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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입장문)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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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계엄 발령으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선동과 폭력이 한국교회를 과잉대표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 아 래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025년은 교회사적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니케아 신조가 발표된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한국 사회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발령은 명백한 친위 쿠데타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권당과 정부 요직에는 쿠데타 세력이 잔존하며, 거짓과 왜곡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법원을 향한 폭력 테러가 자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마저 내란을 주도한 자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며, 국민들을 큰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극우 세력이 교회 안에서도 준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내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신성 모독적 발언조차 방관하며,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일탈로 치부했던 우리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 사이, 그들은 점차 광신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사회적 폭력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광풍을 잠재워야 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교회의 목소리는 공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 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교파의 극단적 주장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랑과 박애, 평화의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적, 반헌법적 행보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혐오 정치와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위기는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주와 타락은 결국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로웠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가? 철저히 성찰하며 본래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 곧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봄을 기다리는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엄혹한 겨울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폭력과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 상생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결단 위에 굳게 서서, 더욱 깨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입장문 #그리스도의교회는폭력이아닌평화로운세상을소망합니다
2025-02-13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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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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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04호 (2025. 2. 1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입장문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계엄 발령으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선동과 폭력이 한국교회를 과잉대표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3.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그리스도의 교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025년은 교회사적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에서 니케아 신조가 발표된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한국 사회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발령은 명백한 친위 쿠데타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권당과 정부 요직에는 쿠데타 세력이 잔존하며, 거짓과 왜곡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법원을 향한 폭력 테러가 자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마저 내란을 주도한 자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며, 국민들을 큰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극우 세력이 교회 안에서도 준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내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신성 모독적 발언조차 방관하며,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일탈로 치부했던 우리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잡지 않는 사이, 그들은 점차 광신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사회적 폭력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광풍을 잠재워야 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교회의 목소리는 공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 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교파의 극단적 주장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랑과 박애, 평화의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적, 반헌법적 행보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혐오 정치와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이 위기는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주와 타락은 결국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로웠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가? 철저히 성찰하며 본래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 곧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봄을 기다리는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엄혹한 겨울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폭력과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 상생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결단 위에 굳게 서서, 더욱 깨어 기도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2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 첨부: 웹자보
* 문의: NCCK홍보실 (02-742-8981, press@kncc.or.kr)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2-13 1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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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안내 (공동담화문, 일치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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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우리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증대되었고, 북반구에서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 남반구에서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이 프랑스 리옹에서 공식적으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치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아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2014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창립 이후 한국신앙과직제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준수하며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첨부된 기도주간 자료집으로 일치를 위한 기도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는 1월 23일(목) 저녁에는 '2025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로 모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2025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일시: 2025년 1월 23일(목) 오후 7시
장소: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8길 43)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너는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서 11:26)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다양한 전통과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맺고 있는 친교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뜻인 완전한 일치라는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최초의 보편 신앙고백이 완성된 지 1,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서기 325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인근의 니케아라는 작은 도시에서 열린 공의회에 318명의 교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댄 결과,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3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리스도교는 예루살렘과 소아시아를 넘어 전 로마 제국에 전파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희망을 안고 모진 박해를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교로 공인된 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자매와 형제로 인식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함으로 그리스도의 지체로 계속 남아있기 위해서 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되어야만 했습니다.
니케아 신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희는 (.) 믿습니다.” ‘나’의 ‘믿음’과 ‘당신’의 ‘믿음’이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믿음의 핵심은 우리 모두 삼위일체께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오늘에도 동일합니다. 1,7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의 우리는, 당시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갖고 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도 니케아 신경이 정립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서, 창조 세계의 보전과 생명의 충만함을 위해 일합니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열심히 분투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전한 복음에는 라자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자로가 크게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은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라자로는 죽었고,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나흘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마르타는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늦게 도착하신 주님께 대한 실망과 비난의 의미도 담겼을지도 모를 이 말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비통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르타를,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마지막 날의 부활만이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장소에서 일어날 커다란 변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 11:25-26) 예수님은 다시 마르타에게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주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입니다. 아니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저희는 믿습니다!” “저는 믿습니다!”라고 답하시겠습니까?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한 우리는,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학살, 그리고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상황은 마치 이제 우리 인류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심판의 소리처럼 다가옵니다. 도대체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정의를 위한 외침은 이토록 무기력한지 자조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다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1,700년 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슬픔을 감내해야 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마르타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의심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께 답해야 할까요?
