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카셈 솔레이마니 폭살에 대한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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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0-1호 (2020. 01. 0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 “미국의 카셈 솔레이마니 폭살에 대한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가 귀 언론사와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미국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폭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NCCK는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미국의 도발이 중동을 비롯한 동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에 미칠 부정적이며 위협적인 악영향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전쟁과 테러의 위협을 동반한 미국의 군사정책이 중동과 국제사회를 넘어, 이 땅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의 삶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했습니다.
NCCK는 이란의 정부인사가 전장이 아닌 민간공항에서 살해당한 사태에 대해 이란 국민들과 함께 공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노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여전히 한반도에는 지난 전쟁의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전쟁이 초래한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알고 있기에 다시 한 번 양국이 이번 사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NCCK는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정부 당국자들과의 협의 없이 이라크 영토에서 타국의 지도자를 향한 공습을 자행한 것은 한 국가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이며, 미국이 이 같은 선제적 공격행위를 국가안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조장하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 정부가 미국의 패권적 군사정책에 협력하는 호르무즈 파병을 전혀 고려하지 말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3. 성명서의 전문을 첨부합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미국의 카셈 솔레이마니 폭살에 대한 성명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와 같은 미국의 도발이 중동을 비롯한 동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에 미칠 부정적이며 위협적인 악영향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한다. 아울러 우리는, 전쟁과 테러의 위협을 동반한 미국의 군사정책이 중동과 국제사회를 넘어, 이 땅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의 삶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우리는 미국과 이란의 정부지도자들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의 갈등을 외교적 수단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란의 정부인사가 전장이 아닌 민간공항에서 살해당한 사태에 대해 이란 국민들과 함께 공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노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전쟁 70년의 아픔을 안고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전쟁이 초래한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양 국이 이번 사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정부 당국자들과의 협의 없이 이라크 영토에서 타국의 지도자를 향한 공습을 자행한 것은 한 국가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목도하면서, 이러한 주권침해의 행위가 한반도를 포함한 그 어느 나라에서도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과 우려를 떨쳐낼 수가 없다.
2. 미국이 이 같은 선제적 공격행위를 국가안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선제적 행위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최악의 비상 상황에 돌입될 때 가능하다는 국제법적 관례로 볼 때, 과연 이번 행위가 합법적인 선제적 정당방어였는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태가 선제적 공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갈등상황의 맥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
3. 우리는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조장하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패권적 군사정책에 협력하는 호르무즈 파병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 우리는 이번중동지역의 갈등과 군사적 긴장이 해당 지역을 넘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걸을 염려하면서 미국과 관계 당국들이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들은 이란이나 북한 보다는 미국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간주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전 세계의 평화 정착을 위해 기도하면서 폭력과 테러로 희생된 이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년 1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허 원 배
문의 : 교회협 홍보실 (02-742-8981)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0-01-07 15:00:40
- 2020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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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020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20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 평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었습니다.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가 ‘교회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할 것을 제안하였고,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이 프랑스 리옹에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북반구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진 기간은 1월 18-25일입니다. 이 주간은 폴 왓슨의 제안에 따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과 성 바울 사도의 회심 축일 사이의 기간으로 정해졌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하였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기도자료집은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행전 27:18-28:10)는 주제로 몰타 섬과 고조 섬에 있는 교회들의 모임인 함께하는 몰타 그리스도인들(Christian Together in Malta)이 마련하였습니다. 이 초안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Vatican)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그리고 초안 대표자가 참여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국제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7장과 28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몰타인들의 만남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몰타인들은 사도행전의 이 말씀을 통해 복음의 전래를 경축할 뿐 아니라, 오늘날 온 세상에 닥친 위기와 극복을 위해서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선한 마음과 행동을 찾았습니다.
배가 난파될 무서운 풍랑과 마주한 상황에서 사람간 집단간의 불신과 두려움의 정점에서 사도 바울은 평화의 중심으로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의 운명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있는 사도의 격려와 믿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목숨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몰타 섬에 도착한 276명은 섬사람들의 각별한 환대를 받습니다. 생면부지의 민족에 둘러싸여 불가에 모여 있을 때 권력가 지위의 차이는 사라지고 이들은 더이상 냉혹한 힘의 지배에 있지 않으면 “각별한 인정”을 베푼 사람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에 있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이 기록은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연 재해와 전쟁, 빈곤을 피해 육지와 바다로 위험한 여정을 하고 있고, 그들의 생명 역시 자연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인간의 거대하고 냉랭하며 가혹은 힘들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계와 불신, 냉랭한 힘과 결탁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 사랑의 섭리를 증언하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이 묵직한 도전이,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향한 환대와 사랑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한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오는 1월 21일에 “2020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일치기도회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쌍암동성당에서 갖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1) 2020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첨부2) 포스터
* 문의 : 한국신앙과직제 (02-743-4471)
2020-01-06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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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안내 및 기도자료집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사도행전 27:18-28:10)
+ 평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었습니다.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가 ‘교회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할 것을 제안하였고,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이 프랑스 리옹에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북반구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진 기간은 1월 18-25일입니다. 이 주간은 폴 왓슨의 제안에 따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과 성 바울 사도의 회심 축일 사이의 기간으로 정해졌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하였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기도자료집은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행전 27:18-28:10)는 주제로 몰타 섬과 고조 섬에 있는 교회들의 모임인 함께하는 몰타 그리스도인들(Christian Together in Malta)이 마련하였습니다. 이 초안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Vatican)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그리고 초안 대표자가 참여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국제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7장과 28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몰타인들의 만남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몰타인들은 사도행전의 이 말씀을 통해 복음의 전래를 경축할 뿐 아니라, 오늘날 온 세상에 닥친 위기와 극복을 위해서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선한 마음과 행동을 찾았습니다.
