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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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4호 (2016. 1. 1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16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2016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미국 폴 왓슨 신부가 주창한 ‘교회 일치주간’에서 시작됐다. 1966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하여 일치기도주간을 지켜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회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1986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교가 함께 기도회를 갖고 있다. 기도회를 통해 만들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국 그리스도교의 일치운동의 촉진을 전담할 기구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탄생시켰다.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주님의 놀라운 일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베드로전서 2장 9절)를 주제로 라트비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하였다. 모든 세례 받은 이,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위업”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고, 주님의 위업이란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미치는 은총이라는 그리스도인의 자아인식이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의 주제가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에게 어떤 특권을 부여하신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목적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늘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시는 하나님의 봉사에 헌신할 때에만 거룩해진다. 그리스도인은 부르심에 따라 하나님의 놀라운 일, 즉 상처의 치유, 진리와 일치의 추구, 인간 존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증언해야 한다.
2016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고대사에서부터 현재까지, 섬이라는 지형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한 삶의 애환과 역사적 아픔을 경험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삶과 역사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 2016년 일치기도회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화해와 평화가 제주라는 구체적 삶의 자리에서 구현되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지역에서도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될 계기를 마련되기를 바란다.
기도회는 각 교단의 참여 속에 드리게 되며, 특별히 제주지역의 개신교와 천주교의 적극적인 기도와 준비로 드려질 예정이다. 기도회의 인도는 개신교회 측에서, 설교는 천주교 측에서 맡아 진행된다.
- 일 정 -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일-25일)
-주제: 주님의 놀라운 일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벧전 2:9)
2016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1. 일시: 2016년 1월 19일(화) 오후 7시
2. 장소: 제주중앙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박종호 목사, 제주시 연사길 17)
*첨부
1.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담화문
2.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6-01-11 10:18:13
- (성명) 1.6 북한 핵실험 (수소탄실험)에 대한 성명서
- 하나님의 평화, 무력으로 성취할 수 없다.
본회는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의 선언”을 발표하고 줄곧 “한반도 비핵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핵화”의 원칙을 천명하여 왔다. 그러나 1월 6일 북한의 핵실험 (수소탄실험)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핵무기와 군비경쟁을 통한 무력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무력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역사적 경험, 특히 한국전쟁을 통하여 분명히 체험했다. 북한은 여러 차례 한미 양국에 핵실험과 한미합동군사훈련의 동시중단을 제안하였지만 한미 양국은 이를 묵살해왔다. 지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인하여 한미 양국은 핵탑재 B-52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미국의 최첨단 전략 자산 무기들을 이미 한반도에 전개하거나 전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 마련에 부심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본회는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을 넘어 6자회담 당사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비핵화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며, 한미 양국이 한반도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든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남과 북, 미국과 중국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평화조약” 체결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 남북 당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서로를 자극하는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즉시 대화에 임하여야 한다.
우리는 작년 8월 대북확성기방송으로 전쟁직전의 상황을 경험했지만 남북한은 고위당국자 대화를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교류협력의 장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6일의 북한의 핵실험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한반도에는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적대적 언어, 공격적 수사의 남발은 폭력과 전쟁의 서막이다. 언론역시 시청률제고를 위해 북핵실험에 대해 더이상 자극적인 내용으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회는 남북정부가 지난 8.25 합의를 이끌어 낸 것처럼 조건 없는 대화에 즉각 나서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더 이상 군사력 강화와 대북제재 등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파국으로 몰아가서는 안되며, 남북이 만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3.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민간교류를 대폭 확대하여야 한다.
1950년부터 이루어진 대북제재가 아무 실효가 없이 오히려 대립과 갈등의 불씨만 키워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동안 대북제재를 통한 북한사회 고립정책은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만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남북한 교류협력의 길을 차단하였다. 민간교류는 화해와 평화의 씨앗이며 민족통일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본회는 국제사회와 남한 정부가 UN 대북제재, 5.24조치 등 남북간 교류협력을 저해하는 각종 대북제재조치를 해제하고 폭넓은 민간교류협력의 장을 보장하고 촉진할 것을 촉구한다.
본회는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부산총회에서 결의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온 교회들과 함께 연대하며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6년 1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2016-01-11 0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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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국
- (신년인사) 2016 신년예배 총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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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인 사(201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네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네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29)’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하나님은 깊은 사랑으로 우리들을 지켜 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받은 은혜는 무척 컸지만, 우리들은 그 크신 은혜와 사랑 깊이 깨닫지 못 한 채, 주신 사명 잘 감당하지 못했다는 회한이 앞섭니다.
