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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대림절 촛불기도회” 취재 및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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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142호 (2017. 11. 27)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대림절 촛불기도회” 취재 및 보도 요청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고, 이를 세계교회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제안하였습니다.
2.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대림절 첫째 주간을 한반도 평화를 밝히는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전 세계 교회에 기도문을 발송하였습니다. 기도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3. 교회협은 세계교회와 함께 대림절 첫째주간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기도회를 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4. 더불어 대림절 촛불평화기도회의 시작과 함께 대림절 메시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대림절 촛불기도회>
1. 일시 : 2017년 12월 3일(주일) ~ 9일(토), 매일 오후 6시 30분
12월 3일: NCCK 화해·통일위원회 주관
12월 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주관
12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주관
12월 6일: 대한성공회 주관
12월 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
12월 8일: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주관
12월 9일: 한국YMCA전국연맹 주관
2. 장소 : 광화문 북측광장
3. 주제 : 전쟁을 내려놓고 평화를 일구어라
4. 기도문 전문
한반도 평화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는 2013년 부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 드렸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이 시간 여전히 전쟁의 공포 속에 놓여 있는 한반도를 위해 기도합니다.
빛되신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해 주소서!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평화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신 세상의 빛을 다시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희망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해 주소서!
정의롭지 못한 현실이 심화되고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증폭되면서 한반도 백성들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의 위로자와 구원자 되시는 주님, 한반도와 전 세계 모든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나님,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신 생명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소서. 우리 모두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빛으로 빛나게 해 주소서.
은총의 하나님, 부디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대림절 메시지 전문
대림절,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힙시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진리로 오시는 평화의 왕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진 지역교회들과 더불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간구하는 촛불을 밝힙시다.
우리는 촛불시민혁명을 통하여 국민주권시대의 공적 가치가 이끄는 적폐 청산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한반도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원인인 분단체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평화는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군사경제적 신념들이 충돌하는 벼랑 끝 전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과 자연의 얼굴 속에서 다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없는 생명 죽임의 자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촛불시민혁명 발화 1주년을 지나며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해야만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냉전과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사의 십자가입니다. 오늘 벼랑 끝 위기 상황은 오히려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대한 하나님의 종말론적 희망이 솟아오르는 하나님의 시공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역사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는 정점이라는 진리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것은 냉전과 분단을 십자가에 못박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부활’ 사건의 과정을 시작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애절한 부름입니다.
한국교회의 공동체적 신앙양심과 인격이 다시 한번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과, 십자가 아래로 성문 밖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힐 수 있도록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힙시다.
한국교회가 돈과 권력과 명예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맘몬의 지배에 굴복하며 끝내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내면의 두려움을 진리의 촛불로 밝히고, 일치와 갱신과 변혁의 길로 나아갑시다. 분단의 사슬에 묶인 채 수난 당하는 한반도 민족공동체의 어둠을 평화의 촛불로 밝히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길을 열어갑시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마음에 모시는 대림절 기간, 세계교회와 함께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히고 두려움을 넘어 지금 여기 우리들의 역사의 ‘부활’의 자리, 우리들의 갈릴리 성문 밖, 분단의 자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평화!
2017년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문의: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7-11-27 11:41:30
- “이홍정 총무 지역NCC 순회 및 대림절 메시지”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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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140호(2017. 11.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이홍정 총무 지역NCC 순회 및 대림절 메시지” 보도 요청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11월 27(월)부터 30일(목)까지의 일정으로 지역NCC를 순회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파일로 첨부합니다.
2.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역협의회 재구성을 통한 지역에큐메니즘 강화
2) 대림절촛불평화기도회 확산
3) NCCK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1천개 토대교회 만들기, 1만명 평생회원 세우기
4) 5.18재단, 4.3재단, 노근리재단과의 평화교육과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MOU 체결 가능성 타진 등입니다.
3. 더불어 대림절 촛불평화기도회의 시작과 함께 대림절 메시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4.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대림절,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힙시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진리로 오시는 평화의 왕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진 지역교회들과 더불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간구하는 촛불을 밝힙시다.
