 등 지속적 협력 체계와 실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전 세계 회원교회들에게 매년 8월 15일 직전주일 (2014년 8월 10일 주일부터 시작)을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로 지키도록 요청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공동으로 준비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세계교회협의회의 공식언어로 번역하여 전세계 회원교회들에게 보내고, 회원교회들이 공식언어가 아닌 경우 그들의 언어로 번역하여 가능한 한 세계 모든 곳에서 올해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우리의 교회와 단체들에게 이 기도문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동기도문이 각국의 상황에서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공동기도문에 강조된 내용들을 기도와 행동으로 표현해 줄 것을 부탁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힘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와 정의의 순례에 전 세계 교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추가적인 자료들을 계속 제공해줄 것을 기대한다.
- 우리는 또한 공동기도문과 함께 본 협의회의 결과를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관계자들에게 서신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과 함께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회의를 매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최근 현실과 관련하여 새로운 관계 형성과 한반도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하여,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에큐메니칼 진영의 실제적 능력 강화를 위하여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남과 북의 교회들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평화와 화해에 필요한 조건들을 수립하기 위한 단계로서, 전 세계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비롯한 각국 정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한반도 주변의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종식하고, 노력하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북한과 남한 정부가 합의한 6.15 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건을 만드는 기여하리라 믿으며 남북한 모두 계속하여 노력하기를 권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관심과 제안을 담은 편지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선언문과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 운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하기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총무가 회원교회들로 하여금 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편지를 써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또한 회원교회들이 자국 정부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의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보다 많은 관련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
- 우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에서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에큐메니칼 개발 협력에 관련된 활동이 보다 다양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대한 이 시기에 새로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정의, 평화, 화해, 통일을 위한 꿈과 열정,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현실, 한국인들의 현재진행형인 분단의 원인을 교육하는 것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 (세계기독학생연맹, 세계YWCA와 세계YMCA를 포함하는) 청년 연합기관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을 조직하는 평화 대사 프로그램을 개발해줄 것을 요청한다.
-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와 관련 행사에 참가했던 많은 청년들이 분단된 한국인들의 고통을 깊이 인식하며 함께 아파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을 2015년에 열리는 다음 협의회에 초청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반드시 청년 대표들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여성들이 각국의 지도자들과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남한과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 남한과 북한과 청년들과 여성들의 만남 역시 (필요에 따라 제3국에서 진행하더라도) 실행가능한 방안을 계속하여 모색해야 한다.
- 우리는 일본 정부에게 일본군 성노예 여성(위안부 여성)들에게 과거의 잔학한 행위의 인정할 것과 정중하고 정직한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 우리는 용기와 희망을 담은 이야기들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하여 한국인들이 당한 분단의 고통과 고난에 대한 역사적 증인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셨다.’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 ”
(누가복음 19:41-42, 공동번역)
2014-07-10 02:30:04
- [보고]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협의회
- 1) 일시: 6월 17일(화)∼19일(목)
2) 장소: 스위스 보세이
3) 주최: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문제위원회
4) 내용: 이 협의회는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재확인하고 결의된 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한 이 협의회는 도잔소협의회 이후 통일운동과정의 교훈과 성과에 대해 고찰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남북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원활히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를 공고히 하여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5) 참가자: 54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조헌정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노정선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용호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최영실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이삼열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김영진 장로(교회협 부회장)
이태근 목사(교회협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홍정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무총장)
