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68호 (2015. 12. 1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고난의 현장에서 드리는 성탄 기도회” 보도 요청의 건
「고난의 현장에서 드리는 성탄 기도회」
Ⅰ. 배경(목적)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저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말구유에서 태어나 지극히 작은 자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 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곁에는 성탄을 기쁨으로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거짓과 책임 회피로 점철되어 버린 세월호 청문회를 바라보며 절규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고 고통 받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난민이 되어 낯선 땅에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저들을 찾아가 성탄의 기쁨과 부활의 소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12월 21일(월)에는 동거차도에서 진실 인양을 위해 외로이 싸우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방문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진실이 인양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저들을 위로하고 함께 간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 날인 23일(수) 오전에는 120여일째 노숙 농성 중인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을 찾아갑니다. 저들에 대한 해고는 노조탄압을 위한 부당한 해고조치로 보인다는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주)삼표는 해고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 의해서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가 낱낱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저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옭무에 갇힌 채 거리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부당한 처사에 맞서 복직을 요구하며 120여 일째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저들에게도 성탄의 기쁨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고단한 삶 가운데로 찾아갑니다. 정든 고향에서 쫓겨나 머나 먼 타국까지 밀려온 저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고백하면서 타국에서의 고단한 삶을 위해서, 또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간절한 소망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이 땅에 고난 받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앞으로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쓸 것입니다.
Ⅱ. 일정
1. 동거차도 세월호 유가족 방문
1) 일시 : 12월 21일(월)
2) 방문자 : 김영주 목사(NCCK 총무)
윤길수 목사(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현호 신부(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최소영 목사(여성위원회 위원장)
나핵집 목사(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신승민 목사(NCCK 정의평화국장)
강석훈 목사(NCCK 홍보실장)
박영락 목사(NCCK 정의평화부장)
2. 비정규직 노동자(동양시멘트) 방문
1) 일시 : 12월 23일(수) 11시
2) 장소 : 삼표 본사(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42)
3) 방문자 : 김영주 목사(NCCK 총무)
남재영 목사(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
신승민 목사(NCCK 정의평화국장)
박영락 목사(NCCK 정의평화부장)
3. 시리아 난민 캠프 방문
1) 일시 : 12월 23일(수) 오후
2) 장소 : 미정
3) 방문자 : 김영주 목사(NCCK 총무)
이재성 사관(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신승민 목사(NCCK 정의평화국장)
박영락 목사(NCCK 정의평화부장)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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