우리는 촛불시민혁명을 통하여 국민주권시대의 공적 가치가 이끄는 적폐 청산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한반도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원인인 분단체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평화는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군사경제적 신념들이 충돌하는 벼랑 끝 전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과 자연의 얼굴 속에서 다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없는 생명 죽임의 자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촛불시민혁명 발화 1주년을 지나며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해야만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냉전과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사의 십자가입니다. 오늘 벼랑 끝 위기 상황은 오히려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대한 하나님의 종말론적 희망이 솟아오르는 하나님의 시공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역사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는 정점이라는 진리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것은 냉전과 분단을 십자가에 못박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부활’ 사건의 과정을 시작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애절한 부름입니다.
한국교회의 공동체적 신앙양심과 인격이 다시 한번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과, 십자가 아래로 성문 밖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힐 수 있도록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힙시다.
한국교회가 돈과 권력과 명예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맘몬의 지배에 굴복하며 끝내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내면의 두려움을 진리의 촛불로 밝히고, 일치와 갱신과 변혁의 길로 나아갑시다. 분단의 사슬에 묶인 채 수난 당하는 한반도 민족공동체의 어둠을 평화의 촛불로 밝히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길을 열어갑시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마음에 모시는 대림절 기간, 세계교회와 함께 진리와 평화의 촛불을 밝히고 두려움을 넘어 지금 여기 우리들의 역사의 ‘부활’의 자리, 우리들의 갈릴리 성문 밖, 분단의 자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평화!
2017년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7-11-27 09:33:55
- 팔레스타인 이뉴스 2호) 팔레스타인 지역 최근 뉴스(소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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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와 하마스의 화해, 이번엔 성공할까
팔레스타인의 두 정치세력인 파타(Fatah)와 하마스(Hamas)가 10월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정치적 화해에 합의했다. 파타와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를 각각 통치하고 있다. 양측은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그동안 미뤄졌던 총선과 대선을 일 년 안에 치르는데 합의했다. 그 외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양측은 우선 2011년 협정 초안에 있었던 기본적인 사항들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통로인 라파 터널을 재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 터널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한 이후 봉쇄됐고 그 결과 가자지구 사람들은 완전한 고립상태에서 살아왔다. 다른 상세한 합의 사항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타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최대 정치세력으로 웨스트뱅크를 통치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 정당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마스는 1987년 설립된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세력이다. 2006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승리한 후 파타와 대립했고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독립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두 정치세력이 웨스트뱅크와 가자기구를 분리해 통치함으로서 팔레스타인은 지난 10년 동안 지리적 단절뿐만 아니라 정치적 단절을 겪었고 그에 따라 내부 갈등도 지속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저항을 천명하고 있어서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는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반복됐다.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하마스를 무장세력으로 치부하고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정당한 정치적 행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는 국제사회는 물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부터도 외면 받고 외부로부터 봉쇄를 당했다.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터널도 닫혀 가자기구 사람들은 식품을 포함한 생필품을 구할 수 없어 철저히 국제사회의 구호지원에 의존해 살고 있다. 그 결과 가자지구는 전기와 물 등 기본 생활자원이 부족해 사람이 거의 살 수 없는 땅이 됐다.
11월 1일, 하마스는 10월 12일 회담의 합의에 따라 10년 만에 가자지구 국경의 출입국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국경 통제권을 넘겼다. 하마스는 아무런 조건 없이 출입국 시설을 철거했고 파타 측은 출입국 통제권 복원을 팔레스타인이 분단되기 전인 2007년 이전 상태로, 즉 하나의 팔레스타인으로 되돌리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런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이번에는 파타와 하마스 사이에 진정한 화해가 이뤄지고 하나의 팔레스타인 정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진정한 화해로 이어지고 마침내 하나의 팔레스타인이 되기 위해서는 앞에 놓인 장애물도 많다. 사실 가자지구 국경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갖는다고 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이집트가 라파 터널을 재개한다 해도 이스라엘의 봉쇄가 풀리지 않으면 가자지구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한 직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중, 해상, 육상 통제를 실시해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지붕 없는 감옥’이 됐다. 때문에 가자지구 사람들은 중병 치료를 위한 출국 허가를 받을 때도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허가가 거부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또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조차 가자지구에 전기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압박 조치를 취했다. 때문에 이번 합의가 가자지구 사람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려면 생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 4-5만 명에 달하는 하마스 고용자들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어떻게 수용할지도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다. 당장 하마스가 국경 통제권을 넘기면서 국경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일자리를 잃은 상태기 때문이다.
