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 27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장애인신학포럼>을 열고 장애인 신학 담론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장애인 선교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NCCK)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장애인신학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세계교회협의회 장애인네트워크(WCC-EDAN)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실천신학대학원 이범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한국교회 장애인 신학에 대한 논의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최대열 목사(명성교회)가, "세계교회협의회 장애인 선교운동의 흐름"을 주제로 이예자 선생(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 WCC 장애인선교 전 실무책임자)이 기조발제를 진행했고, 유경동 교수(감신대) 등 여러 신학자와 목회자가 소주제별 발제와 논찬을 맡아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이범성 교수는 포럼을 시작하며 장애인 신학에 대해 "장애인을 위한 교회의 신학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장애인의 신학으로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해 장애인만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장애인 신학 담론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장애인 선교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발제 후 이어진 발제는 구약과 신약, 조직, 역사신학 등 분야별 관점으로 장애인 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경동 교수는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나타난 관계성 조명을 통해 장애는 정체서이 아닌 관계성이라 말했으며, 안교성 교수는 한국교회의 장애인사역을 장애인 대상에서 장애인 주체로의 여섯 발전단계로 설명했다. 또한 김해용 목사는 목회교육적 관점에서 장애인선교를 통해 선교가 교회의 관심으로부터 하나님의 관심으로 옮겨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채은하 교수와 박태식 교수는 각각 구약과 신약에서 나타나는 장애인 선교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히 바울의 장애인 이해가 전통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예수는 육적인 조건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 없다는 복음적 장애인 이해였다고 강조했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는 2013년 WCC 부산 총회를 정점으로 회원교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장애인 신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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