배태진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박도웅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인금란 목사(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한세욱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임재훈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칼스루에벧엘, 슈투트가르트제자교회 담임)
임춘식 목사(미국장로교회 동아시아 대표)
채혜원 목사(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사무국장)
노혜민 목사(교회협 화해통일국 부장)
이창휘 간사(교회협 화해통일국)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목사(조그련 위원장)
리정로 목사(조그련 부위원장)
김현철
최길현
기타 참가자
안재웅 박사(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장상 박사(WCC 공동회장)
배현주 교수(WCC 중앙위원, 실행위원)
정희수 감독(미국연합감리교회)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최승언 목사(미국제자교회 총회장)
Mr. Thomas Hyeono Kang(Evangelical Church of Lutheran Confession in Brazil, Brazil)
Rev. Kjell Magne Bondevik(Church of Norway, Norway)
Mr. Bruce Campbell(Swiss Agency for Development and Cooperation(SDC), Switzerland)
Ms. Cintia Diaz-Herrera(World Health Organisation(WHO), Switzerland)
Mr. Lutz Drescher(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 Germany)
Ms. Christine Elliott(Churches Together in Britain and Ireland, United Kingdom)
Ms. Diana Erdélyi(Reformed Church in Hungary, Hungary)
Archpriest Mikhail Goundiaev(Russian Orthodox Church(Moscow Patriarchate), Switzerland)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Christian Conference of Asia, Thailand)
Mr. Michael Hyden(Lutheran World Federation, Switzerland)
Ms. Judith Königsdörfer(EKD-Evangelical Church in Central Germany, Germany)
Ms. Schulamit Kriener(EKD-Evangelical Church in Rhineland, Germany)
Ms. Caterina Lemp(World YWCA, Chile)
Mr. Stefano Nobile(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teven Pearce(Methodist Church, United Kingdom)
Mr. Olli Pitkänen(FIDA International, Finland)
Ms. Floriana Polito(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andy Sneddon(Church of Scotland, United Kingdom)
Bishop. Mary Ann Swenson(United Methodist Church, United States of America)
Ms. Patti Talbot(United Church of Canada, Canada)
Dr. Johny Thonipara(EKD-Evangelical Church in Hesse and Nassau, Germany)
Dr. Bettina Von Reden(Bread for the World - Protestant Development Service, Germany)
자문위원
박경서 박사
Rev. Dwain Epps(Switzerland)
Prof. Victor W.C. Hsu(Taiwan)
Mr. Erich Heinz Weingartner(Canada)
통역자
임현경 선생
나인영 선생
Staff
Mr. Mark Beach(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s. Nan Braunschweig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Patricia Bruschweil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Young-Cheol Cheon(World Council of Churches, Republic of Korea)
Mr. Jonathan Frerichs(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Mathews Georg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Jooseop Keu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Dong-Sung Ki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Isabel Apawo Phiri(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Alexandra Pomezny(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 Peter Prov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Olav Fykse Tveit(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6) 운영위원회 :
조헌정 목사, 노혜민 목사, 리정로 목사, Rev. Dwain Epps, Prof. Victor W.C. Hsu,
Mr. Peter Prove
7) 성명서 초안위원회 :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Mr. Erich Heinz Weingartner, Rev. Dwain Epps,
Ms. Schulamit Kriener, Mr. Peter Prove,
8) 일정:
17일
08:45-09:45 개회예배(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09:45-10:30 개회인사
Rev. Dr Olav Fykse Tveit(WCC 총무)
강명철 목사(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도잔소 30주년 되돌아보기(사회: Mr. Lutz Drescher)
Mr Erich Heinz Weingartner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WCC 부산총회 성명서에 대한 논의
(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Mr. Peter Prove
박경서 박사
Ms. Judith Königsdörfer
리정로 목사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토론(사회: 안재웅 박사)
17:00-17:30 저녁기도회(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7:30-18:30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8:30 환영만찬
18일
08:45-09:45 성경연구(사회: 배태진 총무)
최영실 교수(주제: 거짓 정의와 평화에 대항하는 순례를 하자)
09:45-10:30 한반도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논의(사회: 장상 박사)
강명철 목사
전용호 목사
Mr. Lutz Drescher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인간안보에 대한 인도주의적 응답,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결과보고
(사회: Mr. Steven Pearce)
Prof. Victor W.C. Hsu
Ms. Patti Talbot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정의,평화와 통일에 대한 에큐메니칼 참여를 위한 제안
(사회: Rev. Dwain Epps)
조헌정 목사
리정로 목사
Mr. Peter Prove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향후계획에 대한 토론(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17:00-17:30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길원옥 할머니(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윤미향 상임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17:30-18:30 성만찬을 포함한 저녁예배(집례: 이태근 목사, 리정로 목사)
성찰: Bishop. Mary Ann Swenson
18:30-19:00 운영위원회 회의
19:00 저녁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9일
09:00-10:00 성경연구
강명철 목사(주제: 정의와 평화의 행로에 관한 고찰)