그러나 새해 아침, 용기를 내어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앞에 다시 섭니다.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라고 불러주신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다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 라는 주제로 다시 한 해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한국교회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상실한 채 교회성장, 개인 기복 신앙, 소비자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한 번영신학의 포로가 되어 있습니다. 협력보다는 경쟁을, 가치보다는 현실을, 과정보다는 결과를, 약자보다는 강자를 우선시하는 천민자본주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교회의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가 다시 광야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한국교회는 어디에서 빗나갔는지를 생각하여 뉘우치고 처음에 지녔던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다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광야에 서서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는 그 분의 뜻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타자를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아픕니다. ‘혼용무도’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우리한국사회는 어리석고 무능하고 독선적인 지도자들에 의해 혼돈에 쌓여 있는 듯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이 아직 우리 사회의 큰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원인을 밝혀내고자 하는 최소한의 노력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태나 국정원 도청사건은 이 정권의 국가 위기관리 능력에 의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역사마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왜곡될 처지에 놓여 있고, 국가공권력의 물대포에 의해 죽음 상태에 놓여 있는 농민 지도자의 모습은 우리시대의 자화상입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가름할 중차대한 남북관계에 있어서 주체성을 상실한 듯 보이고 대북관계를 국내 정치 놀음에 따라 적절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외교 어디 하나 성한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는 자기반성 없이 위안부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고 굴욕적인 한일 협상을 하였고, 소위 노동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비정규직 양산을 부추기고 있으며, 국민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농후한 테러방지법의 국회통과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할 진데 국민들의 뜻을 헤아려 견제의 역할을 다해야 할 야당은 무책임하게 분열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불러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건져내리니, ...이제 가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협은 다시 광야에 서서 “이 백성들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현존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야 우리 교회협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과제인 것 같습니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교회협을 이끌어 왔던 선배들은 예레미야를 향해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굳게 믿고 그 사명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엄혹한 시기에 교회 내외적으로부터 수많은 탄압과 비난을 뒤로하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그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였고, 세상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교회협의 구성원 모두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6:12-17)”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협력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금년 한 해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2016. 1. 4. 신년예배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2016-01-05 10:37:25
- (시선 2016) ‘시선 2016 7월 선정 - 이정현 녹음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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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녹음파일” - 2016 신보도지침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2016년7월의 「시선 2016」으로 ‘이정현 녹음파일’을 선정하였습니다.
2. 본 위원회는 ‘이정현 녹음파일’을 자유로운 언론보도 실천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현안임을 보여준 사건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더불어 87년체제에서 극복되었어야 하는 ‘보도지침’이 여전히 살아있는 현실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인식하였습니다.
3. ‘이정현 녹음파일’과 함께 논의되었던 의제들은 <민변 24시간 릴레이 단식 - 법대로 하자>, <6030 티켓>, <신사동 곱창집, 우장창창>,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등이었습니다.
4. 자세한 선정이유와 해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16. 7월의 「시선 2016」 : “이정현 녹음파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2016년7월의 「시선 2016」 으로 ‘이정현 녹음파일’을 선정하였다.