배가 난파될 무서운 풍랑과 마주한 상황에서 사람간 집단간의 불신과 두려움의 정점에서 사도 바울은 평화의 중심으로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의 운명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있는 사도의 격려와 믿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목숨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몰타 섬에 도착한 276명은 섬사람들의 각별한 환대를 받습니다. 생면부지의 민족에 둘러싸여 불가에 모여 있을 때 권력가 지위의 차이는 사라지고 이들은 더이상 냉혹한 힘의 지배에 있지 않으면 “각별한 인정”을 베푼 사람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에 있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이 기록은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연 재해와 전쟁, 빈곤을 피해 육지와 바다로 위험한 여정을 하고 있고, 그들의 생명 역시 자연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인간의 거대하고 냉랭하며 가혹은 힘들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계와 불신, 냉랭한 힘과 결탁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 사랑의 섭리를 증언하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이 묵직한 도전이,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향한 환대와 사랑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2020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일시: 2020년 1월 21일(화) 오후 7시
장소: 천주교 광주대교구 쌍암동성당(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01번길 62)
* 첨부 1) 공동담화문
2)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포스터
3) 기도자료집
* 문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02-743-4471)
2020-01-06 1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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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사도행전 27:18-28:10)
✝ 평화를 빕니다.
매년 1월 18일에서 25일까지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입니다. 이 주간에 온 세상 그리스도인들은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자 함께 기도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의 많은 아픔을 이겨나가는 새롭고 평화로운 방법을 터득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몰타 섬과 고조 섬에 있는 교회들의 모임인 함께하는 몰타 그리스도인들(Christian Together in Malta)이 마련했습니다. 사도행전 27장과 28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몰타인들의 만남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몰타인들은 복음의 전래 과정을 통해 복음의 전래를 경축할 뿐 아니라, 오늘날 온 세상에 닥친 위기와 극복을 위해서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선한 마음과 행동을 찾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불의한 권력에 의해 고소당한 사도 바울이 수인으로 로마에 압송되면서 시작됩니다. 백인 대장과 군사들은 권력과 권위를, 선원들은 기술과 경험을 가졌습니다만, 자연의 무서운 힘 앞에서 탑승자들은 두려움에 떠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탈출을 모의하는 선원들과 수인들을 그들의 결백과는 무관하게 비상시에 즉결 처형할 계획을 세운 군인들의 모습을 통해 집단들 사이의 불신과 의심에 의한 또다른 위기가 고조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바울은 풍랑 속에서 평화의 중심으로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의 운명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있는 사도의 격려와 믿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목숨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몰타 섬에 도착한 276명은 섬사람들의 각별한 환대를 받습니다. 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 때문에 섬사람들이 피워 놓은 불은 혼란과 공포, 위기와 고통에서 살아난 그들에게는 특별한 안식처가 됩니다. 섬사람들의 친절과 환대는 그들에게 여정을 이어갈 힘으로 채워집니다.
사도행전의 이 기록은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이민자와 난민이 목숨을 걸고 안전한 곳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전쟁, 빈곤으로 인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정치와 경제, 냉랭한 시선으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난제는 이것이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과제라는 점입니다. 모두의 위기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도행전 이이야기가 보여주듯이 무관심과 냉랭한 힘과 결탁할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각별한 인정과 친절”을 보이며 주님의 사랑을 증언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환대는 그리스도인 일치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미덕입니다. 환대를 실천하려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너그럽게 대해야 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료들에게 각별한 인정을 보여 준 몰타 섬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지만, 바로 그들의 친절 덕분에, 분열되어 있던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일치는 무엇보다도 우리 서로에 대한 환대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와 다른 언어, 문화, 신앙을 지닌 사람들과의 사랑의 만남을 통해서도 드러날 것입니다. 비단 환대와 친절은 다른 문화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나라 안에서 빈부 격차를 줄이는 일, 대결 위주의 남북관계를 청산하는 동시에 북한의 동포들을 돕는 일, 정의롭고 공평한 제도를 통해 모든 불의를 종식하는 일에도 우리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고통과 난제들은 수세기 전 인류가 벌였던 착취와 정복의 제국주의가 빚어낸 많은 잘못에서 기인합니다. 한반도의 분단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각별한 인정과 친절한 마음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안에서만 회자하는 기적이 아니라 현실에도 있는, 아니 반드시 있어야만 할 인간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바울처럼 굳은 믿음으로 변화를 위해 준비해야만 합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기꺼이 따라 사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용기와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2020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회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김태영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2020-01-06 1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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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사도행전 27:18-28:10)
✝ 평화를 빕니다.
