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가 22일, 인천 하나비전교회(김종복 목사)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박순이 정교(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구세군)의 사회로, 조동교 목사(예장총회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초대회장) 기도, 김영주 총무 설교 등을 진행하고, 박태식 신부(대한성공회 장애인공동체 함께사는세상 원장)가 집례를 맡아 성찬례를 진행했다.
김영주 총무는 이날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들이 불편한 것을 해소하고 처음 창조의 모습을 회복하여 마음껏 자유롭게 생명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건물에서부터 언어생활, 고용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예자 선생(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인천하나비전교회가 시설 전체에 장애인을 꼼꼼히 배려한 모습에 깊이 감명했다"며 한국교회가 장애인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배려하고 사랑하는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회협은 지난 1989년 제3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 교단에 '장애인운동위원회' 설치와 '장애인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하고, 1993년부터 [장애인의 인간다운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한국교회 실천강령]을 발표해 지켜오고 있으며, 올해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장애인 신학을 총정리하며 단행본 [장애 너머 계신 하나님]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