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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05:46:59
-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 참여요청 서신 발송의 건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18호(2018. 2. 1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 참여요청 서신 발송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범국민대회를 적극 환영하며 명실상부한 범국민대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동참을 요청합니다.
3.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에 한마음으로 참여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오늘 우리는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100년의 역사를 뼈아프게 성찰하면서, 식민지시대와 분단냉전시대가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와 시대적 모순들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성취하라는 하늘의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구한말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에서 고통 당하다 끝내 대한제국의 황권의 자주와 국권의 자립을 상실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1945년, 일제의 식민주의를 자주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채 온전한 해방을 성취하지 못하고 냉전세력들에 의해 다시 분단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100년 전 1919년, 한반도의 민은 비록 황권과 국권은 상실되었어도 민권은 살아있다는 각오로 종파와 이념, 계층과 지역, 성별과 나이를 초월하여 주권재민의 기치를 들고 독립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민주주의와 평화와 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민족마다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것이 정당한 권리이므로 마땅히 독립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저항운동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은 세계를 향해 조선의 독립 없이는 동양평화도 세계평화도 없다고 외쳤습니다. 당시 일본제국의 사이비 대동아공영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동양의 영구한 평화는 조선의 자주 독립 없이 이룰 수 없다고 선언하였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비폭력 평화정신을 구현하였습니다. 3‧1 독립운동을 모의한 종교계는 광명정대한 평화적 질서를 비폭력의 원칙으로 제시하며, 비폭력 평화정신을 상징하는 직접행동으로 만세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 땅의 민은 주권재민의 가치를 붙들고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구한말 동학혁명에서 3.1 독립운동을 거쳐 작금에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는, 식민과 분단과 냉전을 극복하고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민의 혁명의 역사요, 이것이 민족공동체를 지탱해온 우리 역사의 힘입니다. 3.1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하는 주권재민의 역사의 토대 위에 우리 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의 극복 없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는 없습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의 극복 없이 남남갈등을 극복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라는 것이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가 오늘 한반도의 민에게 부여하는 명령입니다.
오는 3월 1일 정오에 개최되는 범국민대회는 이 같은 역사의 명령을 전 민족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출범식입니다. 100년 전 그 날, 종파와 이념, 계층과 지역, 성별과 나이를 초월하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한 마음으로 떨쳐 일어났던 3.1 정신을 다시 한 번 발현합시다. 이번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가 모든 종교와 시민단체들이 합심하여 식민과 분단의 모순을 극복하고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나가기 위해, 오늘과 내일의 역사적 과제를 확인하고 행동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2-11 10:54:00
- 3월'(주목하는 시선) 2019'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 청산문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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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언론위원회가 선정한 2019년 3월의 시선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친일파 문제는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 - 나경원 의원의 ‘반민특위, 토착왜구, 반문특위, 국어실력....’을 보며
올해는 기념할 날이 많은 해다. 50주년, 60주년, 100주년 등 10진법에 떨어지는 해를 기리는 것은 미디어의 오랜 관행이다. 기실 이를 계기로 해당되는 역사적인 사실을 돌아보게 되고, 이는 우리 사회의 공론장에 일정한 명분과 필요를 제공한다. 그런 맥락에서 톺아보자면 2019년은 당근 3.1운동 100주년의 해이고,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4.11)의 해다. 일제의 제암리 학살 100주년(4.15)에 해당하는가 하면 신흥무관학교 개교 100주년일(5.3)도 있다.
일련의 여러 기념일 중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으로 반민특위 와해 70주년의 날(6.6)도 있다. 이 날은 곧 백범 서거 70주기(6.26)로 이어진다. 미완의 친일파 청산을 상징하는 반민특위 해체는 이승만 정권하 1949년 6월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후 한반도는 급속히 전쟁과 분단으로 치달았다. 본 언론위원회에서도 6월경에 가서는 한번쯤 다루어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때 이른 3월에 반민특위가 초미의 빅 이슈로 소환됐다. 이미 알다시피 한국 사회에 이런 뜨거운 국면을 조성한 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나대표 또는 나의원)다. 그는 3월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친일행위가 확인되면 서훈을 취소하겠다’는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비판했다. 이어서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친일이라는 올가미 씌우는 것 아닌가 한다”고 운을 뗀 후, 반민특위를 거론하는 문제발언을 했다.