매년 1월 18일에서 25일까지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입니다. 이 주간에 온 세상 그리스도인들은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자 함께 기도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의 많은 아픔을 이겨나가는 새롭고 평화로운 방법을 터득하기도 합니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몰타 섬과 고조 섬에 있는 교회들의 모임인 함께하는 몰타 그리스도인들(Christian Together in Malta)이 마련했습니다. 사도행전 27장과 28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몰타인들의 만남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몰타인들은 복음의 전래 과정을 통해 복음의 전래를 경축할 뿐 아니라, 오늘날 온 세상에 닥친 위기와 극복을 위해서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선한 마음과 행동을 찾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불의한 권력에 의해 고소당한 사도 바울이 수인으로 로마에 압송되면서 시작됩니다. 백인 대장과 군사들은 권력과 권위를, 선원들은 기술과 경험을 가졌습니다만, 자연의 무서운 힘 앞에서 탑승자들은 두려움에 떠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탈출을 모의하는 선원들과 수인들을 그들의 결백과는 무관하게 비상시에 즉결 처형할 계획을 세운 군인들의 모습을 통해 집단들 사이의 불신과 의심에 의한 또다른 위기가 고조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바울은 풍랑 속에서 평화의 중심으로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의 운명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있는 사도의 격려와 믿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목숨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몰타 섬에 도착한 276명은 섬사람들의 각별한 환대를 받습니다. 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 때문에 섬사람들이 피워 놓은 불은 혼란과 공포, 위기와 고통에서 살아난 그들에게는 특별한 안식처가 됩니다. 섬사람들의 친절과 환대는 그들에게 여정을 이어갈 힘으로 채워집니다.
사도행전의 이 기록은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이민자와 난민이 목숨을 걸고 안전한 곳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전쟁, 빈곤으로 인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정치와 경제, 냉랭한 시선으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난제는 이것이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과제라는 점입니다. 모두의 위기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도행전 이이야기가 보여주듯이 무관심과 냉랭한 힘과 결탁할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각별한 인정과 친절”을 보이며 주님의 사랑을 증언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환대는 그리스도인 일치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미덕입니다. 환대를 실천하려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너그럽게 대해야 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료들에게 각별한 인정을 보여 준 몰타 섬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지만, 바로 그들의 친절 덕분에, 분열되어 있던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일치는 무엇보다도 우리 서로에 대한 환대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와 다른 언어, 문화, 신앙을 지닌 사람들과의 사랑의 만남을 통해서도 드러날 것입니다. 비단 환대와 친절은 다른 문화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나라 안에서 빈부 격차를 줄이는 일, 대결 위주의 남북관계를 청산하는 동시에 북한의 동포들을 돕는 일, 정의롭고 공평한 제도를 통해 모든 불의를 종식하는 일에도 우리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고통과 난제들은 수세기 전 인류가 벌였던 착취와 정복의 제국주의가 빚어낸 많은 잘못에서 기인합니다. 한반도의 분단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각별한 인정과 친절한 마음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안에서만 회자하는 기적이 아니라 현실에도 있는, 아니 반드시 있어야만 할 인간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바울처럼 굳은 믿음으로 변화를 위해 준비해야만 합니다.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기꺼이 따라 사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용기와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2020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회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김태영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2020-01-06 1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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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
Tarek Al-Zoughbi (Wi'am 팔레스타인 갈등 전환 센터)
희망은 영혼을 위한 물과 같습니다. 인간은 희망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희망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징후가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희망은 정말 중요합니다. 희망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최루가스, 무기와 긴장,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올리브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는 것을 봅니다. 지구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웃고, 우리 또한 웃으며 삶을 즐깁니다. 우리 이웃들은 원근 각 처에서 온 방문객들을 환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강력한 희망의 원천입니다.