(1) 선정이유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은 ‘이정현 녹음파일’이다. ‘이정현 녹음파일’은 자유로운 언론보도 실천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현안임을 보여준 사건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는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지며,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고 밝히고 있다. 언론의 역할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진실보도이며, 전문가인 언론인 스스로 ‘무엇이 중요한가?’를 판단하여 보도하는 것이다. 방송법 제4조는 편성의 독립성과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도과정에 개입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은 스스로 “부도덕한 나의 불찰”이라고 밝혔지만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언론은 ‘홍보수석이 그런 일을 하는 자리’라고 불의를 제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이정현 녹음파일’은 87년체제에서 극복되었어야 하는 ‘보도지침’이 여전히 살아있는 현실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1987년을 거치면서 권위주의적인 독재국가에서 보통선거를 통해서 정상국가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헌법질서를 쟁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민주주의 질서 정착은 6월 항쟁이라는 시민혁명에 기초하지만, 1985년 <말>지를 통해서 폭로된 보도지침 사건이 중요한 단초를 제시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와 문공부에서 보도지침을 언론사에 직접 하달하여, 중앙지의 보도지침 이행률은 77.8%, 정부기관지는 92.9%에 달하던 시절이다. 보도지침 폭로이후 보도통제가 “정부의 당연한 일상 업무”라는 비상식적이고 위헌적인 발상은 사라졌고, 상식과 원칙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신보도지침’은 공영방송을 통해서 남아있다.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이 지난 6월30일 밝혔듯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개입’은 물론 지속적으로 KBS의 보도과정에 개입한 정확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은 ‘세월호 보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최근 발생한 ‘사드 포대 성주배치’와 관련하여 KBS사장이 보도국에 직접 보도지침을 내렸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보도개입은 우리사회가 여전히 87년체제에 머물고 있음을 시사한다. 6월항쟁을 통해서 형식적인 민주주의는 가져왔지만,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정치와 ‘경제살리기’라는 시장만능주의, 운동논리가 정치를 지배하면서 진영논리와 이념갈등, 선출된 권력의 권력남용과 독재적 발상을 과정으로 추인하는 무기력한 제도가 ‘신보도지침’의 등장을 가능케 하고 있다.
누구든 ‘신보도지침’에 저항하는 작은 몸부림이라도 시도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할 수 밖에 없다. KBS가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사태를 보도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던 KBS 정연욱 기자가 제주도 발령을 받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논평을 통해 전했던 30년차 기자인 김진수 KBS 해설위원은 보도국 밖인 방송문화연구소로 조치됐고, 데이터저널리즘을 담당하던 김양순 기자는 야당의원에 대한 보도행태를 비판했다가 라디오 제작국으로 발령났다. 이러한 반인권적인 보복인사발령에 대해서 “겉으로는 후배라고 부르는 이들을 이토록 무참히 난도질하고도 선배 대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느냐”며 “이 미친 칼바람을 당장 걷어치워라”고 성명을 낸 기자들의 성명서는 내부전자게시판에서 삭제되었다. 공영방송 경영진은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권력의 불의한 개입을 허용하고 그것에 순응하고 있다.
우리가 누리는 ‘언론의 자유’는 1987년6월 항쟁이 있기까지 수많은 시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쟁취한 결과물이었다. 이러한 자유를 실천하려는 언론인들의 노력이 더 이상 짓밟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87년체제의 형식적 민주주의는 이제 실질적인 민주주의 체제로 정착되어야 한다. ‘이정현의 녹음파일’은 우리사회의 소통과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민주주의의 족쇄다. 이러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받아들이면, 언젠가는 밀양과 강정에서 그리고 진도와 성주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야하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나팔만 남은 오케스트라’를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순 없다. 진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시민의 몫일 수 밖에 없다.
(2) 7월에 논의했던 <시선 2016> 다른 안건들
<민변 24시간 릴레이 단식 - 법대로 하자> - 민변이 특조위가 구성을 마친 2015.8.4. 부터 법에 규정한 1년 6개월 기한인 2017년 2월 3일까지 활동을 요구하며 지난 7월 4일부터 68주년 제헌절인 17일까지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기해산 반대’와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기간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였다. 특조위는 해산되었고 이제 이 땅에서는 어떤 진실도 밝힐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상처받은 국민들의 고통을 껴안지 못하는 정글사회임을 다시 확인하였다.
<6030 티켓> - 새 소년, 허밍렌치, 플러그드 클래식 등 세 인디밴드가 지난 16일 <6030원 티켓>으로 2시간 공연했다. 2017년 최저임금협상이 결렬되고 막바지 진통을 보며 기획된 공연이었다. 민노총이 "만원의 행복" 공모전을 통해 최저임금이 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에 필요함을 캠페인하고, 샌더스 영향으로 힐러리가 1시간 15달러 선거강령을 채택하였으며, 국내외에서 기본소득제 논의마저 일어나던 때였다. 공연이 있던 그 날 새벽, 근로자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는 2017년 최저임금을 440원 오른 6470원으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한 달 임금은 135만 2230원으로 올랐지만 비혼단신노동자의 최저생계비 167만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총선때 각 정당이 시급 1만원 인상으로노동자 생활의 안정이 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정을 도모하자던 주장들이 한낱 정치적 구호뿐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났고,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은 오늘도 계속된다.