즉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또다시 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방송사의 취재카메라에 똑똑히 수록된 그대로, 그는 해방직후의 분열과 혼란이 반민특위로 인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여기서 나대표의 발언을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제시하는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나의원의 난데없는 반민특위 발언으로 정국은 소용돌이에 빠졌다. 곧 언론계와 학계로 비화했다. 이미 이틀 전인 3월 12일 국회에서 이루어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으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나대표가, 이번엔 ‘반민특위로 인한 국민 분열’이라는 궤변을 던진 것이다. 이건 뭐 돌직구도 아니고 연쇄폭투라고 해도 좋겠다. 막말폭투에 맛들인 것인가.
반민특위는 1948년 제헌국회가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일제 강점기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제헌국회에서는 1948년 9월 7일 국권강탈에 적극 협력한 자, 일제치하의 독립운동가나 그 가족을 악의로 살상·박해한 자 등을 처벌하는 목적으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친일파와 결탁한 이승만 정부의 방해와 친일 경찰의 준동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8개월여 만에 와해됐다.
1949년 6월 6일, 이승만 정권하 친일경찰에 의해 자행된 반민특위 습격은 한국 사회가 부패한 반공세력에 의해 점거되는 분기점이었다. 특위는 와해되고 일제하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단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우리 사회는 친일 청산에 실패하였고, 나아가 일본제국주의에 부역, 매국한 자들이 한국의 지배 세력이 되었다. 이른바 ‘잘못 끼어진 첫 단추’로 인한 역사적 퇴행과 허무주의는 우리 현대사의 지울 수 없는 상흔(傷痕)이다. 나대표가 반민특위를 반대하거나 부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 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성찰 없이 반민특위 활동을 “국민 분열”이라고 언급한 것은 심대한 역사 왜곡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진행된 논의에서 반민특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콘센서스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우리 힘으로 쟁취한 광복은 아니었어도 정부 수립 국면에서 악질 친일인사에 대한 처단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소한의 통과의례였다. 해방 직후 미군정의 비호에 이어, 이승만 정권에 들어서 반민특위의 좌절로 이 같은 기회는 무산되었다. 하지만 보수세력도 적어도 공론장에서는 반민특위를 폄훼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반민특위 당시 방응모 사장 휘하의 조선일보에서도 ‘자숙하라 친일군상, 반족배(叛族輩)에 제1탄’과 같이 보도한 바 있다(한홍구, 유튜브 ‘조선일보도 지지했던 반민특위 활동’, 나경원을 위한 반민특위 특강 01).
나의원의 이 같은 언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각 정당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5.18 망언으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소속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더니 반민특위 친일청산 활동에 대해서 국민들을 분열시켰다고 평가하는 한국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힐난했다. 특히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의 “반민특위 때문이 아니라 반민특위가 좌초됐기 때문에 국민이 분열됐던 것”이라는 지적은 정곡을 찔렀다고 할 수 있다.
이 발언은 14일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며 논란을 낳았으나 15일자 일부 신문은 침묵했다. 조·중·동을 필두로 국민일보 세계일보 등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 자체도 소개하지 않았다(미디어오늘 3.15). 그러자 한국PD연합회가 나의원의 반민특위 폄훼 발언을 비판했다. PD연합회는 “그 동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인물현대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온 PD들의 성과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력 정치인이 왜곡된 역사관을 공공연히 설파하여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이 땅의 비극”이라고 언명했다.
이어서 한국역사연구회,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한국고대사학회 등 국내 29개 역사학회도 나섰다. 이들은 3월 19일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는 정치인에 대한 역사학계의 규탄 성명’에서 “5·18과 반민특위에 대한 망언은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역사학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 정쟁의 도구로 삼고자 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나의원의 반민특위 폄훼발언으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 진영의 이와 같은 언동이 계속 자행되자 시중에는 ‘나베’니, ‘토착왜구’니 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천정환 교수는 “1949년 당시 반민특위에 대한 비난과 공격에 나섰던 극우 친일파의 책략은 나원내대표의 그것과 흡사하다. 그들도 반민특위가 ‘민족을 분열시키는 좌파’라는 선동술을 폈다.”고 진단했다. 또한 “누리꾼의 ‘토착왜구’는 흥미롭고 함축적인 조어다. 이 말은 외세와 분단상황에 기생하는 세력이 약탈적 부를 누리면서 반민주·반인권·반평화의 행태를 멈추지 않는 것을 표상하는 데 적합한 면이 있다.”고 정리했다(경향신문).
