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목)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헨리 폰 보제 목사(前 뷔텐베르크 주 디아코니아부 부총재, 現 뷔텐베르크 주 의원)를 모시고 장애인신학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이범성 목사(장애인소위원회 위원, 실천신학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아, 헨리 폰 보제 목사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대한 독일교회의 입장"을 주제로 강연을, 배융호 목사(장애물없는생활시민연대 사무총장)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한국교히"를 주제로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폰 보제 목사는 장애를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독일교회의 예를 들어 교회가 정부를 감시하고 상기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애인의 참여는 자선이나 선행이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되며 이것이야말로 기독교의 핵심인 "성공, 권력 그리고 완벽에 대한 비평"과 "약함, 불편함 그리고 상처에 대한 종중"이라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배융호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장애인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며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권리협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두개의 국내외법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막고 나아가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그로 인한 장애인 권리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교회의 역할을 찾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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