<신사동 곱창집, 우장창창> - 지난 18일 신사동 가로수길 곱창집 <우장창창>이 마침내 강제철거 되었다. 외부의 부동산 자본이 예술가와 상인의 상권을 빼앗아 동네 상권과 문화를 몰락시키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이었던 <우장창창>이었다. <우장창창>은 3억이 넘는 임대금액 때문에 세인의 동정을 모으지 못한 채 끝내 철거되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상권이 형성된 후 부동산 자본이 유입된다는 상식을 벗어나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초저금리로 상가사냥꾼들이 대규모로 움직이는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금액을 4억으로 올리고 기한을 5년으로 연장하였지만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규정으로 상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갱신거절을 못하는 일본, 최소 9년을 보장하며 의사표시가 없으면 사실상 기한이 없는 프랑스 등의 사례를 거울삼아 세입자를 보호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과 함께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이 절실하다.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 기성언론이 외면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이 소셜펀딩으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연극인들이 후원모금을 통한 검열과의 싸움에 나섰다. 연극계는 그동안 검열에 맞섰다는 이유로 지원과 공연방해가 잇따르자 지원제도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 매주 1편씩 21편의 연극 공연에 필요한 최소한의 제작비와 운영비인 4300만원의 후원모금에 나섰다. 결과는 433명이 참여, 4798만원이 모여 목표액을 111% 초과 달성하였고, 연극인들은 지난 6월부터 매주 한 편씩 연극을 올리며 검열의 문제를 드러내며 표현의 자유를 향한 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이름은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그동안 <검열의 정치학><그러므로 포르노><안티고네 2016><해야 된다><자유가 우리를 의심케 하리라><불신의 힘><15분>이 공연되었다. 10월 말까지 대학로 연우 극장에서 계속되는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는 이 땅의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2016-08-02 04: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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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고)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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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교수) 소속 22명의 대표단은 지난 7월 18-30일까지 LA, 시카고, 인디아나폴리스, 워싱톤에서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미국횡단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본 캠페인의 목적은 첫째 미국교회에 한반도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서명운동참여를 독려하고, 둘째 미국 정계에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의 절실함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2.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LA 캠페인은 현지 한인교회 지도자들,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원로인 윤길상 목사(연합 감리교회, UMC), 천진석 목사(제자교회),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 장로교회, PCUSA) 등 15여명의 현지 목사들과 특별히 클레어몬트 대학의 John Cobb교수, LA 시국회의, 동포연합 등의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 현지 참석자들은 이번 NCCK의 캠페인이 통일문제에 대하여 교포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오후에는 LA 연방청사로 자리를 옮겨 평화조약체결 촉구 및 사드 반대 연대 집회를 열었다. 45여명이 참석한 이 집회에는 우리 문화 나눔회, 양심수 후원회, 내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평화조약 촉구와 사드배치 반대를 외쳤다. (사진 1. 참조)
3. 23일 시카고에 도착한 캠페인 대표단은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에서 미국연합감리교회 정희수 감독과 미국한인연합감리교회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우경아 목사 등을 비롯한 3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 캠페인의 목적과 취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시카고 지역 서명자 명단을 전달받았다. 24일 본 캠페인 대표단은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UMC-한인교회), Geneva Church(연합교회), Holy Covenant Church(연합감리교) 등 세 곳에서 전용호 목사, 노정선 목사, 이문숙 목사가 ‘분단으로 인한 상처의 치유와 평화를 위한 조건 없는 헌신’에 대해 설교를 했으며, 아울러 One in Christ Episcopal Church (성공회)에서 유시경 신부가 집례하였다. 본 캠페인 대표단은 예배 전 각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에 대한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였으며, 성도들은 예배 가운데 2016년 8.15 공동기도로 연대하였다. 예배 후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하여 연합교회(UCC)와 제자교회, 그리고 두 교단이 공동으로 조직한 세계선교회(GM)와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GM 동아시아국장 샤이롱 주 목사는 “한반도 평화조약은 하나님의 미션이며 함께 연대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였다.