이후 시중에는 ‘토착왜구’가 ‘토왜(土倭)’에서 비롯되었다는 연구가들의 주석이 연이어 제기되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1910년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토왜천지(土倭天地)’라는 글을 제시했다. 그는 ‘토왜’를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인종(人種)’으로 규정하고, 일본의 앞잡이 노릇하는 고위 관료층, 일본의 침략 행위와 내정 간섭을 지지한 정치인과 언론인 등 4가지로 분류한 글을 SNS에서 소개했다. 뉴스톱의 김동문 팩트체커는 ‘토왜’는 1908년에 대한매일신보 국한문 혼용판에 친일단체인 일진회를 비판하는 대목에서 이미 등장하고 있음을 고증하기도 했다.
3월 22일에는 101세의 독립유공자 어르신이 국회 정론관에서 나의원을 비판했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임우철 애국지사가 노구를 이끌고 나타난 것이다. 그는 “반민특위의 숭고한 활동을 역사 왜곡하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더불어 국민들에게 무한한 실망감을 안겨준 나경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독립운동자 후손들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일갈했다.
정치인이 자신의 어떤 발언으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면 대개의 정치인들은 ‘발언의 진의가 왜곡되었다’며 유감을 표시한다. 그리고 한발 물러서면서 면피용으로라도 ‘개전의 정’을 보인다. 이것이 저간의 관행이다. 물론 여기에도 진정성 여부가 중요하다. 그런데 나의원이 누구인가. 일찍이 2012년 대선 BBK 국면에서 “주어가 없다”는 발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에 그는 또 다시 세인의 상식을 뒤엎었다.
그러자 나의원은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였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황당무계하고 괴상망측하기 이를 데 없다. “(자신의 발언으로) 궁지에 몰리자 뒤늦게 내놓은 해명이라는 게 가관이다. 나원내대표는 귀를 의심케 하는 해괴한 해명을 내놓았다. (...) 궤변으로 발뺌하려는 수작이다. ‘반민특위 발언’으로 드러난 극우적 역사인식도 경악스럽지만, ‘민’을 ‘문’으로 바꾸는 말장난으로 물타기를 하려는 천박한 발상도 목불인견이다.”(경향신문 사설). 한마디로 상상하는 이상을 보여준다.
나의원의 ‘어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서 3월 14일 ‘반민특위’에 대한 그의 발언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반문특위’는 근거 없고 뜬금없다. 유사 이래 ‘반문특위’가 언제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언론의 지적이 빈발하자, 그는 다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반민특위라고 말한 걸 부정한 게 아니다”며, 도리어 “국어 실력들이 왜 이렇게 없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녕 이슈로 이슈를 덮고, 논란으로 논란을 덮으려는 것인가? 이쯤 되면 그의 언행은 고의적인 도발이 아닌가 한다. ‘반민특위, 반문특위, 국어실력...’ 등 나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정치권, 언론, 학계, 시민사회가 들끓었다. 일련의 발언에 사계의 리액션이 어떻게 전개될지 뻔히 아는 나의원의 발호는 결과적으로 그에게 정국과 논의의 주도권을 안겨준 셈이 되었다. 이 점은 정치권은 물론, 언론, 학계, 시민사회가 반성할 점이 있다. 알고서도 당하는 꼴이라고 할까.