“네가 이것을 믿느냐?”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니, 우리도 거듭거듭,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겠습니다. 주님의 정의를, 주님의 평화를, 주님께서 생명 되심을!”
1,7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2025년 믿음의 공동 유산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켜켜이 쌓아온 우리의 하나 된 믿음과 실천이 혼동과 갈라짐의 시대 속에서 평화와 생명의 길을 여는 기적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회 이용훈 의장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영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한국구세군군국 김병윤 사령관
대한성공회 박동신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우시홍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한국신앙과직제
#2025년그리스도인일치기도주간 #2025년그리스도인일치기도회 #2025년그리스도인일치기도주간공동담화문
2025-01-20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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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 및 일치기도회 취재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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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5-1호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 및 일치기도회 취재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증대되었고, 북반구에서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 남반구에서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이 프랑스 리옹에서 공식적으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3.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치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아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2014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창립 이후 한국신앙과직제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준수하며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4.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너는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서 11:26)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다양한 전통과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맺고 있는 친교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뜻인 완전한 일치라는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이탈리아 북부의 보세 수도공동체의 남녀 수도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최초의 보편 신앙고백이 완성된 지 1,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서기 325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인근의 니케아라는 작은 도시에서 열린 공의회에 318명의 교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댄 결과,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3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리스도교는 예루살렘과 소아시아를 넘어 전 로마 제국에 전파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희망을 안고 모진 박해를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교로 공인된 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자매와 형제로 인식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함으로 그리스도의 지체로 계속 남아있기 위해서 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되어야만 했습니다.
니케아 신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희는 (...) 믿습니다.” ‘나’의 ‘믿음’과 ‘당신’의 ‘믿음’이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믿음의 핵심은 우리 모두 삼위일체께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오늘에도 동일합니다. 1,7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의 우리는, 당시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와 정치적 맥락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갖고 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도 니케아 신경이 정립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서, 창조 세계의 보전과 생명의 충만함을 위해 일합니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열심히 분투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전한 복음에는 라자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자로가 크게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은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라자로는 죽었고,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나흘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마르타는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늦게 도착하신 주님께 대한 실망과 비난의 의미도 담겼을지도 모를 이 말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비통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르타를,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마지막 날의 부활만이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장소에서 일어날 커다란 변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 11:25-26) 예수님은 다시 마르타에게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주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입니다. 아니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저희는 믿습니다!” “저는 믿습니다!”라고 답하시겠습니까?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한 우리는,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학살, 그리고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상황은 마치 이제 우리 인류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심판의 소리처럼 다가옵니다. 도대체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정의를 위한 외침은 이토록 무기력한지 자조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다시 질문하십니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1,700년 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슬픔을 감내해야 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마르타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의심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지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께 답해야 할까요?
“네가 이것을 믿느냐?”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니, 우리도 거듭거듭,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겠습니다. 주님의 정의를, 주님의 평화를, 주님께서 생명 되심을!”
