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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종교계 뭐든 돕겠다.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중재자로 최선 다해 달라”

입력 : 2015-01-07 09:45:29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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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를 대접하는 이가 성경에서 가장 복 받는 사람이다. 너무 이념이나 실리 내세우지 말고 쌍용차 문제 해결에 힘써 주셨으면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6일 평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이하 기업노조)을 방문해, 김규한 노조 위원장을 만나 쌍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김 총무는 "내려오면 대화하자는 것은 올라간 사람들 두 번 죽일 수 있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종교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규한 위원장은 "아직 서로 간의 믿음이 부족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듯하지만, 말씀하신 데로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3일 전국금속노조 쌍용차동차지부 노동자 두 명(김정욱 사무국장,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평택 쌍용 자동차 공장 76m 높이의 굴뚝에 올라 25일째(1월 6일 현재) 고공농성 농성 중이다.

 

기업 노조에서는 대화를 위해 두 명의 노동자가 굴뚝에서 내려오는 것이 전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