나의원이 자행한 분열적인 일련의 언동에서 우리 사회가 얻는 것은 정치혐오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레이 코프 식으로 말하자면 나의원이 매설한 프레임의 지뢰를 밟은 것이다. 그것이 소위 관종인지 노이즈 마케팅인지 알 수 없으나 이것이 그의 의도라면 성공했다. 나아가 이는 한국사회가 1949년 반민특위 와해 당시 형성된 구도와 지형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함의한다. 우리 사회는 70년간 정체하고 퇴행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인의 언동에 대증적(對症的)으로 반응하며 곧장 정쟁으로 비화하는 우리 사회의 담론장을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편 1949년 당시 반민특위 청사는 지금의 을지로 입구 국민은행 명동지점에 소재하고 있었다. 반민특위 와해 50주년의 해인 1999년 9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과 시민들의 모금으로 이 자리에 반민특위 표석을 설치했다. 그러나 건물주의 반대로 입구에 서지 못하고 측면에 있다가 그나마 2014년경에는 지하주차장 입구 궁색한 자리로까지 옮겨졌었다. 최근 반민특위가 화제라 찾아가 보았더니 건물은 철거중이고 표석은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간 것일까. 공사 와중에 설마 표석도 흔적 없이 철거된 것인가? 다행히 그것은 아니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에 따르면 현재 표석은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전시 중인 것은 아니다). 재건축 완료 후에는 건물주와 협의하여 원 위치에 설치할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센터포인트 명동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새 건물에서는 좀더 ‘떳떳한’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이는 이번 2019년 3월 ‘반민특위 폄훼’ 사태가 공론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되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친일파 문제는 여전히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이다. ‘못 다한 반민특위’가 역사의 법정에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2019-04-01 01:24:39
- “「3월의 시선 2019」-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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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5호(2019. 4.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3월의 시선 2019」-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선정” 보도 요청의 건
친일파 문제는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
정치인의 언동에 대증적으로 반응하는 공론장 경계해야
- 나경원 의원의 ‘반민특위, 반문특위, 국어실력....’을 보며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2019년 3월의 ‘(주목하는) 시선’에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 청산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공론장에 반민특위가 초미의 빅 이슈로 소환됐다. 이런 뜨거운 국면을 조성한 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나대표 또는 나의원)다. 그는 3월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친일행위가 확인되면 서훈을 취소하겠다’는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비판했다. 이어서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친일이라는 올가미 씌우는 것 아닌가 한다”고 운을 뗀 후, 반민특위를 거론하는 문제발언을 했다. 즉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또다시 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반민특위는 1948년 제헌국회가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일제 강점기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제헌국회에서는 1948년 9월 7일 국권강탈에 적극 협력한 자, 일제치하의 독립운동가나 그 가족을 악의로 살상·박해한 자 등을 처벌하는 목적으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친일파와 결탁한 이승만 정부의 방해와 친일 경찰의 준동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8개월여 만에 와해됐다.
1949년 6월 6일, 이승만 정권하 친일경찰에 의해 자행된 반민특위 습격은 한국 사회가 부패한 반공세력에 의해 점거되는 분기점이었다. 특위는 와해되고 일제하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단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우리 사회는 친일 청산에 실패하였고, 나아가 일본제국주의에 부역, 매국한 자들이 한국의 지배 세력이 되었다. 이른바 ‘잘못 끼어진 첫단추’로 인한 역사적 퇴행과 허무주의는 우리 현대사의 지울 수 없는 상흔(傷痕)이다. 나대표가 반민특위를 반대하거나 부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을 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성찰 없이 반민특위 활동을 “국민 분열”이라고 언급한 것은 심대한 역사 왜곡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진행된 논의에서 반민특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콘센서스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우리 힘으로 쟁취한 광복은 아니었어도 정부 수립 국면에서 악질 친일인사에 대한 처단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소한의 통과의례였다. 해방 직후 미군정의 비호에 이어, 이승만 정권에 들어서 반민특위의 좌절로 이 같은 기회는 무산되었다. 하지만 보수세력도 적어도 공론장에서는 반민특위를 폄훼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반민특위 당시 방응모 사장 휘하의 조선일보에서도 ‘자숙하라 친일군상, 반족배(叛族輩)에 제1탄’과 같이 보도한 바 있다(한홍구, 유튜브 ‘조선일보도 지지했던 반민특위 활동’, 나경원을 위한 반민특위 특강 01).
나의원의 반민특위 폄훼발언으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 진영의 이와 같은 언동이 계속 자행되자 시중에는 ‘나베’니, ‘토착왜구’니 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그러자 나의원은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였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정녕 이슈로 이슈를 덮고, 논란으로 논란을 덮으려는 것인가? 이쯤 되면 그의 언행은 고의적인 도발이 아닌가 한다. ‘반민특위, 반문특위, 국어실력...’ 등 나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정치권, 언론, 학계, 시민사회가 들끓었다.
나의원이 자행한 분열적인 일련의 언동에서 우리 사회가 얻는 것은 정치혐오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레이 코프 식으로 말하자면 나의원이 매설한 프레임의 지뢰를 밟은 것이다. 그것이 소위 관종인지 노이즈 마케팅인지 알 수 없으나 이것이 그의 의도라면 성공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사회가 1949년 반민특위 와해 당시 형성된 구도와 지형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함의한다.