1,7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2025년 믿음의 공동 유산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켜켜이 쌓아온 우리의 하나 된 믿음과 실천이 혼동과 갈라짐의 시대 속에서 평화와 생명의 길을 여는 기적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회 이용훈 의장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영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한국구세군군국 김병윤 사령관
대한성공회 박동신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우시홍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5.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보도와 일치기도회 취재를 요청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일시: 2025년 1월 23일(목) 오후 7시
장소: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8길 43)
*첨부1)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첨부2) 202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기도자료집
첨부3) 포스터
* 문의)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02-743-4471)
2025-01-20 15: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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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4’ -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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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네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만유의 주요, 만인의 주이신 하나님,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인정하지 않고, 욕되게 하는 이들과 현실 앞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선과 악 가운데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 3일,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겪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라는 비신앙적이고, 반인권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국민이 그 권한과 힘을 부여해 준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반민주적 망국적 행동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백성 위에 올라 서서 권력만 휘두르면 된다는 오만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깨어 있지 못함으로 이러한 오만의 흐름을 막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지난 1960년에도 1980년에도 1987년에도 1995년에도 이 나라 국민들은 신앙 유무를 떠나 하나님께서 만인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정의와 사랑이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민주주의라는 의사결정과 제도로 응답해 왔습니다. 4.19 혁명으로, 5.18민주화 운동으로, 6.10운동으로, 518특별법 제정으로, ‘정의와 선은 반드시 이긴다.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반드시 이긴다’는 진리를 이뤄 왔습니다. 하나님, 오직 돈과 권력을 자양분 삼은 맹목적 주술에 휘둘린 이들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더 이상의 추태와 오만으로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주님,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깨달아 저 오만한 선택이 분명 잘못된 것임을 선포하게 하시고, 영하 20도씨를 오가는 맹추위 속에서도 은박이불 하나 덮고, 하나님의 정의를 이뤄가는 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마음과 추위와 피로를 이길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하여 주소서.하나님, 비상시국, 탄핵시국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 나라 이 백성에게 “하나님은 정의와 사랑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진리를 깨닫고 경험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하나님은정의와사랑을반드시이루신다 #비상시국 #탄핵시국
2025-01-17 08: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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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관련 연대•위로서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와 관련하여 연대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아래와 같이 서신을 발표합니다.
본회는 본 서신을 통해 산불사태로 깊은 충격과 슬픔 가운데 있는 지역 공동체와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와 같은 비극 속에서도 화재 진압을 위해 용기 있게 맞서고 있는 해당 지역 소방당국과 응급 의료종사자들께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추가적 피해와 손실에 대해 우려하며, 하루 속히 황폐해진 삶의 터전이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
본 서신은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irst in the USA, NCCCUSA)의 총무 베스티 멀피 맥켄지 주교(Bp. Vashti Murphy Mckenzie)를 비롯하여 본 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측 교단에 오늘(1월 13일) 날짜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대 • 위로서신] 국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관련 연대•위로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월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사태로 인해 깊은 충격과 슬픔 가운데 있는 지역 공동체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재해로 인해 27,000에이커 이상의 땅이 산불에 휩싸였고, 최소 2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수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으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여전히 확산 중으로 추가적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비극 속에서도 화재와 맞서며 끊임없이 헌신하는 지역 소방당국과 응급 의료종사자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을 다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예상치 못한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해 깊은 상실과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들과 연대하며, 하루속히 화재가 진압되고 손실된 환경과 삶의 터전이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난을 통해 우리는 기후 위기와 재난, 그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와 같은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해지는 상황 속에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모든 이들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평화와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5년 1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연대 • 위로서신] 영문
Letter of Solidarity and Condolence from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regarding the Southern California Wildfire Crisis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tends our heartfelt condolences and solidarity to the communities in Los Angeles and the surrounding areas affected by the devastating wildfires that began on January 7. We deeply grieve with those who have suffered loss and are enduring immense pain during this time of tragedy.
This disaster has consumed over 27,000 acres of land, claiming at least 24 precious lives. Countless residents of California have lost their homes and livelihoods, and reports indicate that the fires are still spreading, threatening to cause further destruction and economic loss.
In the face of such devastation, we express our profound admiration and respect for the courage and dedication of local firefighters and emergency medical personnel who have tirelessly battled the flames. We also offer our heartfelt gratitude to the many citizens who have risked their own safety to save their neighbors and prevent further damage. Their acts of selflessness and resilience inspire us all.
The NCCK stands in solidarity with all those in the United States who are enduring deep loss and suffering from this unforeseen wildfire crisis. We pray earnestly for the swift containment of the fires and for the restoration of the damaged environment and devastated communities.