노력과 인내를 통해, 그리고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희망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하나의 목표 아래 노력해야 합니다. 즉 정의 위에 세워진 평화를 위해 계속 투쟁해야 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그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고 더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징벌적 정의가 아니라 회복적 정의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변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잘못을 용서하며 이루고자 하는 변화를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속한 국가의 개인, 지역 사회 및 시민으로서 우리가 다른 이들의 희생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권리와 정의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항상 확신해야 합니다. 그러한 정의, 자유, 권리를 위한 투쟁에서 모든 형태의 억압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의와 변화를 향한 길은 길고 힘들지만, 불가능한 길이 아니며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에는 여러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참 슬픈 사실은 우리의 고통과 수모는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장벽이 무너지고, 낯선 이들이 이웃과 친구가 되고, 인권과 환경에 대한 지리적 제한과 침해가 사라지는 미래를 희망하고 추구합니다.
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함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봅니다. 이 두 나라가 유익한 미래를 이끌어가고 전 세계의 본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년 이상 걸릴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한 길을 걸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점령을 끝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함께 번영하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A reason to move forward
Hope is like water for the soul. It’s a necessity, something the soul cannot live without. Hope is what revitalizes us. Under current circumstances, when there are no indications that we are moving forward, hope is crucial. Without it, there is no reason to move forward.
In spite of all the teargas, weapons and tensions, we still see the olive trees grow and the flowers bloom. The earth still lives. Our children smile, we laugh and enjoy life. People welcome visitors from near and far to their homes. These are strong sources of hope.
Our hopes can only become reality through hard work, perseverance and by not giving up. We must stand up as one and continue to strive for one goal: peace born out of justice. To reach that goal we must be more understanding, accepting the past and the change that comes with that.
We must strive for restorative justice – not punitive justice. In order to create the pathways for change, we must accept our flaws, work to forgive our transgressions and nurture the change we wish to see. And from that, always be assertive that we as individuals, communities and citizens of our respective nations, work to gain the rights and justice at no others expense. Instead, in our struggle for such justice, freedom and rights, work towards ending oppression in all its forms.
The path towards justice and change is long and difficult, but it is nothing short of possible and worth every tiring moment.
There are many possible futures. The sad one is continued suffering, mitigation and degradation. The future we hope and strive for is walls being torn down, strangers becoming neighbours and friends, and geographical restrictions and infringements on human rights and environments being abolished.
I see a future where Palestine and Israel live side by side, both protected and secure. Both leading fruitful futures and being examples of the world. It may take more than ten years, but the path will be walked towards that goal. We struggle to see the occupation come to an end and we look forward to a prosperous neighbouring Israel and Palestine. There is hope.
Tarek Al-Zoughbi
Youth and intern/volunteer coordinator at Wi'am Palestinian Conflict Transformation Center
2019-12-30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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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팔-e뉴스 15호) 팔레스타인에서 30일 살기- 소식1
- 팔레스타인에서 30일 살기- 소식1
작성: 우리 모두 산다
팔레스타인을 가기 위해, 터키에서 하루 머물렀다. 이스라엘의 출입국 심사가 상당히 엄격한 탓에 CWM(Council for World Mission) 일행들과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한 달 동안 베들레헴에서 머물며,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제국주의라는 키워드로 공부하기 위해 입국한다’고 말하면 모든 일정이 꼬일게 불 보듯 뻔 한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평범한, 성지를 순례한다는 사실에 들뜨고 설레는 여행객처럼 입국을 했다.
팔레스타인의 현실은 얽히고설킨 실타래 마냥, 쉽게 풀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1993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 라빈 총리가 맺은 오슬로 협정은, 현재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으로 전락했다. 그러는 와중,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지는 팔레스타인 지역 바로 앞까지 건설되고 있다. 전기 철조망과 콘크리트 분리장벽도 함께 말이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지는 ‘성경’의 지명으로 명명된다.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은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섬이 되었고, 거의 모든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
선주민과 이주민의 분쟁, 차별과 억압의 현실은 비단 팔레스타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Mitri Raheb 팔레스타인 목사는 말한다. 하지만 두드러지게 다른 점이 있다면, 성경과 종교의 이름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침략과 점령의 상황이 왜곡되고 은폐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무력화된 팔레스타인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상황은 성경을 이용해 정당화되는 면이 적지 않다. 유대인의 책 아닌가. 동시에 소위 ‘성지’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내고 국가 차원의 마케팅 수단으로 삼는다.
‘시오니즘’이란 유대민족운동으로, 근본주의적 성경 해석을 근거로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국가’가 건설될 수 있었던 사상적 배경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선언은, 엄청난 수의 팔레스타인 난민의 발생, 학살, 마을 파괴를 초래했다. 이것이 ‘세계에서 유일한 현대국가’ 이스라엘의 뒷면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군사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상황을 종교적 맥락에서, 힘의 맥락에서 국제사회에 호소한다. 오늘 날 시오니즘은 단순한 유대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운동이 아닌, 한 단계 발전한 양상을 띤다. 이스라엘은 골리앗과 같은 아랍국가들 틈에서, 민주주의와 소수자의 인권을 지켜내는 보루로서의 다윗으로 자신을 소개한다(Pink Washing). 또한 이를 애국주의와 결부시켜, 시오니즘이 곧 자유와 평등, 다양성을 위한 것이며, 애국의 이유로 설명한다.
