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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포럼) 언론위 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입력 : 2016-12-12 10: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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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 2016-139(2016. 12.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시국포럼) 언론위 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언론위원회 시국포럼

<촛불과 민주주의>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는 오는 15() 오후 2,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에서 시국포럼 <촛불과 민주주의> 개최합니다.

 

2. 87 군부독재를 종식시킨 6 항쟁은 한국 사회에 민주주의를 되찾아주었지만,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를 가져다주지는 못했습니다. 권력과 자본을 움켜쥔 자들은 제도를 통해 기득권을 강화해왔고, 시민은 다시 절망의 늪으로 몰려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2002 효순·미선 사건, 2004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 2008 광우병 파동 때처럼 땅에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촛불을 들고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3. 광장의 요구는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사회모순을 제도로 수렴하여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위대한 시민의 촛불에서 나타난 민의는 제대로 수렴되지도 못했고, 제도로 정착되지도 못했습니다. 시민이 광장에서 도출한 합의는 정치와 사회변혁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땅의 민주주의는 다시 30 전의 암흑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믿기 어려운, 상상도 못했던 역사적 퇴보가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4. 어둠과 절망을 넘어 빛을 되찾기 위해 땅에 다시 촛불이 켜졌습니다. 촛불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작정치와 최순실을 비롯한 사교집단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사람 사는 사회 만들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매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광장에 나온 어린아이에서부터 가난에 몸부림치며 절망한 노년에 이르기까지 200 촛불이, 시대를 아파하는 시민이 지금 다시 시대정신을 묻고 있습니다.

 

5. NCCK 언론위원회는 학계와 시민단체들과 함께 촛불민의의 본질을 확인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되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리에서는 우리가 촛불 민심을 어떻게 살려내야 하며, 과거 광장 민주주의의 실패를 거울삼아 분야별로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제 소수를 위해 다수가 숨죽이고 억압받는 어둠의 시대를 청산하고 빛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광장의 촛불은 지금 역사와 삶의 부활로 이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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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 2016 12 15() 오후 2

: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여는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 연세대 강상현 교수

-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 고려대 사회학과 정일준 교수

한림대 국제대학원 최태욱 교수

민변 사무총장 강문대 변호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처장

희망연대 섭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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