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적 약자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단순히 시혜(施惠)적 차원의 도움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도 정책적으로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선언해 왔습니다. 국가의 예산과 정책은 늘 약한 이들을 먼저 배려하고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며,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라 고백해왔습니다.
2013년은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해이며, 앞으로 5년 한국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한국교회가 정부의 예산과 정책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2013년에 이어 새 희망의 2014년을 구상하기 위해 『에큐메니칼 행동의 날』로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구상하는 날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한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 귀한 자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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