우리 사회는 70년간 정체하고 퇴행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인의 언동에 대증적(對症的)으로 반응하며 곧장 정쟁으로 비화하는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친일파 문제는 여전히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이다. ‘못 다한 반민특위’가 역사의 법정에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4.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010-2472-069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4-01 10:10:53
- 강원도 산불 피해 위로 성명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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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8호(2019. 4.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강원도 산불 피해 위로 성명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4월 8일,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이들을 위로하며 “산불로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3. 교회협은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내가 너의 힘이 되어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을 인용하며 “생명의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이들의 노력을 통해 피해자들의 상처를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는다”고 위로했으며, “피해 주민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 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소방관들과 산림청 산불 특수진화대, 군 장병,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름없는 의인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이들이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보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재난을 정쟁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걸맞는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다.
산불로 인해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곁에 있다.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
(이사야 41:1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월 4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시작되어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번져간 국가재난급 산불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시뻘건 불길을 보며 지옥을 떠올렸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그 당시의 두려움과 공포를 감히 상상해 봅니다. 살아남았다는 기쁨도 잠시, 평생 일구어 온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되어 버린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아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우리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생명의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이들의 노력을 통해 피해자들의 상처를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좇아 회원 교단들과 협력하여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고 상처 입은 심령을 위로하며 모든 분들이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피해 주민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 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무시무시한 화마에 맞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불구덩이로 뛰어든 소방관들과 산림청 산불 특수진화대, 군 장병,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름 없는 의인들의 용기와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정부와 국회에 요구합니다.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주십시오. 또한 재난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걸맞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십시오.
다시 한 번 산불로 인해 상처입고 절망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 회복의 역사가 속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한국교회는 피해자들이 잿더미 위에 새로운 일상을 일으켜 세우는 그날까지 기도의 여정을 이어가며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원장 최 형 묵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65-11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4-08 02:11:27
-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보도 요청의 건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7호(2019. 4.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보도 요청의 건(수정)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를 발표합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19년 처음으로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국민주권을 기초로 한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민족이 이 새로운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정부를 세웠다고 평가하고 그 전통 하에 현행 헌법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주공화제’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임정 수립 100주년이며 동시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 말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1919년부터 우리민족이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시작한 것은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높고 낮음이 없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우리 민족사에 실현된 것으로 보고 온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뻐하며, 아울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이 하나의 온전한 자주독립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4.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 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1919년 우리는 반만년 역사에 처음으로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더 이상 나라의 주권이 왕이나 황제, 또는 일제의 천황이 아닌 모든 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어 군주주권의 역사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을 기초로 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였습니다. 그 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입니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은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1919년을 자랑스러운 역사의 해로 기념해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식민지배라는 한계 속에서도 이 새로운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헌장’이 제정되었고 이때부터 헌법에 의한 통치는 우리나라의 되돌릴 수 없는 정치 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시헌장 제1조는 우리가 새로운 나라의 정치제도로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음을 밝혔고, 이는 현행 헌법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민주공화’는 당시 국제적 정치상황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문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결의는 그토록 확고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근현대사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이 땅에 국민이자 시민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갈 수 있는 뿌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동시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입니다.
임시정부는 일제가 패망하더라도 한국을 독립시키고 싶지 않았던 열강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유지하며 완전한 자유 독립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1943년 카이로회담에서 연합국이 보장한 한국의 ‘자유 독립’이었으며, 비록 냉전세력들에 의해 자주적 독립국가 건설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3년의 신탁통치 후 임시가 아닌 완전한 우리의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1919년부터 지금까지 고난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오는 과정에 임시정부의 기여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도 높고 낮음이 없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100년 전 우리 민족사에서 실현되었음을 감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변혁의 실체인 민이 세운 나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전통 속에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흘러오고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이 하나의 온전한 자주독립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가 수많은 고통과 희생 속에서 꽃 피우고 키워온 민주화의 나무는 생명과 평화의 숲을 이루며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2019년 4월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성희
총무 이홍정
대한예수교장로회 림형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충섭 목사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김서호 목사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진영석 목사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4-08 01:47:28
- 스리랑카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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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45호 (2019. 4. 22.)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스리랑카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부활절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대하여 애도하며, 연대서신을 발송하였다.
2. NCCK는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하여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연대와 사랑을 전했다.