10:00-10:30 휴식시간
10:30-12:30 협의회 토론에 기초한 성명서 채택을 위한 논의
12:30-14:00 점심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최종회의
14:00-15:00 성명서 채택
15:00-15:30 폐회예배
9) 내용
17일 열린 개회 예배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의 인도로 진행이 되었으며, 아시아교회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의 총무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은 설교에서 “한반도는 오랜 시간 동안 분단으로 인해 이념적인 갈등이 있으며, 이산가족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컨설테이션에서 세계교회들이 남북교회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는 “도잔소 30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젊은 세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위원장은 “처음으로 각국의 교회와 단체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하였으며, “이번 회의로 조국 평화통일 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하나님께서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해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남북은 갈라져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협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17일 오전부터 도잔소 프로세스에 대한 성찰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였고 오후에는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후속적인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의를 하였다.
18일 오전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살펴보고 오후에는 한반도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위해 에큐메니칼 운동 연대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순례에 세계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회의장을 방문하여, 각국 교회 대표들에게 “전쟁없는 나라가 되어야 후손들이 뼈아픈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였다.
저녁시간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태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부위원장 리정로 목사가 성만찬을 집례하였다.
19일 오전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을 담은 성명서 초안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오후에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회예배를 드림으로써 2박 3일간의 협의회가 종료되었다. 마감예배에서 김영주 총무와 강명철 위원장은 남북교회가 서로 합의한 ‘2014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 서명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채택된 코뮤니케는 7월에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에서 보고되어지며, 세계교회협의회는 향후 4년동안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 여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세계교회가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남북교회가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를 해 줄 것을 요청, 각국의 교회가 해당 정부에게 북한의 경제제재를 철회할 것을 요청, 군사훈련 중단,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국제 네크워크 구축, 평화조약 체결, 2015년 국제협의회 개최, 젊은이들의 평화통일운동에 참여,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대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2014-07-10 02:20:18
- [보도] 청도 345kV 송전탑 공사 강행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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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진 목사)는 7월 21일 새벽 기습적으로 강행된 ‘청도 345kV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 철거와 백창욱 목사를 비롯한 주민들의 연행을 규탄하며 아래와 같은 논평을 발표하였다.
논평 전문>
청도 345kV 송전탑 공사 강행에 대한 입장
- 폭력적인 공사강행을 중단하고, 연행자들을 석방하십시오! -
7월 21일 새벽,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청도 345kV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농성에 쓰인 망루와 시설물들을 기습 철거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장을 지키던 주민들과 백창욱 목사를 포함한 활동가 10여명이 연행되었고, 부상자가 속출하였습니다. 이번 강제 철거는 지난 6월 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철저히 유린되는 현장을 목도하며 받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기에 더욱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한전이 청도군에 세우려는 송전탑 역시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신고리 원전 건설은 부실제품 납품 비리 여파로 완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한, 청도군 송전탑 건설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밀양 송전탑 공사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전이 이토록 서둘러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는 것에서는 명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왜 졸속 처리에 앞서 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진행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지 않는 것입니까? 정부와 한전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원전 마피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힘없는 농촌 주민들의 희생과 절규 위에 송전탑이 지어져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온 생명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는, 밀양과 청도에서 진행되는 송전탑 건설로 인해 생명이 자라야 할 땅에 죽음의 송전탑이 세워지고,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으며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지금 당장 청도에서 진행되는 폭력적인 공사의 강행을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우다 연행된 주민들과 백창욱 목사를 비롯한 활동가들을 석방하십시오! 주민 부담 가중시키는 대체집행 청구 철회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십시오! 본 위원회는 앞으로도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사업’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주민피해를 예의 주시하며, 정부와 한전의 폭압적 행정 집행을 규탄하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여갈 것입니다.
