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연세대학교 이사회 정관 개정이 해당 교단과 합의를 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그 배경에 방우영 이사장의 연세대학교 사유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와 함께 반대의 뜻을 표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건학 이념에서 밝히듯 기독교 가치에 따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세워졌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학교 운영 전반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법인 이사회에 설립자 자격으로 한국교회 4개 교단(예장, 기감, 기장, 성공회)에서 1명씩 이사를 파송하고 이들 협력교단에 속한 기독교계 인사 2명도 이사로 포함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정관 개정으로 사실상 한국교회는 이사회 구성에서 제외되었으며, 이는 지난 130년간 소중히 가꾸어 온 교회의 역사와 자산을 방우영 이사장의 ‘신문-방송-사학’에 걸친 거대한 권력 벨트에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이 중요한 정관 개정 결의를 하면서도 안건에 대해 미리 공지하지 않고 즉석에서 기타 의견으로 처리한 점, 이후 석연치 않은 절차에도 불구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불과 며칠만인 11월 1일, 이사회 결의를 승인한 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교회는 위기에 빠진 것이 사실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뼈를 깎는 참회와 새로운 사명감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부 세력이 한국교회의 고유한 권한을 탈취하며, 설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교회협은 이번 사건으로 위험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단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한국교회 전체가 체득하고 함께 신앙 고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회의 건강한 성숙을 위해 기도하는 기독교 정신을 지키기 위한 이번 일에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정 : 2012년 1월 16일부터(단, 토·일·공휴일 제외)
■ 시간 : 낮 12시 - 오후 1시
■ 장소 :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16일(월) |
17일(화) |
18일(수) |
19일(목) |
20일(금)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 목사 |
범시민위원회준비위원장 김성복 목사 |
연세대신과동창회장 이진 목사 |
대한성공회 이경호 신부 |
대한성공회 김광준 신부 |
23일(월) |
24일(화) |
25일(수) |
26일(목) |
27일(금) |
설날 |
설날 |
기독교대한감리회 황건원 목사 |
연세대감리교목회자회장 원진희 목사 |
예수살기교육위원장 김경호 목사 |
30일(월) |
31일(화) |
2월 1일(수) |
2일(목) |
3일(금) |
한국기독교장 로회총회 이길수 목사 |
행복교육연대 상임대표 박경양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한문덕 목사 |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 |
한국기독교장로회 이병일 목사 |
6일(월) |
7일(화) |
8일(수) |
9일(목) |
10일(목) |
대한성공회 박성순 신부 |
대한성공회 김홍일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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