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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에큐메니칼 정신의 존중과 순번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25-07-12 00:10:50 수정 : 2025-07-12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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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5 - 55호 (2025. 7. 12.)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제 목: 입장문 “에큐메니칼 정신의 존중과 순번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보도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여성위원회(김은정 위원장)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선출에 관한 입장문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3. 귀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선출에 관한 여성위원회 입장문

 

에큐메니칼 정신의 존중과 순번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창립 이래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교단들이 상호 존중 속에 협력하며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각 교단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자율적이고 평화롭게 운영되어 온 교단별 순번 원칙이 있었습니다. 이 원칙은 단지 외형상의 절차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합의입니다.

최근 NCCK 차기 총무 인선을 둘러싼 움직임은 이 원칙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정 교단이 예정된 순번을 넘어서 자 교단의 후보를 추진하는 일은 에큐메니칼 정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NCCK 여성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에큐메니칼 정신의 핵심은 상호 존중과 순번에 기초한 합의의 실천입니다. 지금까지 교단 간의 협력과 연대를 가능하게 했던 이 약속이 교단 정치에 의해 일방적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여러 연합기구에서 지도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요한 일원이자 파트너인 교단에게 에큐메니칼 전통을 더욱 성실하게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순번의 원칙은 에큐메니칼 운동이 오랜 기간 지켜온 소중한 가치이기에 지금의 상황을 공동체 안에서 성숙하게 풀어가는 자세가 절실합니다.

 

우리는 모든 교단이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공동체의 신뢰와 연대라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본질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의 하나됨을 실현하려는 길이며, 그 길은 언제나 서로의 순번을 지키는 겸손과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여성위원회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연합의 원칙을 되새기고, 그 토대 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기회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신뢰를 지키고, 다양성을 포용하며, 공동체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겠습니다.

  

2025년 7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 문의: NCCK 여성위원회 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