이번 파타와 하마스의 합의를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지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이스라엘은 파타와 하마스의 화해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중재하는 국제사회 4자(유엔,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협의체의 팔레스타인 정부 인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팔레스타인의 무력 저항 포기, 이스라엘 존재 인정, 1993년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 합의 준수 등에 기초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하마스의 무장해제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가 근본이념이자 원칙이기도 한 무장 저항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하마스 내부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파타와 하마스의 화해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과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승인을 이끌어내기 위한 선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하는 하마스는 1967년 6일 전쟁 이후의 국경을 기준으로 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1967년 국경에 근거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고려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파타와 하마스 사이에 수차례 화해 시도가 있었지만 곧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화해 합의에 대한 기대도 반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가자지구 국경 통제권 반환 등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지면서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 힘을 얻고 있다.하마스가 더 이상 가자지구를 통치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고, 파타-하마스 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가 추구하는 이익도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11월 21일 다시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7-11-03 1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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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팔레스타인 이뉴스 2호) 두 개의 분단국가
- 두 개의 분단국가
글: 나가오 유키 목사(일본교단 파송 선교동역자)나는 2014년 10월, 팔레스타인에 처음으로 갔다. 동예루살렘 YMCA와 팔레스타인 YMCA가 함께 운영하는 Joint Advocacy Initiative라고 하는 단체가 만든 올리브 수확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갈수록 심해지는 폭력과 고통에 대해서 직접 듣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다른 나라들이 자기 이익과 만족을 위해 이스라엘 국가를 만들면서 분단됐다. 기독교가 생겨난 그곳에서 기독교가 말하고 있는 사랑과 평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한국에 살고 있다. 한반도 역시 내 나라인 일본을 포함한 여러나라의 이기적인 이익 추구로 인해 분단이라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분단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생겼고, 내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이 지속되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분단의 상태에 있다.
나는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각국의 분단선이 없어지고 평화롭게 통일되어 공존할 수 있기를, 큰 희망을 품어본다. 내가 경험했던 팔레스타인의 분단 이야기를 한국교회와 나누고자 글을 써내려 간다.
팔레스타인 분단 상황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었지만, 팔레스타인은 섬처럼 나뉘어져 있다. 팔레스타인은 우선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라는 두 지역으로 구분된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곳에서 나올 수도 없고 외국인들도 거의 들어가지 못하는 바로 절해의 고도와 같은 곳이다.한편 서안 지구는 가자 지구와 함께 ‘팔레스타인 자치구’이지만, 실제로 자치가 가능한 범위는 약 40%에 불과하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는 오슬로 합의 이후 A·B·C의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져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A구역에는 교육, 보건 위생, 사회 복지 등 행정권과 경찰 등의 치안에 관한 권한을 팔레스타인에게 줬고, B구역에는 상기의 행정권만 주고, 치안에 관해서는 이스라엘이 관할한다. 그리고 서안 지구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는 C구역에서는 이스라엘이 모든 권한을 갖는다. 즉, ‘팔레스타인 자치구’라는 서안 지구의 60% 이상이 실제로는 이스라엘 점령하에 있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서안 지구의 절반 이하의 지역에서만 한정적인 자치권을 가지고 있으며, 외교, 안보, 군에 관한 권한은 없다.
이 구역들은 팔레스타인 시가지를 중심으로 동심 원형에 따라 구분된다. 시가지 주변이 A구역이며, 교외에 나가면 B구역→C구역으로 바뀐다. (그림).