This calamity serves as a stark reminder of the urgency of addressing the climate crisis and the disasters it exacerbates. We reaffirm our commitment to safeguarding the earth and join hands with all who work towards preventing such tragedies in the future. We call upon everyone to unite in global efforts to protect our shared home.
Once again, we pray for God’s peace and comfort to be with all those who are grieving and in pain. May God’s healing grace provide strength and hope as communities rebuild and recover from this disaster.
January 13, 2025
Rev. Kim, Jong Se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연대서신 #NCCK위로서신 #미국남부캘리포니아산불사태연대위로서신
2025-01-13 1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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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관련 연대•위로서신’ 발표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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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3호 (2025. 01. 13)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관련 연대•위로서신’ 발표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와 관련하여 연대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아래와 같이 서신을 발표하였습니다.
2. 본회는 본 서신을 통해 산불사태로 깊은 충격과 슬픔 가운데 있는 지역 공동체와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와 같은 비극 속에서도 화재 진압을 위해 용기 있게 맞서고 있는 해당 지역 소방당국과 응급 의료종사자들께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추가적 피해와 손실에 대해 우려하며, 하루 속히 황폐해진 삶의 터전이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3. 본 서신은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irst in the USA, NCCCUSA)의 총무 베스티 멀피 맥켄지 주교(Bp. Vashti Murphy Mckenzie)를 비롯하여 본 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측 교단에 오늘(1월 13일) 날짜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4.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요청합니다.
[연대 • 위로서신] 국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관련 연대•위로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월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사태로 인해 깊은 충격과 슬픔 가운데 있는 지역 공동체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재해로 인해 27,000에이커 이상의 땅이 산불에 휩싸였고, 최소 2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수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으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여전히 확산 중으로 추가적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비극 속에서도 화재와 맞서며 끊임없이 헌신하는 지역 소방당국과 응급 의료종사자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을 다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예상치 못한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해 깊은 상실과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들과 연대하며, 하루속히 화재가 진압되고 손실된 환경과 삶의 터전이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난을 통해 우리는 기후 위기와 재난, 그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와 같은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해지는 상황 속에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모든 이들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평화와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5년 1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연대 • 위로서신] 영문
Letter of Solidarity and Condolence from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regarding the Southern California Wildfire Crisis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tends our heartfelt condolences and solidarity to the communities in Los Angeles and the surrounding areas affected by the devastating wildfires that began on January 7. We deeply grieve with those who have suffered loss and are enduring immense pain during this time of tragedy.
This disaster has consumed over 27,000 acres of land, claiming at least 24 precious lives. Countless residents of California have lost their homes and livelihoods, and reports indicate that the fires are still spreading, threatening to cause further destruction and economic loss.
In the face of such devastation, we express our profound admiration and respect for the courage and dedication of local firefighters and emergency medical personnel who have tirelessly battled the flames. We also offer our heartfelt gratitude to the many citizens who have risked their own safety to save their neighbors and prevent further damage. Their acts of selflessness and resilience inspire us all.
The NCCK stands in solidarity with all those in the United States who are enduring deep loss and suffering from this unforeseen wildfire crisis. We pray earnestly for the swift containment of the fires and for the restoration of the damaged environment and devastated communities.
This calamity serves as a stark reminder of the urgency of addressing the climate crisis and the disasters it exacerbates. We reaffirm our commitment to safeguarding the earth and join hands with all who work towards preventing such tragedies in the future. We call upon everyone to unite in global efforts to protect our shared home.
Once again, we pray for God’s peace and comfort to be with all those who are grieving and in pain. May God’s healing grace provide strength and hope as communities rebuild and recover from this disaster.
