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사진제공 국민일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3월23일 시청 앞 광장에서 새벽 5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새벽 녘 찬 공기와 비속에서도 3만(경찰추산) 참석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
본 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매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올해로 3번째다. 특히 이번 연합예배는 모아진 헌금 전액을 태안반도 살리기 운동에 기부할 계획이어서, ‘생명 나눔’이란 연합예배 주제가 걸맞은 더욱 뜻 깊은 예배로 남겨졌다.
이날 본회 김광준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의 사회로 김삼환 목사(본회 부회장)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선을 행하며 빛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기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며 1천2백만 한국교회 성도들이 온 세상의 빛이 되길 축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 권오성 총무는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 기도문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7천만 남·북 민족이 하나됨을, 그리고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화해와 평화가 정착됨을 믿는다"며 "이 땅 남과 북, 북과 남의 교회와 형제, 자매들이 한마음으로 부활의 역사를 이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 밖에 본회에선 △환영사 임명규 회장 △성경봉독 유근숙 양성평등위원장 △성찬 성례전 박성배 부회장 △파송의 말씀 전광표 사관(NCCK 전회장)이 순서자로 참석했다.