사실상 팔레스타인 이슈는 국내 관심도가 높지 않다. 광화문에서 성조기와 함께 등장하는 이스라엘 국기 같이, 이-팔 이슈는 논리적인 맥락과 구체적인 이유 없이 휘날리고 있다. 성경 속 선택받고, 주변 제국으로부터 고통당했던 고대 이스라엘은, 오늘날 현대 국가 이스라엘과 동일시된다. 하지만 실상은 제국이 된 이스라엘의 구체적이고 잔인한 말살 정책으로 인해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은폐되고, 국론통일이라는 미명 아래,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는 유대인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차별을 받는 현실이다.
전설과 신화가 가득한 땅, 팔레스타인. 소위 성지를 방문하면 정말 많은 수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예수가 40일 동안 금식을 하고 시험을 받았다는 산.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며 손을 짚은 벽. 삭개오가 예수를 보기 위해 올라갔다는 나무. 어딜 가나 ‘성지순례’ 중인 한국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그 지역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읽고, 기도를 하고, 경건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가이드의 말을 듣는다. 슬프게도, 대부분의 성지순례와 같은 ‘관광’은 현지 상황과, 국제 정세와는 동떨어진 채, 성경 속 이스라엘과 현대 국가 이스라엘을 구분하려는 노력이 결여되어있다. 그저 성지 판타지를 소비하고 재생산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ATG(Alternative Tourist Group)와 같이 대안 여행사가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의 관점에서 지역을 해석하고 설명한다. 신변 때문에 본인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현지 팔레스타인 가이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오지만 제국이 된 이스라엘을 보지 못하고, 성경 속 고대 이스라엘과 함께 이 지역에서 살던 자신들을 이방인 취급한다고 말한다.
(다음 호에 소식2를 나눕니다.)
2019-12-30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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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9」-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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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51호(2019. 12. 3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9」-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 선정” 보도 요청의 건
NCCK 이 달의 주목하는 시선,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
천국보다 청와대와 더 가까운 목사
다수 기독교인의 의지와 동떨어진 전 목사의 언행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12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를 선정했습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은 천국보다는 청와대와 더 가까운 목사다. 천국에 이르는 길보다 청와대 가는 길목과 더 가까운 그를 ‘목사’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공자(孔子)의 정명론(正名論)을 따르자면, 그에게는 ‘목사의 탈을 쓰고 저주와 광기의 언어를 내뿜는 독사(毒蛇)의 자식’이 더 어울릴 것이다.
일찍이 “‘전광훈 현상’은 한국의 분단냉전 권력정치체제와 결합된 종교의 사회정치적 일탈행동”이라고 규정한 바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떠나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거짓과 술수로 대중을 선전선동하며 기득권을 누리려는 자들을 ‘회 칠한 무덤’,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질타하셨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빅카인즈’에서 키워드 검색을 하면 ‘전광훈’이라는 인물(종교인)로 검색하면 ‘사회>사건>사고’로 통합 분류된다. 그 하위 분류는 ‘범죄>폭행’, ‘사회갈등>시위’ 등이다. 전광훈 목사는 종교인에게 연상되는 ‘화해’나 ‘평화’와는 담을 쌓은 지 오래이다. 대중에게 그는 더 이상 ‘목사’가 아닌 것이다.
빅카인즈에서 그의 이름으로 ‘관계도 분석’(분석 뉴스에서 추출된 개체명 사이의 연결 관계를 네트워크 형태로 시각화한 서비스)을 해보면, ‘광화문’과 ‘청와대’ 그리고 ‘대통령’이 ‘하나님’보다 앞에 있다. 분석 뉴스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글자 크기로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워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관어 분석을 해도 그는 ‘하나님’보다 ‘청와대’가 더 가깝다.
개신교 내부에서도 그는 ‘신성모독의 이단’으로 분류된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0월 유튜브 ‘너알아TV’에서 이른바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발언으로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런 ‘성령 팔이’ 행각에 대해 〈목사 사용설명서〉의 저자 김선주 목사는 ‘의사 기독교(Pseudo Christianity)’에 기반한 종교 포르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한국교회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신성모독 발언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교계 원로들도 “정치적 이단 사설”로 규정하고 “한국 기독교 교회를 오로지 수치의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월말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개신교인 1000명과 비(非)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그의 언행과 관련 응답자의 64.4%가 ‘전광훈 목사가 한국 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기독교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2.2%는 우려를 표했다. 전 목사의 언행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이처럼 전 목사의 언행은 국민의 상식은 물론, 다수 기독교인의 선량한 의지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문재인 퇴진 집회를 이끌면서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만큼은 ‘우파의 아이콘’이 되었다. 전 목사의 언행에 동의한다는 응답자 13.4%의 존재가 그의 기행을 이끄는 힘인 셈이다.