4. 25일 오전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미국 제자교회 총회장이며 미국 NCC 의장인 샤론 왓킨슨이 주재한 한반도 평화통일 간담회에서는 제자교회와 연합교회는 평화조약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사드 배치에 대하여 연합교회와 제자교단이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하였다는 사실을 전하고 미국 교회와 사회를 견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사진 2. 참조)
5. 오후에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제자교회와 GM의 주선으로 조 도넬리 상원의원과 안드래 칼슨 하원 의원실을 방문하여 정책 보좌관들과 면담을 하였고, 한 그룹은 인디애나폴리스 광장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본 캠페인 대표단은 상, 하원 의원 보좌관과의 만남에서 남북의 그리스도인들이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하는 것을 얼마나 희망하는지, 분단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남한의 국가보안법이 정권 유지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하였고, 핵전쟁의 위험을 끝내기 위해 무엇보다 대화와 평화조약체결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두 민주당 의원 정책 보좌관들은 대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NCCK 대표단들의 요구가 민주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6. 26일에는 워싱턴 D.C.에 소재한 감리교빌딩에서 미국 NCC 총무인 Jim Winkler 목사의 초청만찬을 시작으로 3일간의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7. 27일 오전 공화당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실 정책 담당관인 트랜트 비숍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가드너 상원의원은 대북제재안 입안을 주도한 인물임) 본 대표단은 제재보다는 대화와 협력이 주요함을 역설하고 그동안 모아온 평화조약체결을 청원하는 서명부를 전달하였다. 바로 이어 미하원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의장 비서관인 조나단 사라거와 함께 회의를 진행하면서 아태위가 준비하고 있는 북한 인권관련 법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대표단은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와 북한 체재에 대한 위협을 해소하는 것이 북한의 인권문제 보다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북한의 인권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지만 인권 문제가 적대 정책의 축으로 이용되거나 대북 압박의 수단 등 정치적인 의도로 오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압박이 아닌 대화만이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는 길임을 역설하였다. 오후에는 존 홉킨스대학의 존 메릴박사와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30년 동안 미국무성에서 한반도문제를 다루어왔으며 미국이나 남한 정부가 얼마나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내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특히 국정교과서와 미국에 온 많은 탈북자들의 왜곡된 증언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는 결론으로 미국, 남한, 국제사회의 대북적대정책은 실패했고, 대화만이 지금의 막힌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미 국무성의 북한인권대사인 로버트 킹과 한 시간의 회담을 가졌
다. 킹 대사는 북한의 인권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지적하였고 특히 종교의 자유가 없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북한의 종교의 자유가 제한적이지만 교회나 성당, 절이 있고, 남한 기독교 대표단이 평양에 가면 언제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북한 기독교인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김영주 총무는 백악관에 보내는 평화조약체결 청원서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인권이 완벽한 나라는 없으며 인권을 가지고 압박하기보다는 인권이 개선되도록 국제사회가 북한을 지원해야 하며, 미국이 기독교 국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상호 존중의 정신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외교정책에서 대화를 통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고 이를 위한 첫 단계가 바로 북한과 미국의 평화조약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8. 28일에는 미국 NCC 소속 38개 교단 중 한반도문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UMC, PCUSA, 성공회, 메노나이트 교회, 퀘이커, 팍스 크리스티 (천주교), 메리놀 선교회 등의 대표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공동협의회를 가졌다. 특별히 흑인 최초로 PCUSA 총회본부 총무(the Stated Clerk)로 선출된 넬슨목사가 참석하여 지난 6월 PCUSA 총회의 한반도 결의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미장로교가 남북한평화통일과 화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퀘이커 대표는 쿠바나 베트남 등지에서 퀘이커의 포용정책 (미국과의 외교 정상화 이전 퀘이커들의 민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 활동)이 워싱톤 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에도 이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2,000여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화상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약 90명의 기자가 참석하였다. 한미 양 교회는 이 회견에서 “워싱톤 호소문” (첨부 문서 참조)을 발표했다. 워싱톤 호소문은 1)제재 보다는 대화 협력 2)군사적 대치 해소 (사드배치 철회) 3)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였다. 아울러 미국 교회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반도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육을 널리 확산하고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로비활동을 확산키로 하였다. 약 20여년만에 개최된 공동협의회에서 양 교회의 연대와 헌신을 확인하고 내년에는 미 NCC의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키로 하였다.(사진 3. 참조) 화상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일부는 백악관 안으로 들어가서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한반도 평화조약체결 청원서를 전달하였으며, 나머지 일행은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지금 당장”, “사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하였다. 11일간의 미국 캠페인은 미 NCC 총무 윙클러 목사의 기도로 모든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2016-08-02 04: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