(그림)
즉, 시가지 간을 이동하려면 B구역 및 C구역을 통과해야 한다. C구역 입구에는 한반도 DMZ처럼 감시탑이 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통행증 검열을 한다. 또 그 일부는 분리 장벽으로 막혀 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섬 국가는 배나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동한다. 팔레스타인은 바다(Sea)대신 ‘C’구역을 통과해야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통행증이 있어도 종종 이스라엘 병사들의 괴롭힘으로 지나갈 수 없기도 하고, 이웃 마을에 사는 친척조차 자유롭게 만날 수 없다. 어떤 팔레스타인 사람은 분리 장벽 내에 집이 있고, 외부에 밭이 있어서 매번 검문소에서 통과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구역이 바뀌는 경계에는 도로 옆에 60~70cm사방에 네모난 콘크리트 블록이 있다. 이것은 유사 시에 구역 간 이동을 방해하기 위해서 준비된 것이다. 한국의 DMZ 가까운 지역에 설치된 북한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장치와 같은 맥락이다. 또 도로 옆에 3m정도의 큰 빨간 표지가 세워진 곳이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당국이 세운 A구역 입구이다. (사진)
(사진)
이는 "이곳부터A구역이며, 팔레스타인 당국이 감시한다. 이스라엘 시민이 넘어가는 것은 이스라엘 법으로 금지되며 넘어갈 경우 생명의 위험이 따른다" 는 내용이 적혀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라고 규정짓는 것이 명백하다.
땅을 지키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점령하는 C구역은 해마다 확장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압도적으로 불리한 이스라엘 법 때문이다. 이스라엘 법에는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라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소유자 부재의 땅은 이스라엘 당국이 수용할 수 있다. 즉,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해 놓아 다닐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그곳을 '소유자 부재의 땅'으로 지정해 추후 이스라엘이 갖는다. 그리고 번번히 올리브 나무가 심겨있는 땅을 이스라엘이 불도저를 이용해 모두 뽑아 버리고는 소유자 부재의 땅이라 하며 이스라엘이 수용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례를 접하기도 한다. 올리브 산업이 팔레스타인의 주 산업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사안이다.
이와 같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동의 자유가 없고, 땅을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늘 이스라엘 병사의 육체적, 정신적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권 침해가 일어난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게 점령당한 채 분단되어 있다. 팔레스타인은 우리가 믿는 기독교가 태동된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상에 관심을 가지고,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일하는 것이 우리 기독인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한국이 서로의 분단의 경험과 아픔을 나누며 깊이 연대해서 평화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2017-11-03 02:25:22
- 팔레스타인 이뉴스 2호) 이스라엘 정부, 팔레스타인 미성년 피의자의 인권마저 침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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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팔레스타인 미성년 피의자의 인권마저 침해해
글: 정주진 박사(평화학, 편집위원)14살의 모하메드는 오랫동안 몰래 자신을 감시하고 사진을 찍었던 이스라엘 보안대에 의해 집에 가던 길에 체포됐다. 그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변호사나 부모도 없이 조사를 받았다. 모하메드의 엄마는 “조사가 이미 시작된 후에 전화를 받았고 모하메드는 감옥에서 하루를 지낸 후 다음 날 법정에 섰다”고 말했다. “그 후 2주 동안 수감돼 있었고 4-5 차례 재판이 미뤄진 뒤 한 번 더 법정에 섰다”고 설명했다. 일 년이 지났지만 모하메드는 여전히 가택 연금 상태다. 이것은 10월 25일 알 자지라 기사에서 언급된 한 팔레스타인 소년의 얘기다.
이 얘기는 이스라엘 인권단체 하모케드(HaMoked)와 비첼렘(B'tselem)이 공개한 이스라엘 군에 의한 팔레스타인 청소년 인권 침해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다. 사실 모하메드의 사례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한 해 수백 건씩 생기는 10대 미성년자 체포와 인권 침해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체포된 10대들에게 지워지는 가장 흔한 혐의는 이스라엘 군법에 따른 ‘투석죄’, 즉 이스라엘 경찰이나 군인에게 ‘돌을 던진 죄’다.