전 목사는 그동안 불법과 합법을 넘나들며 교도소 담장 위를 걸어왔다. 그는 이미 징역형(집행유예)과 벌금형을 받은 ‘전과자’이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날마다 반복되는 구업(口業)과 공권력에 대한 폭력 행사로 새로운 ‘전과’를 쌓아가고 있다.
급기야 경찰은 성탄절 다음날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0월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불법 폭력 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다. 전 목사는 집시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이외에도 내란 선동과 불법 기부금 모금 등 여섯 가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 그의 언행은 얼핏 보면 즉흥적이고 엽기적으로 비치지만, 그의 행적을 되짚어 보면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임을 간파할 수 있다. 그의 행적을 되짚어 그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전광훈 목사는 ‘정교(政敎) 한통속’을 꿈꾸는 ‘정치꾼’이다.
지난 1월 그가 한기총 회장에 당선되었을 때의 취임 일성(一聲)도 ‘기독교 입국론’이었고, 그가 회장에 취임해 맨 먼저 맞아들인 외부 인사는 황교안 대표였다. 전 목사는 “현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이 기틀을 다진 ‘기독교 입국론’이라는 대한민국 설계도와 거꾸로 가고 있다”며 “한국교회 1,200만 성도들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 전 목사는 황교안의 ‘선배 정치인’이다. 그는 이미 2011년 기독자유민주당을 창당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가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후, 황 대표를 첫 외부인사로 맞이할 만큼 둘은 ‘찰떡궁합’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광훈과 황교안의 머릿속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 만큼 일치한다.
그가 회장에 취임한 이후 한기총 홈페이지에 등록된 게시물을 취합해 반복된 키워드를 추출해 형태소 분석을 해보니, 놀랍게도 ‘대한민국’(56회) ‘국민’(47회) ‘자유’(47회) ‘우리’(45회) ‘언론’(42회) ‘대통령’(41회) 순이었다. ‘목사’나 ‘한기총’ 같은 빈도수 높은 단어는 제외한 것이지만 역시 ‘하나님’(25회)은 이번에도 후순위였다.
NCCK 언론위원회는 <주목하는 시선> 2019 6월의 시선으로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서 최다 언급된 단어는 ‘우리’(116회)였으며 ‘국민’(54회), ‘생각’(43회), ‘경제’(41회), ‘정당’(3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흔히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목사는 설교로 말한다고 한다. 그의 설교를 분석해보면 그는 이미 목회자와는 거리가 먼 정치꾼이다.
정교 분리는 오랜 기간 인류가 겪은 ‘정교 한통속’의 폐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인류는 샤머니즘 시대에는 신탁(神託)이라는 이름으로, 중세에는 교황의 이름으로 신을 빙자한 살육과 종교전쟁을 경험했다. 절대군주 시대에는 왕의 이름에 신의 권위를 더해 왕권신수설을 만들어 정치권력을 시녀화했다.
‘정치꾼 목사’는 더는 목자가 아니다. 그의 행보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마6:33)는 예수님의 명령과 상관이 없다. 그는 현재 온갖 소음과 쓰레기로 맹학교에 다니는 어린 양들의 귀까지 멀게 하는 ‘목사의 탈을 쓴 범법자’일 뿐이다.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참회’와 ‘영적인 보청기’가 아닐까싶다.
3. 더불어 NCCK 언론위원회는 ‘(주목하는) 시선’ 2019년도 결산을 지난 12월 26일, 보도자료(교회협 언론 2019-150호)를 통해 발표한 바가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4. 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대표 필자는 김당 대기자입니다.
5. 전문은 [첨부1]로, 전광훈 워드클라우드 이미지파일은 [첨부2]로 보내드립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12-30 09:31:11
- 세계이주민의 날 맞이 4개종단 이야기마당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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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45호(2019. 12.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주민소위원회
제 목 : 세계이주민의 날 맞이 4개종단 이야기마당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가 귀 언론사와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 4개종단이주인권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주민소위원회, 천주교 이주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협의회, 원불교 인권위원회)는 세계이주민의 날을 맞아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3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회관에서 “경청, 공감, 환대 - 이주민의 이야기를 듣다”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마당을 개최합니다.
