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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입력 : 2025-02-20 11:27:38 수정 : 2025-02-20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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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NCCK시국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여덟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


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 18

“주님,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민주적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주소서.”

 

 

정의가 이길 때까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은 권력이 더 많은 권력을 탐함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생활을, 평범함을 빼앗으려 한 폭거였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기민당이 극우 정당과 연대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에서는 지구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명령으로

온 세상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이 불안의 원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불러온 정의의 위기. 경제의 정의, 법의 정의, 기회의 정의,

생활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의의 상실이 불러온 참사입니다.

정의의 상실은 ‘공적인 것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적인 것들’이 가득차는 불의와 참담함입니다.

사회적 규칙과 규범이 쇠퇴하고

그 자리를 개인의 욕망과 친밀한 관계로 채우는 부패함입니다.

이것이 불러올 더 많은 민주적 헌정질서의 파괴가 두렵습니다.

 

“내가 너의 재판관들을 그 옛날처럼 다시 세워 주고

너의 고문관들을 처음과 같이 다시 일으켜 주리라” 말씀하신 주님,

대한민국이 “정의의 도시, 성실한 마을”이(사 1:26) 될 수 있도록

당신의 공의와 성실이 우리의 질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정의의 옷 펄럭이시어 분열과 탄식의 이 땅에 기쁨의 환성 터지게 하소서(시 132:9).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온 땅을 적시기를 바라는

저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답해 주소서.

그래서 이 젊은이들의 손에서 정의가 굳건히

희망이 들불처럼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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