두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 제목은 <보호받지 못한 자: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10대 미성년자 구금>이다. 보고서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이스라엘에 의해 체포됐던 팔레스타인 10대 청소년 60명을 조사한 것에 기초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아주 비슷하다. 한 밤중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치고 잠에서 깬 10대 아이는 체포돼 조사실로 끌려간다. 손에는 수갑이 채워진다. 아이는 오랜 시간 조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치고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때 쯤 아이는 조사실로 인도된다. 아이는 변호사나 부모를 만날 수가 없다. 변호사의 조력을 받거나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른다. 아이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며칠, 때로는 몇 주 동안 유치장에 수감된다. 많은 경우 조사 기간 동안 위협과 언어적, 신체적 학대에 시달린다. 아이들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공포에 싸여 모든 절차를 견뎌야 하고, 주변을 둘러싼 경찰, 이스라엘 보안대, 감옥 경비대, 판사들은 그들을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취급한다. 보고서는 조사한 60명 중 83%가 신체적, 정서적 위압에 못 이겨 진술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진술서는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히브리어로 작성돼 있었다.
보고서는 조사한 60명 중 91%가 한밤중에 잠자다 깨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법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미성년자에게 신체적 속박을 가할 수 없고, 예외적인 경우라 할지라도 되도록 짧은 시간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에 응한 10명 중 8명에게 체포 당시 수갑이 채워졌고 70% 이상이 조사 내내 수갑을 차고 있었다.
보고서는 미성년자, 그것도 대부분 ‘투석’을 한 것 때문에 체포된 아이들에 대한 이런 비인권적 처우는 이스라엘 정부가 채택한 기본 대응 지침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법적 정당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수십 년 동안 이런 인권 침해 행위를 일종의 팔레스타인 통치 정책으로 삼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법관들에 의한 인권 침해도 보편화돼 있다. 판사들은 미성년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이미 끝났거나 신체적 학대가 밝혀진 경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구속을 연장시키곤 한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아다미어(Addameer)는 2000년 이후 이스라엘에 의해 체포된 10대 미성년자는 12,000명에 달하고 현재 331명이 이스라엘 감옥에 있다고 밝히면서 예루살렘의 정치 상황에 따라 청소년 수감 비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이스라엘이 올드 시티에 있는 모스크 출입을 막으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당시 10대 미성년 수감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10대 아이들이 ‘투석’을 이유로 체포된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도 2016년 팔레스타인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에서 비슷한 내용을 언급했다. 10대 아이들은 주로 ‘투석’을 이유로 체포되고, 가족이나 변호사 없이 조사를 받으며, 그들이 이해하는 아랍어가 아니라 히브리어로 써진 진술서에 강제로 서명을 한다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 군대는 조사 및 재판 동안 아이들을 성인들과 분리해 수감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를 포함한 다수의 국제단체들도 이스라엘 군 감옥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10대 미성년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지적하면서 그것이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광범위하고, 조직적이고, 제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성년 피의자에 대한 인권 침해와 학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위 보고서는 강조했다. 1967년 전쟁 이후 동예루살렘을 불법 점령한 이스라엘은 그곳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동등한 인권을 가진 사람들로 여기지 않으며, 되도록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동예루살렘을 떠나도록 다양한 압박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미성년 피의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와 학대,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압박 또한 그들을 떠나게 만들려는 시도의 하나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편 일 년 이상 가택연금에 처해졌던 모하메드는 지난 9월부터 학교에 갈 수는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6차례나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밤샘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모하메드는 오는 11월 15일에 다시 법정에 서야 하는데 다시 가택연금에 처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사실상 이미 가택연금이 연장된 상태에서 모하메드는 변호사에게 차라리 감옥형을 살게 해달라고, 그래서 매번 가택연금이 갱신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는 모하메드가 “집 안에서 질식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03 02:15:08
- “목포신항을 떠나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한 위로서신”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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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39호(2017. 11. 1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목포신항을 떠나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한 위로서신” 보도 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1,312일의 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11월 18일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위로서신을 발송합니다.
2. 교회협은 국민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목포신항을 떠난다고 밝힌 미수습자 가족들을 보면서 부끄러움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3. 또한 한국교회가 미수습자 가족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세월호 참사가 가족들의 슬픔과 절망으로 끝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4. 이를 위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결코 잊지 않고 기도할 것, 한 점 의혹이 없는 진상조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이 속히 갖추어져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온 국민의 안전한 삶 속에서 늘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약속합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의 소중한 이름을 애타는 심정으로 불러봅니다.