3. 이 자리를 통해 이주민 및 난민 당사자들로부터 혐오와 차별의 경험을 들을 예정이며, 특별히 각 종단의 이주민 성직자를 모시고 종교인이자 이주민으로서의 삶에 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4개 종단은 “이주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입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여 이 땅의 모든 종교인들과 정부, 그리고 한국 사회를 향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실질적인 이주민 인권 보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및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 아 래 -
1. 제목 : 경청, 공감, 환대 - 이주민의 이야기를 듣다
2. 일시 : 2019년 12월 13일(금) 오후 3시
3. 장소 :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회관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95 / 6호선 보문역 7번출구)
4. 주최 : 4개종단 이주인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주민소위원회 / 천주교 이주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협의회 / 원불교 인권위원회
5. 일정 :
시간
내용
발표자
15:00~15:10
사회자 인사 및 개회
진오스님
15:10~15:25
이주노동자 발언
우다야라이 위원장
15:25~15:40
결혼이주여성 발언
권명희
15:40~15:55
난민당사자 발언
000
15:55~16:10
휴식
16;10~16:20
불교 이주민스님 발언
담마끼티스님
16:20~16:30
천주교 이주민신부님 발언
세바스찬신부님
16:30~16:40
개신교 이주민목사님 발언
존스갈랑목사님
16:40~17:00
전체토론
다함께
17:00
4개종단 선언문 발표
다함께
6. 첨부 : 4개종단 이주인권협의회 선언문 “이주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주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입니다."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다. 이 날은 1990년 UN 총회에서 ‘이주민 권리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날이며, UN은 이 협약을 통해 세계 각국이 이주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할 책임이 있음을 밝혔다. UN의 인권 규범은 모든 사람이 가진 보편적인 존엄성을 보호하려는 것이며, 이는 종교인들이 가진 신앙과 양심에 비추어도 전적으로 일치한다.
우리 불교인과 원불교인들은 모든 존재를 부처로 모시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다. 또한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느님께서 모든 이에게 주시는 차별없는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며 산다. 이러한 각각의 신앙에 따라 사람을 국적과 인종, 체류자격에 의해 구분짓지 않으며, 모든 이주민들이 가진 고귀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9년 우리 사회에는 이주민을 차별하는 행태가 늘어나고 있으며, 반인권적인 이주노동자 정책과 제도로 인해 강제노동과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이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인종차별은 UN이 규정한 반인류적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를 금지하는 법률도 없을 뿐 아니라 인종차별의 위험성에 관한 초보적인 교육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이주 아동, 난민, 재외동포, 영주권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은 일상속에서 온갖 차별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다. 세계이주민의 날을 앞두고 우리 사회가 과연 인구 대비 5%를 넘어서고 있는 이주민들과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19년 한 해를 살아온 이주민들의 삶을 돌아보면, 열악하기만 한 이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금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귀국할 때 받지 못한 퇴직 보험금 액수가 275억에 이르러 부실한 제도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생명의 위협도 심각하여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4명이 한꺼번에 질식해 목숨을 잃거나 입국한 지 한 달 만에 일터에서 사망하는 등 ‘죽음의 이주화’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등록자 단속 과정에서의 죽음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모 지자체장의 ‘잡종 강세’ 발언으로 인해 대규모 규탄집회와 시위를 진행하였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으로까지 이어진 바 있다. 이 사건을 통해 국제결혼 가정에 대한 편협한 사회 인식으로 인해 이주여성들이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인종차별 발언에 노출된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는 현실도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한 편, 지난 11월 28일 헌법재판소는 인권조례에 반대하여 제기된 헌법소원을 기각한 바 있으며, 결정문을 통해 "차별·혐오표현이 금지되는 것은 헌법상 인간의 존엄성 보장 측면에서 긴요하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는 차별과 혐오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헌법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결국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완곡하게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헌법재판소의 준엄한 결정을 받아들여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이주민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부실한 제도만으로는 상황이 악화될 뿐이다. 하여 우리는 다음의 내용을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이주민 인권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한 직장에 노동자를 얽어매고 있는 현행 고용허가제는 즉시 개선되어야 하며, UN의 권고를 수용하여 직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산업재해보험과 건강보험이 의무 적용되어야 한다. 출국 후 퇴직금을 지급하는 현재의 제도는 폐기해야 하며 이주노동자들에게도 근로기준법을 동등하게 적용해야 한다.
둘째, 인종차별을 금지하도록 명문화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차별금지법에 대해 현 정부는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이주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방관하는 것이며, UN의 권고를 외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차별을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다양한 이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난민 인정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인도적 체류자들과 불승인자들 중에는 최소한의 삶의 조건조차 갖추지 못한 채 방치된 이들이 적지 않다. 고국에 돌아와 생활하고 있는 동포들 역시 편견과 혐오에 노출되어 있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 미등록 이주아동의 경우 교육권, 건강권 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조례를 통해 보호하려는 시도가 조직적인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4개 종단 이주·인권협의회>는 종교적 양심과 신앙에 따라 우리 곁의 이주민들이 사회적 차별과 혐오, 부당한 처우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정부와 국회의 각성과 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
하나. 'UN이주민권리협약'을 즉각 비준하라!
하나.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의 직장 이동권을 포함하여 차별 없이 노동권을 보장하라!