3. 또한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하여 신앙인들이 평안함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이며,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4. 서신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스리랑카교회협의회 에벤에셀 조셉 총무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이번 주말 일어난 폭탄 테러로 인하여 극심한 충격과 고통 속에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과 함께 특별히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하여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어지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성전의 잔해를 추스르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할 때, 우리의 깊은 연대와 사랑을 보냅니다.
우리는 스리랑카 정부당국이 이러한 잔학 행위에 연루된 사람들과 세부사항을 신속히 밝혀내고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잔혹한 폭력행위, 특별히 성스러운 예배처소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폭력으로부터 치유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하여 신앙인들이 평안함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입니다.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기뻐하는 부활주일,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죽음과 폭력으로부터 부활하여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것입니다. 예수는 죽었지만 부활했고, 죽음은 하나님 공동체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교회협은 이 잔혹한 테러의 희생자들과 함께 슬퍼하며 연대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선포합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요, 옥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6-17)
2019년 4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국제위원회 위원장 서 호 석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 국제협력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4-22 03:47:40
-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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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5호(2019. 4.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부터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눅 24:32-24/ 독립선언문 발췌)를 주제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역적 순례의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맞으며 분단의 긴장이 첨예한 철원 DMZ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하며 더불어 흔쾌한 부활을 선언하는 부활절새벽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는 그 해 고난의 현장을 선정하여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발굴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019년 고난의 현장은 제국주의의 억압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자행된 이유 없는 폭력과 죽임의 현장입니다.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을 순례하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 올린 3.1 정신을 되새기며, 왜곡과 분단의 역사로 상처 입은 곳곳마다 희망과 연대의 손을 건네 평화의 역사로 살 것을 다짐합니다.
나아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하는 부활절새벽예배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선언함으로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이 “삼라만상과 함께 더불어 흔쾌한 부활” 사건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온 세상에 평화의 역사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며 2019년 부활절맞이를 마무리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활의 생명이 우리 삶에 생명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원 교회와 연합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로 진행되는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에 많은 기도와 참여 바라며, 특별히 부활절새벽예배는 서울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부활절새벽연합예배로 준비하고 있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귀 사의 취재와 보도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1) 주제: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
2) 주요 내용
⑴ 일시: 2019년 4월 18일(목)-19일 (1박 2일)
⑵ 일정: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지 - 영동, 노근리 학살지 - (1박) - 광주, 민주화항쟁 현장
⑶ 해설: 홍승표 박사(한국교회사)
⑷ 참가 신청: 선착순 30명/ 참가비 무료(숙식제공)
2.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부활절새벽예배
1) 주제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2) 일시: 4월 21일(주일) 새벽 5시 30분
3) 장소: 연동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7)
*첨부: 1)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개요&포스터
2) 부활절새벽예배 포스터
*문의: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첨부1)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
고난의 현장 순례
1. 취지
2019년의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는 민족의 고난과 그것을 넘어선 희망을 찾는 순례의 시간이 될 것이다. 100년 전 3.1운동은 제국주의의 폭압 속에서 결코 가능하지 않은 정의롭고 아름다운 평화의 선언은, 고통에 스러지고 무너지면서도 희망하는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 주었다.
2019년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순례는 민족의 수난과 전쟁 폭력의 현장을 순례하며, 3.1운동의 희망과 믿음의 가치를 어떻게 선언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죽임이 생명으로 꽃피우는 부활의 영성을 깊이 묵상하는 순례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하였다.
2. 일시: 2019년 4월 18일(목)-19일(금)
3. 일정
1) 4월 18일(목) (*시간 조정 가능성 있음)
08:00
출발
*집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 단체버스
09:00
순례1,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서울
10:00
이동, 점심식사
2시간 50분 소요 예상+점심
14:00
순례2, 산내 골령골 학살지
-추모의식(유족과의 만남)
대전
15:00
이동
46분 소요 예상
16:00
순례3, 노근리 평화공원
-추모의식(유족과의 만남)
영동
17:00
숙소로 이동
노근리평화기념관 숙소
17:30
저녁식사
19:00
기도회
20:00
휴식
2) 4월 19일(금)
07:00
성 금요일 아침기도회
07:30
조식
09:00
이동, 점심식사
2시간 30분 소요 예상
13:00
순례4, 5.18민주광장
광주
14:00
-
정리, 서울로 이동
5시간 소요 예상
(첨부2) 부활절새벽예배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04-04 09: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