국민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결정한 미수습자 가족들을 보면서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보다 더한 아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살아생전 해주지 못한 한 가지를 잊을 수 없어 서럽게 눈물 흘리며 온 밤을 꼬박 새울 수밖에 없는 그 끝없는 고통을 대체 무엇과 비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미수습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던 그 처절한 소망과 작디 작은 뼛조각만이라도 가슴에 품어 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마저 이루지 못한 채 무너져버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참담함의 크기를 우리는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구할 뿐입니다. 하나님 저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정말 미안합니다. 가족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 흘릴 때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지 못했습니다. 비용 운운하며 미수습자 가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누군가에 맞서 더 치열하게 싸우지 못했습니다. 유해발견 조차 부러워해야 했던 여러분의 참담함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고, 1,312일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발 뻗고 편히 잘 수 없었던 애타는 심정에 너무나도 무심했습니다. 그저 가슴에 달아 놓은 노란 리본을 보며 여러분이 아닌 우리 자신을 위로했을 뿐입니다. 이런 우리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끝이 아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이렇게 가족들의 슬픔과 절망으로 끝나도록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한국교회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모두의 가슴에 품고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다섯 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한 점 의혹이 없는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이 속히 갖추어져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온 국민의 안전한 삶 속에서 늘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제대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유일한 길이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결코 예전같을 수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미수습자 가족들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7년 11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7-11-17 09:32:37
- 제10차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선언문
- 제10차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선언문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이하, 연대교류회의)는 199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역사수정교과서 문제, 헌법9조 개악 반대운동, 재일한국・조선인 인권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 운동, 미군기지와 군사주의 반대,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과제를 토의하며 함께 양국의 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을 걸어왔다.
이번 제10차 연대교류회의는 “화해의 여정, 우리는 어디에?”라는 주제로 2017년 11월 28일(화)-30일(목)까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일본 측 8명, 재일 측 6명, 한국 측 22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에큐메니칼 연대와 여성의 평화지향을 담은 예배와 성찬을 시작으로, 주제강연과 현장보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311차 정기수요시위 참여와 발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탐방, 집담회, 성서연구, 평화워크숍 등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이번 만남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연대교류회의의 성과를 돌아보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함께 확인하였다. 전쟁으로 향해가고 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 한・일간의 역사 문제,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hate speech, 일본 아베 정권의 군사주의와 우경화,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이하, 2015 한일합의) 등 실로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첫째, 우리는 화해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참된 사죄’를 실천하는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이것은 2015 한일합의에서 드러난 문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공식 사죄, 분명한 책임 의식, 재발 방지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낼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작될 것이다.
둘째, 우리는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가의 폭력과 이를 정당화하는 일련의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를 폭로하며, 저항할 것을 다짐하였다. 국익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군사경쟁과 전쟁의 양상을 고발하고, 반전 평화의 문화를 세워나가는 노력을 교회와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한다.
셋째, 우리는 재일한국․조선인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고통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회와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차별과 배제의 폭력에 대해서 저항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넷째, 이를 위해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여성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결의하였다.
<실천사항>
1. 우리는 양국이 당면한 역사 왜곡 및 수정 문제, 역사교과서 편찬 문제를 공론화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며, 한일 정부가 2015 한일합의를 재협상 할 것을 촉구한다.
2. 우리는 보다 주체적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순례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여성, 평화, 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1325결의안(UN SCR1325)의 실현을 위해 양국 정부에 갈등 분쟁 해결과 평화 수립에 관한 의사 결정기구에 여성을 적극 참여시킬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교회 개혁을 위해 모든 교회에 많은 여성들이 의사결정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촉구한다.
4. 우리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 재일 한국·조선인들에게 이루어지는 혐한, 조선인학교에 자행되고 있는 부당한 차별과 혐오, 미디어 폭력을 거부하며 인권 침해를 반대하고 행동한다.
5. 우리는 각국 내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한다. 세계비핵화, 탈원전, 반전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연대해 나간다.
6. 우리는 동북아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평화헌법9조의 개악을 반대한다. 또한 이를 위해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와 파트너에게 연대와 협력을 적극 요청한다.
2017년 11월 30일
제10차 한·일·재일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참가자 일동
2017-11-30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