January 13, 2025
Rev. Kim, Jong Se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첨부: 연대위로서신 웹이미지
*문의: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1-13 1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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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3’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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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하나님, 계엄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리를 굽어살펴 주소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을 누구도 새롭게 여기지 못하는 까닭은
역사의 시간이 작년 12월 3일에 멈춰 서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우리 마음의 시계는 이미 40년 전 군부독재가 선포한
비상계엄의 시각으로 되돌아가 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갱신되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기 일쑤고 계엄의 악몽 가운데 선잠을 깨는
평화로운 일상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주님, 온 국민이 겪고 있는 이 집단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주님, 이 땅에 치유의 영으로 내려와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소서.
하나님,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해 주소서.
주님, 이 역사의 혼돈을, 천부인권의 퇴행을 바로잡아 주소서.
여의도에서, 광화문에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추위와 눈보라에 맞서
빛의 혁명을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통해, 그들과 연대하는 따뜻한 손길을 통해
성령께서 저들과 함께하신다는 감격과 믿음이 솟아납니다.
주님, 우리의 그 믿음이 이 땅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거리에서 역사의 전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하나님,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 심판은 먼 훗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가운데 이뤄짐을 믿습니다.
지금 이 땅은 알곡과 가라지가 스스로 나뉘어 심판의 시간을 앞당기고 있으니
주님, 역사의 타작마당을 열어 주소서.
그곳에서 알곡은 창고로, 가라지는 태워 없애는 역사의 심판이 이뤄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모두가 두려워하게 하시고
세워진 정의로운 세상 가운데 생명과 평화를 펼치게 하소서.
다시는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지도자를 세워 이 땅의 퇴행을 되돌리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시국회의#민주주의회복을위한시국기도문 #민주주의회복을위한기도운동#계엄의악몽에서깨어나게하소서 #비상계엄사태 #이땅을새롭게하소서
2025-01-09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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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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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4 - 70호 (2024. 12. 2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메시지를 발표합니다.
3. 본 신년메시지에서 본회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환경 문제를 제시하고, 탐욕으로부터 돌이켜 실천적인 회개를 통해 지구라는 ‘집’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본회의 두 번째 100년이 시작되는 이 시점이 성령의 인도 아래 한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은혜로운 존재를 드러내는 역동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 메시지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2025년 73회기 총회 주제인 “하느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는 우리에게 지구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도전 과제를 주면서 우리를 초대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환경 문제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나타나고 있는 기상 이변 현상은 인간과 모든 창조물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를 경험하고 있으며, 지구상 어디에 살든지 간에 내일이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구 생명에 대한 이 거대한 위협 앞에서 무관심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의무는 복음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나 교회 공동체로서 환경 보호를 위해 체계적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환경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상 숭배와도 다름없는 인간의 탐욕(골로새서 3:5)과 이기적인 행동에 있기에, 우리는 회개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지금까지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해 우리의 권리를 남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모든 창조물이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그것을 ‘참 좋게’(창세기 1:31)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께 속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세상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모두 주님의 것, 이 땅과 그 위에 사는 것이 모두 주님의 것”(시편 24:1)임을 항상 기억합시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물의 소유자나 정복자, 침해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관리자와 청지기로 세우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이기적 권리가 무제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맡기신 ‘재산’을 우리가 마음대로 이용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서, 지구라는 ‘집’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며 죄를 범하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이 ‘집’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시적인 거처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 ‘집’을 좋은 상태로 보호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무가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이 ‘집’을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천적인 회개란 다음을 의미합니다.
