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폭력적 시위 진압 중단 촉구, 경찰청장 면담 요청

입력 : 2008-06-02 04:53:12 수정 :

인쇄

본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원규)는 미국산 쇠고기수입과 관련한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며, 대책마련을 위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4일(수) 오전 7시 회원교단과 담당자들과 관련 단체 대표들과 함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경찰의 강제 진압과 강제 연행, 특히 부상자가 속출하는 폭력적 시위 진압의 중단을 촉구하며 4일(수) 치안 최종결정권자인 어청수 경찰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주님의 평화가 귀하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4월 18일 정부 당국의 미국산 쇠고기수입 전면 허용에 반대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의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5월29일 발표된 장관고시 강행으로 인해 새벽 늦게까지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이 우리 국민들의 주권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과 집회의 자유권으로써, 민주 사회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의 자연 발생적 외침에 대해 경찰이 물대포와 소화기를 쏘아대고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1일 아침까지 228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막이 손상되는 등 60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도 전경과 의경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경찰의 강제 진압과 강제 연행, 특히 부상자가 속출하는 폭력적 시위 진압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치안 최종결정권자인 경찰청장님의 면담을 아래와 같이 요청합니다.

    -- 아 래 --

    ● 일 시 : 2008년 6월 4일(수) 오전 중

    ● 방문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정의평화위원장 유 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