2014년 7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생 명 윤 리 위 원 회
위 원 장 이 상 진
2014-07-23 06:36:56
- (기독공보) 공교육 정상화, "거버넌스(교회-학교-교육청) 통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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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정상화, "거버넌스(교회-학교-교육청) 통해 가능"
교회협 교육훈련원 세미나서 "교회가 참여하는 교육 협력 구조, 희망있다" 공감대
[2955호] 2014년 07월 14일 (월) 15:46:34 [조회수 : 31]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 교회협 교육훈련원 주최로 10일 열린 '새로운 교육감 시대, 한국교육의 과제와 교회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조 확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사진/장창일 차장
진보 교육감 시대 속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와 시 교육청, 교회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공동의 교육, 이른바 '거버넌스 교육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교육훈련원(원장:이근복)이 지난 10일 기독교회관에서 연 '새로운 교육감 시대, 한국교육의 과제와 교회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과 논찬자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회까지 참여하는 '넓은 협력'을 시도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거버넌스 교육 구조에 대한 의견이 모아진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었으며, 무엇보다 현재 교회협 교육훈련원이 전국 각지에서 '학교-정부기관-교회'의 삼각협력 모델을 실험하면서 의미있는 결실들을 맺고 있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훈련원은 무너진 학교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교육의 장으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교회가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서울 은평구와 대구광역시 등에서 지역교회와 학교, 지자체(교육청)와 교육훈련원의 협력을 통해 좋은학교만들기 네트워크와 교사공감캠프, 교사인문학 강좌, 교직원 연수와 학부모 교육 등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4개 지역에서 2013년 8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15개 학교, 연인원 4,000명이 참여했다. 교육훈련원이 하고 있는 실험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 교육청 황형준 비서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양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이같은 사회적 시스템이 거버넌스 차원에서 운영되어야 하고 여기에는 교회뿐 아니라 교육청과 학교 등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다만 기존 교육 시스템에 상응할만한 또 다른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인만큼 서울시 교육청도 철저히 준비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남규 지부장(전교조 서울지부)도 "이같은 교육 시스템이 이미 몇 군데 지역에서 운영이 되고 있는만큼 서울시 교육청이나 서울시가 예산을 세운 뒤 거버넌스 교육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노원구나 도봉구, 은평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공동의 교육 시스템을 위해 전교조도 많은 부분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 목사도 '대화를 통한 공동의 교육'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진보 교육감 시대가 시작됐는데 더이상 진영논리를 고집해서는 곤란하고 다른 쪽 이야기를 듣지 않는 우를 범해서는 공교육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거버넌스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새 교육감들이 보수층과도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와 학교, 교육청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진보 교육감들과 보수교회 간의 충돌을 우려한 좋은교사운동 정병오 전 대표는 "진보 교육감과 보수적 교회들이 충돌할 가능성은 분명있지만 피차 노력을 하면 공고육 정상화를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진보 교육감들은 시민의 교육감으로 내려오시고 보수교회도 마음을 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결과적으로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교회의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 교육연구원 김성천 박사는 "큰 상처를 받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의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지만 이들이 단회성 방문을 하다보니 전문가들이 바뀔 때마다 아이들이 같은 질문을 받아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거버넌스 차원에서 교회가 공교육 정상화에 참여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체계적인 준비와 헌신에 대한 마음가짐 등이 부족할 경우엔 오히려 좋은 취지에 못미치고 아쉬운 결과만을 남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교육훈련원 원장 이근복 목사는 "공교육의 건강성을 위해 교육훈련원이 이미 실험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대해 나가겠고 여기에 교회를 비롯해서, 교육청과 학교도 참여해 교사와 학생을 모두 세우는 건강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자"면서, "오늘같은 건설적인 논의가 묻히지 않도록 현장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4-07-15 12: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