2019년 12월 13일
4개종단 이주·인권협의회
천주교 이주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협의회
원불교 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주민소위원회
문의 : 교회협 정의평화국(02-765-1136, 010-5031-8336 박영락 목사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12-26 14:37:56
-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 2019년 결산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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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50호 (2019. 12. 2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 2019년 결산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주목하는> 시선’ 2019 결산
상반기는 망언, 하반기는 불평등 화두
성찰적 시선으로 기존언론에 대안 제시
1. 경자년 새해에도 귀사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는 2019년 ‘<주목하는> 시선’ 2019를 결산하며 아래와 같이 한 해 동안 선정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아 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2016년 6월부터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선정하여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동 위원회는 1. 생명과 인권에 기초하여 힘없고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담는 시선, 2. 사람이 소중하다는 철학으로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는 시선, 3. 감추어진 의미와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언론 등에 주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언론위가 주목하는 시선’ 선정 작업은 기존 언론에 대한 리터러시를 통해 매체 비평 나아가 메타 비평을 실현하고자 하는 뜻도 있다.
언론위원회는 올해도 12편의 ‘시선’을 선정해 언론비평 및 대안 제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2019년 한 해 ‘<주목하는> 시선’의 선정 결과를 보면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의 궤적과 우리 사회와 언론 현실의 명암과 갈등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먼저 1월에는 2018년 7월 ‘사법농단의 주역, 괴물 대법원장 양승태’에 이어 반년 만에 ‘다시 양승태’가 선정되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즈음하여 아직도 먼 사법개혁의 길을 짚어보았다.
이후 5.18 망언(2월), 반민특위 망언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5.18 망언의 경우, “5.18 광주폭동”(이종명)이나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김순례)과 같은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망언을 집중 조명했다. 이후 나경원 의원의 반민특위 폄훼발언(3월), 황교안 대표의 언행 불일치와 공감능력의 부족(6월) 등이 도마에 올랐다. 올해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준거적 기준으로 합의했다고 믿어왔던 가치들에 대한 조롱과 폄하가 계속된 해였다.
2019년은 3.1운동 100년, 임시정부 100년의 해다. 뜻 깊은 100주년을 기리는 것은 좋으나 이벤트성 행사로 점철되는 것을 보다 못한 언론위원회는 “화려한 기념이 아니라 뼈아픈 성찰이 필요한 때다.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이루지 못했는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은 꼭 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일갈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은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7월)으로 이어졌다.
상반기의 화두가 ‘망언’이었다면 하반기는 ‘불평등과 차별’이라는 아젠다가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이른바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가 그것이다. 시선 선정팀은 윤석열 검찰의 행태를 주시하면서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10월)를 지적했다. 한편으로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나타난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 또한 간과하지 않았다. ‘불평등의 세대 :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생성 되었는가’(8월),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11월)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5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살처분’(9월),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12월) 등으로 차분하게 사건의 의미를 짚어보기도 하였다. 목하 한국의 미디어에게는 ‘검찰발 단독’에 매몰되기보다 성찰적 저널리즘이 더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한다. 그런 점에서 ‘<주목하는> 시선’의 눈길에는 현상적 사건의 나열을 응시하기보다 이면의 진실을 통찰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2019년 12월 다시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이다. NCCK 언론위원회는 우울하고 착잡하다. 한국 사회의 모순과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더욱 꼬이고 증폭되고 있다. 선거가 있는 새해에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우려된다. 또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필두로 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빈곤과 차별의 문제, 가짜뉴스 등의 이슈들이 간단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언론위원회 또한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이면과 속살을 성찰하고 직시할 것이다.
한편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가나다순).
2019년 시선
1월 ‘다시 양승태’/한홍구
2월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김주언
3월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정길화
4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꼭 이렇게 해야 했나?’/한홍구
5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장해랑
6월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김당
7월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장해랑
8월 ‘불평등의 세대 :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생성 되었는가’/김주언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살처분’/정길화
10월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김주언
11월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심영섭
12월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김당
3.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010-2472-069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12-26 11:10:39
- 2020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신년사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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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149호 (2019. 12. 2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2020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신년사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윤보환 감독의 신년사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0년 신년사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 (미가 6:8)”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시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물질의 이익을 비롯하여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하지 않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정의와 평화, 생명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온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게 위로의 소식이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해고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민, 소수자 등 이 사회의 경쟁에서 밀려난 약자들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원합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아파하는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이 생명의 희망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은 민족이 이념으로 나뉘어 전쟁의 아픔을 겪은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를 더 이상 유보할 수 없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2020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2020년을 갈등이 화해로, 반목이 화목으로, 증오가 이해로 바뀌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 희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당부합니다. 2020년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심스레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지키시는 모든 생명을 마음과 뜻을 다해 온몸으로 지켜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 전에 최선을 다해야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일을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2020년 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윤보환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9-12-26 10: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