첫째, 우리 각자가 하느님을 우주만물의 창조주로 인식하고, 그분의 가시적, 비가시적 은사에 대해 날마다 그분을 찬양하며, 하느님의 모든 창조물을,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생태적 감수성을 가지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둘째, 에너지 낭비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우리 교회 공동체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의 사목에 필요한 예배당과 건물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짓는 것, 또한 물, 음식, 의류, 대중교통, 전기, 가스 및 기타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는 것은 환경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환경 문제의 영적·도덕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시민 캠페인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창조물을 존중하고 지구의 생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에서 합의된 결정사항들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치 지도자들에게 더 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복음을 지침 삼아 민주주의, 자유, 평등 및 우리 국민의 모든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하느님의 섭리가 선사해주신 새로운 2025년을 향한 여정을 이러한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두 번째 100년이 시작되는 이 시점이 성령의 인도 아래 한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은혜로운 존재를 드러내는 역동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조용하고 여린 소리”(열왕기상 19:12)로 우리에게 영감을 주시고 우리 영혼에 쉼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5-01-08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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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새해예배와 인사나눔 취재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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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4 - 69호(2024. 12.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새해예배와 인사나눔 취재 요청의 건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성암 대주교, 김종생 총무)는 100주년을 지나 새로 맞이하게 된 2025년을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다시 시작하고자 아래와 같이 새해예배와 인사나눔 시간을 갖습니다.
3. 본 회는 피조물의 탄식 소리가 온 천하에 가득한 오늘,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와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모든 피조물이 모두 하나님 안에 연결되어 있는 한 몸인 것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새해 그 첫 발걸음으로 새해예배를 드리며 인사나눔을 통해 함께 마음을 모으려 합니다.
4. 귀사의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새해예배와 인사나눔
* 일시 : 2025년 1월 2일(화) 오후 2시
* 장소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
* 순서
- 예배 인도 : 박상규 총회장 (본회 부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 기도 : 신태하 목사(본회 서기, 기독교대한감리회)
- 성경봉독 : 류순권 총무대행(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KSCF)
- 특별찬양 : 방기순 님
- 말씀 : 조성암 대주교(본회 회장, 한국정교회)
- 특별기도
1)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 김영현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2)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 김봉은 목사(본회 회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3)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 김진수 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 EYCK)
4)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교회를 위한 기도 : 박소영 총무(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 성찬 집례 : 한주희 사제(대한성공회), 민아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배병 배잔 : 이혜영 목사(미국장로교, PCUSA), 황현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여성
- 새해인사 : 김종생 총무
- 축도 : 김영걸 총회장(본회 부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 내빈 소개 및 인사나눔 : 김종생 총무
- 광고 : 강석훈 국장
* 첨부 : 새해예배와 인사나눔 초대장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교회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새해예배 #2025교회협새해예배 #새해예배와인사나눔
2025-01-08 15:17:36
- “2024년 성탄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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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4 - 68호 (2024. 12. 1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4년 성탄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2024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2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탄절 메시지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누가복음 2:14 공동번역)
우리는 정치적 큰 혼란과 갈등 속에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희생으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한 순간에 위태로워지는 공포를 경험했습니다. 시민들은 온몸으로 국회를 지키며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반헌법적 계엄의 해제와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습니다.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스럽게 계엄령은 해제되었고, 탄핵소추안이 어렵게 가결되어 이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정치적 혼란의 한복판에 개입하시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국민들의 놀란 마음을 위로하시고, 아직도 국가폭력의 역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을 치유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정치적 격동 속에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난하고 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하늘의 신비입니다. 대림절은 교회가 성서로 돌아가는 절기입니다. 성서는 아기 예수님의 오심이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바로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하늘에 돌아갈 영광을 욕망의 사람들이 가로채고 있으며, 땅에는 평화 대신 갈등과 반목, 배제와 혐오가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던 피조세계는 인간의 소유욕과 편의에 따른 개발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 재앙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벌인 전쟁은 멈출 줄 모르고, 그로 인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과 온 피조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울부짖음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평화는 배타주의와 양극화로 인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자연, 진보와 보수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만 그 길은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이러한 대림절에 가장 무기력해 보이는 아기 예수님의 이야기가 오히려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며 희망의 문을 열어 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어린이와 같은 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를 사이에 두면 사람들은 긴장을 풀고 웃음을 찾으며 여유를 되찾습니다. 연약한 어린이 앞에 서면 우리는 탐욕으로 인해 잃어버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깨어진 세상에서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이루는 길은 아기 예수님 앞에 멈춰 서는 데 있습니다.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과 행복으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 첨부 : 2024년 성탄절 메시지 전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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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5: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